출처: 인천일보
“외부 아이는 나가 달라” 그들만의 '놀이터' 논란 - 인천일보 (incheonilbo.com)
어린이날을 나흘 앞둔 1일 오전 인천 남동구 구월동 한 신축 아파트 내 놀이터.
아이들 웃음소리로 가득해야 할 놀이터에는 새 놀이시설들만 덩그러니 놓여 있었다.
주변에는 '놀이터·운동시설 등 시설물은 단지 내 입주민만 이용할 수 있다'고 적힌 현수막(사진)이 여기저기에 걸려 있었다.
인근 아파트 주민 정모(39·여)씨는 “이 아파트에 놀이터가 새로 생긴 것을 알게 된 아이가 친구들과 함께 놀러 갔다가 경비원한테 '다른 아파트단지에 사는 아이들은 나가라'는 말을 듣고 속상했다”며 “아이들은 같이 놀면서 배우고 자라는데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제한하는 것은 아이들 정서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 같다”고 토로했다.
인천 한 아파트에서 외부에서 온 어린이들의 놀이터 사용을 제한한 것을 두고 주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초등학생 3학년 자녀를 둔 김모(37·여)씨는 “현수막을 볼 때마다 눈살이 찌푸려진다”며 “놀이터 대부분이 아파트단지에 있는데 이런 식으로 어린이들에게 경고하는 것은 너무하다”고 지적했다.
반면 해당 아파트 입주민들은 대체로 놀이터 사용 제한 조치를 이해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입주민 김모(34·여)씨는 “인근 아파트에 사는 아이들이 배드민턴장과 놀이터에서 축구공을 갖고 놀다가 유리창을 파손하는 등 소란을 일으켜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며 “아직 입주가 끝나지도 않았는데 쓰레기를 그대로 두고 가는 문제도 발생하면서 현수막까지 설치하게 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입주민 이모(42)씨는 “입주민들이 내는 관리비로 놀이터를 보수해야 하는데 최근 사고가 잇따르다 보니 관리사무소에서 강하게 조치한 것 같다”면서도 “자극적인 내용의 현수막보다는 '어린이 놀이시설 이용 지침'과 같은 안내판을 설치하는 게 더 좋을 것 같다”고 제안했다.
앞서 2021년 인천 영종도 한 아파트에선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이 단지 내 놀이터에서 놀던 외부 어린이들을 경찰에 신고한 사실이 국민청원을 통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된 바 있다.
출처 : 인천일보(http://www.incheonilbo.com)
요약
1. 신축아파트 내 놀이터에서 주변 동네 아이들이 놀러옴.
2. 배드민턴장에서 축구하고 과자, 컵라면 먹고 쓰레기 버리고 그냥 감.
3. 축구공으로 걸어가던 입주민 머리맞음, 유리창 깸, 호수에 조경되있는 돌맹이들 던지고 놀음, 호수 암벽 타고놀음.
4. 보다못한 관리사무소에서 플랜카드 걸음.
5. 입주민 입장 : 관리사무소에서 행한일같다. 아직 입주도 다 안된상태라 입대위도 없다.
애들노는거 놀순있다. 애들노는거보면 우리도 좋다. 저렇게 걸면 너무강하다, 놀이에티켓 이런걸로 거는게 낫지않냐.
파손하면 변상해야지 왜도망가서 우리가 그걸 관리비로 충당해야되냐.
6. 타동네 부모입장 : 애가 그럴수도있지 애노는거가지고 뭐라그러냐 나도공맞아봤고, 무단투기? 그런거 흔하다. 담배피는거? 그런거 흔하다. 그렇다고 저렇게 무식하게 걸지않는다. 어느정도 감수해야한다. 들어온돌때문에 우리동네가 어수선해지겠다.
여러분들의 의견은?
입대위도 아직 없을테니..
당연히 아이들이니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그럴수 있지만 저건 아파트 입주민들의 비용으로 운용되는건데
무슨 어디 여의도 공원도 아니고 개방을 했을때 외부 요인들로 인한 피해는 누가 책임집니까?
단지사람들만 이용 한다면 문제가 발생했을때 어디에 사는지 바로 알수 있고 보상을 받을수 있지만
외부아이들로 인한 문제 소지는 어디 동네 사는지 경비분들이 cctv 돌리고 그 동네 수소문해서 피해보상 받아야 하나요?
우리 아파트도 놀이터 시설 남아 나는게 없습니다
의자 부시고 테이블 부시고 데크 맨날 작살나고;;
어후
이게 쉽지가 않습니다. ㄷㄷㄷ
누구나 이용을 하는데 책임을 진다?
아이들이 어떻게 책임을 질가요 ㅎ 어린아이들이야 부모님이 오지만 초등학생만 되도 대부분 혼자가서 친구들 하고 놀고 올텐데 그때마다 경비아저씨가 놀이터를 지키고 있을것도 아니고 ㄷㄷㄷ
관리가 안되는군요;;
얼마든지 같이 놀게 개방해야 합니다.
헌데 참 희안한게 신축 아파트 놀이터 생기면
인근 큰 아이들이 와서 꼭 시설물들을 파손하는 일이 생기더라구요.
파손하고 제대로 배상하는 부모 보기가 손에 꼽습니다.
관리실에서도 오죽했으면 저랬을지 한편으론 이해되기도 하네요
아파트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그 놀이터를 사용하기 위해 비용을 지불하였고 타인의 자산적 가치에 대해 쉽게 공유를 요구하여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성적으로 접근하면 차갑게 느껴지지만 그런 기준이 없다면 사회는 혼란스러워 질 것입니다.
최소한의 기준은 지켜져야 합니다.
공공시설이 아니라는뜻..
외부에서 어떤 손실이 발생을 했을때 그때마다 cctv돌려서 잡을수도 없고 망치고 가버리면 그걸 누가 책임짐?
그리고 어른들이야 당연히 안그러겠지만 아이들은 아직은 개념이 없을 시기이기때문에 그렇게 해놓고 과연 관리사무소에 가서 그랬다고 할가요?
그냥 가버리죠 ㅋ
불특정다수가 이용한다는건 그만큼 리스크가 클뿐더러 누군가는 책임을 가지고 해야하는데 해당아파트 직원들또한 아파트 입주민들의 관리비로 급여를 주는데 외부적인 요인으로 문제가 생긴다면 과연 그게 유쾌한 일은 아닐듯...
시골에 살지만 가끔 서울사람 만나서 대화나누면 다른나라 사람같은 느낌도 받곤 합니다
사유지안에있는 놀이터는 저 주민들의 몫이겠죠.
믹스 커피값이라도 내고 들어와서 놀라하면
보낼부모 몇명될까요?
놀이터 천년만년 쓸건가? 그렇게 아껴 뭐할라고?
나 어렸을때고 골목에서 축구하다 남의집 유리창 깨고 물어주고 했고만..
사고쳤을때 사과하고 책임지는 모습 보이면 문제 없지.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