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안녕하십니까?

저는 향림원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우선은 언론과 미디어로 많은 성금을 모을 수 있도록 해주심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상상도 할 수 없는 전화 폭주로 

향림원 직원들 모두가 너무도 정신이 없어 이제야 올리게 됨을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향림원 아이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면서 모아주신 성금이 너무도 

크고 귀해 향림원은 그저 감사 또 감사한 마음입니다. 

보내주신 성금은 계획한대로 아이들의 의료비 등에 투명하게 사용하여 

성금해주신 분들의 온정에 보답할것을 약속드리면서 목표한 것 이상으로

성금이 모금되어 의료비는 충분히 이루어질 것 같습니다. 

동참해주신 모든 고마우신 분들게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현재 병원과 집에서 통원치료하고 있는 아이들에 대한 지속적인 치료와 재활 등 사고 후유증에 대한 가능성을 가지고 

아이들일 지켜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온정을 베풀어주신 성금에 대한 사용부분에 대한 말씀을 드리면

교통사고 인해 병원에 입원해 있는 아이들과 통원치료 받고 있는 아이들에 대한 치료비와 재활비용 등에

사용하고자 하며, 사고현장을 목격한 아이들에 대한 심리치료로 사용할 예정입니다.  

나머지 후원금에 대해서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전액 향림원 아이들에 생활에 필요한 의복,식비,문화체험비 등 

모든금액 아이들을 위해서만 사용될것입니다.

향림원에서 생활하고 있는 아이들에게 보다 좋은 것들로 제공하고 싶지만 못하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상처 있는 아이들에게  심리,정서지원을 통해서 조금이라도 완화시키는 프로그램과 문화활동 등을 통해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고 즐거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싶습니다. 

다시한번 보내주신 뜨거운 사랑과 관심에 감사드리며 당부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아이들은 이미 교통사고라는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2차 피해가 없도록 세심한 배려 부탁드리겠습니다.

아이들의 회복상황이 궁금하시면 언제든지 시설이 연락주시면 상세하게 답변드리겠습니다.

"향림원을 간략하게 소개드리자면......

아이들이 행복한 곳....

서로 배려하고 사랑을 주고 받는 곳......

사람들로부터 인정받고 자존감이 높은 아이들이 살고 있는 향기로운 보금자리......"

사건의 개요:

10월 25일 오전 8시경 향림원 초등학생들이 웃는 얼굴로 학교에 등교하는 중에   

상상 할 수 없는 끔찍한 사고가 발생되어 5명의 초등학생과 중학생이 중경상을 입게 되었습니다.  

비통한 마음으로 아이들을 구급차에 실려 보낸고 경찰과 여러 가지의 일들을 수습하는 과정에서도

단 한가지 생각만 들었습니다. 의식없이 바닥에 누워 있던 두 여자 아이들이 깨어나기만 기도하고 또 기도했습니다. 

둘째날이 되어 의식이 없던 두 아이들 중에 한명이 깨어나서 의식을 찾았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감사했지만 

한편으로 아직까지도 온전하게 의식이 돌아오지 못한 여자 아이는 중환자실에서 외로운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고마우신 온정의 손길이 아이에게 전달되어 하루속히 회복되기만을 간절히 바랍니다. 

향림원은 1953년에 설립이 되어 유성을 거쳐 현 중부대를 거쳐 현 장소에 이전하고 내년에는 70주년을 맞이합니다.

현재 40여명의 2세부터 24세까지의 아이들과 함께 행복한 보금자리가 될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 그리고 걱정없이 마음껏 뛰어놀고 자랄 수 있는 그런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