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2시 반..
미사에서 여의도 방향으로 올림픽대로 자율 주행중 퍽 소리와 함께 차가 점프하더니 멈춰섭니다.
차들은 쌩쌩 다니고 위험해서 길가로 최대한 피해보려하는데 앞바퀴 축이 깨졌는지 차는 완전히 내려앉고 바닥에는 끼익 하고 끌리는 소리가 나지만 뒷차에 받혀 죽고싶지 않아 어거지로 끝차선까지 끌고왔습니다.
위치를 확인해보니 동호대교 밑이네요.
차를 세우고 비상등켜고 가드레일밖으로 피신해서 112에 접수합니다. "이래저래 사고가 났는데 갓길도 없고 2차사고가 날수 있으니 지원부탁드린다."
3분정도 있으니 경찰차 3대가 통제를 해줍니다.
그제서야 상태를 확인해보니
이런 요상한 물체가 끼어있습니다.
근데 제가 밟고 점프했던건 이것보다 훨씬 컸었는데 이상합니다.추가로 경찰차 1대가 도착해서 총 4대에 경찰분들 5ㅡ6분이 도로를 통제해주시더군요.(죄송하고 감사합니다.)
마음의 안정을 찾고 블랙박스를 확인해보니 이런 장면이 찍혀있습니다.
경찰분들께 오는길에 타이어 못보셨나고 물어보니 도로는 깨끗했다고 하시네요.
뒤에 오는 차들도 별 이상없이 주행하구요.
제 추측으로 제가 밟으면서 타이어는 튀어서 가드레일 넘어 한강공원쪽으로 넘어간것같습니다.
약 20분후 보험요청한 견인차가 도착합니다.
하지만 차량 상태를 보시고는 싣다가 파손되면 책임질수있어서 견인 못하신다네요.당연히 이해되더라구요.
바퀴축이 부러져서 태울수도 없고 4바퀴 띄워서 견인하는 방법도 안될거 같다며 지게차를 섭외해보라고 하시네요..
새벽 3시에..
언제까지 저렇게 경찰차 4대를 불러놓고 도로 통제를 할수없어 그냥 졔가 운전해서 견인차에 올립니다.
하부에서는.빠각빠각 끼익끼익 딱딱. 난리네요..
테슬라 긴급콜센터는 연결안되고 무작정 강서서비스센터로 와서 입구차단기에 붙어있는 번호로 전화하니 감사하게도 통화가 됩니다.
사고입고는 용인 서비스센터에서만 가능하다고 하네요
다시 견인요청하고 사고접수하고 견인기사님께서 용인서비스센터에 입고해주셨습니다.
늦은시간 위험한 장소에서 견인하시느라 고생많으셨습니다.감사합니다.
이제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자차처리해야하니 렌트도 힘들거고 습득한 증거물은 트럭 스페어 타이어 고정대같은데.
제 앞시간에 지나간 화물차를 찾아내야 할까요?
사고당시에는 정신이 없었는데 이제 집에와서 맥주한잔 하고 자려하니 이것저것 난감한 상황이 예상되어 속이 쓰립니다.
혹시 이런 경험 있으신 보배 형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ㅜ
고생해주신 경찰분들, DB보험 견인기사님, 사고출동요원님
감사드립니다.
어려울 듯 하지만 떨어뜨린 차량 찾아보시고, 안되면 자자처리 해야죠.
크게 안다치신 것만으로 다행입니다..
부디 꼭 잡을 수 있길.....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뭔지 도저히 모르겠는..
언놈이 떨어뜨려 사람을 죽일려고~~~조심좀 하지
위험 천만이었네요.
타이어 주인을 찾는 길이 멀고도 험난해 보입니다.
많이 놀라셨을텐데 마음 잘 추스리시고 잘 해결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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