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1월에 집에서 스바루 아웃백3.6 사서 잘 타고 다닙니다.
당시 싼타페, CR-V, 벤자, Q5까지도 몰아봤는데 스바루의 낮은 무게중심과 안정감, 넓고 편안한 실내, 그리고 할인받아서 싼타페와 비슷한 가격때문에 골랐습니다.
그렇게 싸게 팔았던 게 바로 한달뒤에 철수발표 나는거 보고 이해가 갔죠ㅋㅋ...
암튼 스바루는 디자인만 제외하면 흠잡을데가 없습니다.
3.6가솔린에 AWD, 높은 찬데도 연비가 시내 7~8키로는 나오고 고속도로는 11키로 가까이 나옵니다. 주로 아버지께서 운전하시는데 강변북로로 다니셔서 평균연비는 10키로 조금 넘어요. 성능 좋고 안정적이고 승차감도 독일차랑 일본차 중간 세팅이라 편안하고, 뒷좌석 리클라이닝도 돼서 편하고 넓어요.
아무튼. 이번에 제네시스 스키장 사건 보면 근데 저희집 차로도 힘들지 않았을까싶어요. 뭐 저희집 스바루 몰고 그런 눈길 들어간적은 없지만(행여나 어디 부수기라도 하면 수리하기가..), 상식적으로 그 정도 상태의 폭설에서 행사 진행하는게 말이 안되죠. 마케팅 담당자나 대행사가 진짜 큰 실수 한거죠.
제네시스AWD를 스바루나 아우디에 비교하는 건 좀 아닌 거 같고(4매틱이나 X드라이브도 얘네 앞에선 버로우타니 제네시스AWD 너무 놀리지 맙시다 안쓰러워요), 걍 마케팅 담당자의 실책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 취향엔 확실히 안맞는 차죠. 디자인 별로고 옵션은 더 별로니까요. 딜러에서 달아준 사제네비&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영.. 네비는 괜찮은데 오디오가 영.. 후방카메라 한번 켜지면 시동 다시 걸어 리셋하기 전엔 오디오가 안나와요!
그래도 지금은 XV같은 차에 디젤 달아 들어오면 이전보단 잘 팔릴 것 같은데, 안들어오겠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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