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속전기차 기사가 여기저기 뜨고있네요..
핵심은 '하루에 20km 왕복(=40km)시 한달 유지비 만원' 이라는건데...
40km x 30일 = 1,200km..에 만원이니까 km당 유지비가 8.3원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이거 정말 맞나 해서 계산기좀 때려봤습니다.
전압 76.8V, 138Ah의 리튬배터리, 1회충전에 84.2km, 충전은 220V 콘센트로 5~7시간..이라고 뉴스에 나왔는데요..
1회충전 84.2km니까, 하루에 40km 달리면 이틀에 한번, 즉 한달에 열다섯번 충전한다고 치고요.
저거 '한번' 완충시키는데 들어가는 전력량은 76.8V x 138Ah = 10.6kWh.
근데 220V 콘센트를 쓴다고 하니 교류-직류 변환해야 하고 이때 손실을 대충 15% 잡으면 10.6kWh / 85% = 12.47kWh.
한달에 열다섯번이니까 12.47kWh x 15 = 187kWh
이제 한전 사이버지점 전력계산기 페이지 참조합니다.
아래 계산은 전부 이 페이지 기준입니다.
http://cyber.kepco.co.kr/cyber/01_personal/01_payment/payment_calculate/payment_calculate.sjp
한달에 만원 나오는게 어디서 튀어나오는가 했더니..
저기서 볼 수 있는 누진제상 최저요율(56.2원/kWh)을 곱한겁니다.
즉, 187kWh x 56.2원/kWh = 10,509원.
근데, 이건 누진제상 최저요율로 그냥 곱하기만 한 것인데다가, 이미 누진제 최저요율 범위(100kWh)를 벗어납니다. -_-
만약, 정말 백번 양보해서, 가정에서 다른거 정말 아무것도 안쓰고 전기차만 쓴다고 가정하고 저 홈페이지의 계산기에 187kWh 넣으면 18,820원. km당 유지비 16원. 이미 기사의 만원은 구라가 되었습니다. -_-
근데 보통 가정에서 암만 못써도 3만원은 쓰지 않나요? 요금계산기에 대충 250kWh 넣어보면 3만원정도 나옵니다.
그럼 출발점을 250kWh로 잡고... 187kWh 더하면 437kWh.
437kWh 쓰면 전기요금이 91,080원. 헐 ㅅㅂ. 한달동안 차가 쳐먹은게 60,090원. km당 유지비 50.1원으로 급상승!!!
출발점 250kWh에서.. 만약 하루 20km 왕복이 아닌 40km 왕복으로 총 80km 주행, 그래서 한달 15회가 아니라 한달 30회 충전한다고 치면 소비전력이 624kWh
624kWh의 전기요금은 216,560원 -_-; 한달동안 차가 쳐먹은게 185,570원. 총 2,400km니까 km당 유지비는 77원으로 올랐습니다.
만약 차량이 빨아먹는걸 제외한, 기본으로 쓰는 전기가 3만원어치가 아닌 6만원어치정도 되는 수준으로 잡으면 저 비용은 누진제 따라서 쭉쭉쭉 올라가겠네요;;;;;;;;;;;;;;;;
연비가 좀 많이 좋다고 하는 휘발유차의 연비를 20km로 잡으면 1,800원에 20km니까 km당 유지비는 90원. 별차이 안나네요. -_-; 만약 시작점을 3만원이 아닌 6만원으로 잡으면 아마 휘발유차의 유지비가 훨씬 싸게 먹히지 싶네요. 씁.
차량 연비가 뻥연비가 좀 섞여있다고 하지만 저기 계산한 전기차 운행거리도 이상적인 상태로만 계산한거니까 거의 쌤쌤 쳐도 되지 싶습니다.(전기차는 히터만 틀어도 전기가 쪽쪽...)
그럼 한달 기본 6만원 쓰는집은 어떨까 해서 계산 때려봅니다.
기본 6만원 나올려면 기본으로 쓰는 전기가 360kWh (60,360원)
월 1,200km(매일 20km 왕복) = 360+187 = 547kWh -> 159,110원 / 차가 먹은게 98.750원 / km당 82.3원;;;;;;;;;;;;
월 2,400km(매일 40km 왕복) = 360+374 = 734kWh -> 298,630원 / 차가 먹은게 238,270원 / km당 99.3원;;;;;;;;;;;;
아까 대충 연비 20km인 휘발유차가 90원/km였으니까 휘발유차 유지비 돌파;;;;;;;;;;;;;;;
어디까지나 가정용 220V 콘센트를 사용해서 충전하는걸 가정할 때의 이야기고요, 만약 국가에서 좀 싸게 충전할 수 있는 뭔가를 만들어주면 이야기가 달라지긴 하겠습니다만, 어느세월에;;;;
'정말 싸게/빨리' 충전할 수 있는 설비가 나오지 않는 이상, 비용 아낄려고 전기차탄다는 이야기는 개소리가 되지 싶습니다. -_-
차값비싸지, 유지비도 비싸지, 차전용도로 못올라가지, 속도도 60km에다가, 충전할려면 다섯시간, 충전하고 꼴랑 80km....
배기가스 없는거 빼곤 장점이 없네요;;;;;;;;;;;;;;;;;;;;;;;;;;;
한달 만원이라고 나온 기사는.. 아오... 눈속임도 정도가 있지;;;;;;;;;;;
덧.
만약 한달 전기요금 12만원 내는 집(=500kWh 이상 쓰는집)이라면 kWh당 요금이 656.20원
그래서 187kWh 추가로 써서 붙는 요금이 12만 2709원. 즉 km당 102.25원. -_- (이게 누진제 최고등급 요금입니다)
휘발유 리터당 1,800원 치고 휘발유의 연비식으로 계산하면 17km/L..
연비좋은 경유차 타는게 진리;;;;;;;;;;;;;;;;;;;;;;;;;
그정도라던데 ㅡㅡ;;
전기차는 아직입니다 .
윗글대도 맞구요 . 지금의 전기차 수요는 .. 시청이나 관공소가 적합함니다.
두번쨰가 .. 공업용 전기쓰는 없체 .. 이런업체에 적합하죠 ..
일반분이 쓰실려면 ..적어도 1시간충전 /급속 15분 충전 에 400~500키로정도
타야 .... 실정에 맞지않을까 싶내요 ...
그건 어쩔껀가요..가만잇지 않을텐데 정부가.ㅠ..ㅠ
농업용 전기를 사용하심 됨니다..ㅎㅎ
아님 심야전기를 사용하면???
근데 둘다 자동차충전용으로 사용할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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