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어디다 말하기도 부끄럽고 말 그대로 넋두리다...
지역감정이고 뭐고 대체로 덜한 경기 중부 지방 태생인데 살면서 "빨갱이들은 안된다.", "전라도 깽깽이들"이라는 말은 친척 어르신들 입방아에 오르내리는 거 듣고 자랐다.
그때는 그게 뭔 뜻인지도 몰랐고 그냥 옛날에 MB 대통령 당선됐을 때 친척 집에서 파티했던 거까지 기억난다.
10대까지는 그냥 맛있는 거 먹는 게 좋았고 다들 그렇게 생각하는 줄 알고 컸다.
그러다가 대학생 때 우연히 단기 알바를 했는데 유독 어떤 애가 욕을 먹더라. 별생각 없이 "걔 전라도 애라 그런 거 아니냐." 말했다가 진짜 인생 나락 갈 뻔했다. 그때 나까지 한 5명 있었는데 나 빼고 2명이 전라도 출신이더라. "나도 전라도 사람인데, 왜?"라고 되묻는데 진짜 내가 그 말을 한 이유도 몰라서 어버버... 거리다가 어떻게 유야무야 넘어가고 그 사건이 이후로 나는 민주화 운동과 경상, 전라 지역에 대한 감정 등 뿌리부터 엄청 골이 깊다는 걸 진짜 늦게 알았다.
근데 문제는 나만 깨우치면 되는 일이 아니라 살면서 보니까 대부분 우리 가족은 "전라도=빨갱이"라는 인식이 진짜 심하더라...
정치에 문외한이던 내가 가족들이 표현하는 정치색이야, 어차피 그냥 듣고 흘리면 되는데, 어느 날, 우리 외가가 전라도 쪽 뿌리인 걸 알게 됐다. (양쪽 다 종갓집임...)
그러다 하루는 엄마랑 뉴스를 보는데, 근데 따지고 보면 엄마도 전라도 사람 아니냐? 왜 전라도 사람 비하하는 듯이 말하냐? 내가 물었고 엄마는 태어나서 전라도 사람이라는 말 처음 들어본다면서 나를 이상한 애 취급했다. 그 이후로도 그 말이 거슬렸는지 내가 본가는 그쪽이라도 가본 적도 없는데 나를 전라도 출신이라고 하는 네가 이상하다. 까지, 논쟁이 이어졌고 엄마랑 말다툼(?)으로 대화가 이어질까 두려웠던 나는 그냥 알겠다고 내가 잘 못 생각했다고 넘어갔다.
문제는 어제 엄마 조카 (돌아가신 외삼촌 딸)이 오랜만에 우리 집에 놀러 와서 직장 동료를 흉보는데, 그 얘기가 또 나왔다...ㅋㅋㅋ.... 전라도 출신.
그냥 듣고만 있어야 했는데, 입이 방정이라 따지고 보면 언니도 전라도 출신아니냐고... 나란 년, 주둥이 놀렸고 언니도 내가 왜 전라도 사람이냐며 극대노 해서 술판 엎을 뻔했다.
그 상황에 내 주둥이가 눈치 못 챙기고 그 논리면 아프리카계 흑인들은 아직도 특정 지역에서 노예근성으로 사냐고 반문했다가 처제 그건 너무 갔다고 형부들이 말려서 집 밖으로 쫒겨났다...
지금 생각해도 상황은 좀 웃기는데, 개개인이 심각한 채로 잠들어서 걍 넋두리 차 글 올려본다...
내가 그렇게 죽일 년인 건가...
다들 의견 있으면 남겨주라.
419 없었으면 이승만이가 우리나라 독재했을거고
김재규 없었으면 박정희->박근혜나 박지만으로 이어지는 독재를 했을것이고
518 없었으면 전두환이가 독재 했을겁니다
나라 망하는 길이었죠
전라도가 욕먹을짓했다?
독재를 막기위해서 민주화운동을 한걸 욕하는 인간들은 한부류 일뿐
박정희 그 쉬발색기가 경상도색기라서 경상도에 발전을 몰아줬을뿐
이승만이는 희대의 학살자 색기고
박정희는 5~9대까지 독재한것도 모자라 반공이라는 명목하에 수많은 무고한 사람 죽인 개색기라는거
전두환이는 뭐 잘아실꺼니
이명박이는 나랏돈 23조 해처먹은 희대의 막장 개색기라는거
박근혜는 오죽 못났으면 탄핵까지 처먹은 뇬이라는거
419 없었으면 이승만이가 우리나라 독재했을거고
김재규 없었으면 박정희->박근혜나 박지만으로 이어지는 독재를 했을것이고
518 없었으면 전두환이가 독재 했을겁니다
나라 망하는 길이었죠
전라도가 욕먹을짓했다?
독재를 막기위해서 민주화운동을 한걸 욕하는 인간들은 한부류 일뿐
박정희 그 쉬발색기가 경상도색기라서 경상도에 발전을 몰아줬을뿐
이승만이는 희대의 학살자 색기고
박정희는 5~9대까지 독재한것도 모자라 반공이라는 명목하에 수많은 무고한 사람 죽인 개색기라는거
전두환이는 뭐 잘아실꺼니
이명박이는 나랏돈 23조 해처먹은 희대의 막장 개색기라는거
박근혜는 오죽 못났으면 탄핵까지 처먹은 뇬이라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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