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글ㅈㅅ합니다. 그래도 써야 할듯해요.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송파버스 사고때문이요.
과장님과 저는 나이가 겨우 3살 차이인데 왜그리 답답한 세상을 사는지 모르겠네요.
뉴스에서 경찰의 결과 발표가 진실이라고 우기더군요.
영상을 봤냐고 하니까 사고직전에 졸아서 차를 박고 미친 질주를 했다고
아무렇지 않게 뉴스의 내용을 그대로 믿길레
그건 꾸며낸 거짓이라고 얘기하다가 싸움이 났습니다.
하아...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요.
1차 사고에 졸음운전으로 브레이크가 아닌 엑셀을 밟았다고
그대로 엑셀을 밟은채 질주를 했다고 우기셔서
영상 봤냐고
내가 그 영상 열번은 더 돌려봤는데
졸음운전 아니다.
절대 졸면서 저렇게 핸들 돌리고 멈출 생각없이 차량을 피해서
이동하는게 가능하냐
뉴스는 경찰의 결과 발표를 인용해서 얘기했고
실제 내용은 전혀 가려진 상태로 국민을 우롱하는 경찰과 현기차
그리고 고위층의 농간이다.
팩트를 제시하라면 없지만
영상을 다시 한번 보길바란다.
미친 질주를 하려했다면 차량 이리저리 피하면서 이동하지 않을 것이고
졸음이라면 엑셀을 실수로 밟았다 하더라도 금새 가속되는 상황에
브레이크를 밟을 것이다.
하지만 결과는 제가 미친놈이 됐습니다.
뉴스가 그럼 전국민을 바보로 만든다는게 말이 되느냐.
뉴스가 거짓말을 하는거 봤냐고 묻는데
같이있던 차장님까지 나서서
젊어서 이상한 생각하는거라고 하더군요.
이글을 읽는 여러분중에도 뉴스는 사실만을 보도한다고 믿는 사람이 있을거 같네요.
이것만 알아두시길 바랍니다.
뉴스는 사실을 보도하는게 아니라
사건/사고와 우리 주변에 일어났던 일들을 모두가 보고 읽을 수 있게 전달하는겁니다.
전달하는 사람(정부,경찰,기자,대기업등)이 거짓을 말해도
뉴스는 전달하는 입장이라는 생각을 하지않고
뉴스는 팩트라는 기본개념하에 우린 그게 사실이라고 믿는 겁니다.
세상 참 답답하네요.
사무실이 소란하니까 차장님까지 오셨구요..ㅎㅎ
끝에는 차장님께 혼나고 과장님께 승질낸거 사과했습니다.
담배한대 핀다고 나와서 글썼네요. ^^;;
운전중에 경험한 건 아니지만..
학교다닐때.. 혹은 tv보면서 졸다가.. 가끔 환각이 보이긴 합니다..
물론.. 첫 사고때 잠이 깼어야 했지만요..
자기생각을남한테강요도마시고요
설득력이있다면그분도
님생각에동의하겠죠
살면서다양한시각과생각들은
서로존중되야합니다
내가보기이런대
이게맛다이러다보니
본의않이게언성도높아집니다~~^^
급할거없잖아요
님이생각하신게맛는면
서서히설득시키시면됩니다
언제부턴가자기생각과틀리면
다언론조작~~~
언론장악이죠~~^^
또한반대의견도존중하시고요
좋은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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