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픽션입니다. 등장하는 인물과 이름은 가상임을 알려드립니다.
"실아....."
"진..실...아...."
"안돼... 거기.. 거기있으면...안돼......"
"안돼~~~!!!"
꿈이었다. 번써 20년이나 지난일인데 아직도 생생하다.
내 동생 진실이..
어렸을적에 집앞 놀이터에서 같이 놀며 즐거운 나날을 보냈는데..
20년전..
여느때와 같이 짚앞 놀이터에서 놀던 날..
놀이터로 차 한대가 뛰어들었다.
순간 그 앞에 서 있던 동생이 보였지만..
순식간에 그 차는 내 동생을 삼켜버렸다.
난 그저 가만히 굳어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중에도 눈물만 나올 뿐.
지금이 꿈이것처럼 느껴졌다.
근처의 강에서 동생이라며 내손에 쥐어진 하얀가루..
그저 바람에 휘날리는 그 가루한줌이 내 동생이라니..
믿을 수 없었다. 아니 내 동생을 이제 못본다는것이 거짓말 처럼 느껴졌다.
'하아.. 아직도 생생하게 느껴지는 이 꿈은 언제쯤 지워질까.'
한숨을 내쉬며 그 아픔을 잊어보려 머리를 휘저었다.
'그래. 드라이브라도 하면서 머릴 식히자.'
면허증은있지만 아직 애마라 불리우는 내 차가 없었지만
어머니의 차량은 항상 내 차지였다.
가볍게 드라이브라도 즐기자고 생각하고 친구들과 함께 길을 나섰다.
선선히 불어오는 바람에 기분이 들떴는지
예정에없던 1박을 감행했다.
친구들과 함께 야외에서의 술자리..
좀전에 동생의 죽음을 경험한듯 악몽을 꾸었던 내자신은 온데간데없고
친구들과 한껏 취한분위기를 만끽하고있었다.
"야~~ 기분도 좋은데 잠깐 달려볼까~~?"
술은 취했지만 운전은 가능했다. 친구들도 다들 가자고 외쳤다.
시동을 켜고 앞을 향해 달려나갔다. 너무도 신났던걸까? 아님 취해서 그랬던 걸까..
앞에 차가있었지만 상관안했다. 그저 달리는데 방해가 됐을 뿐..
하지만 앞차는 날 방해하고 말았다. 사고가 난것이다..
음주운전.. 차량손상이 많았지만 운좋게 보험 처리가 가능했다.
상대차량의 수리는 보험으로 때웠지만 내 차.. 아니 어머니차의 수리비가 너무 많았다..
180만원.. 버는 것없이 집에있던 내게 너무나 큰돈이었다.
어쩔 수 없이 폐차를 했다. 다행인지 면허는 정지를 먹진않았다.
그리고 내 생에 첫차를 구매했다. 그 이름도 멋진 투숙하니. 하얀색에 너무 멋진 스포츠카였다.
이런저런 차량 관련 사이트에 가입도 하고 많은 차량에 대한 지식도 넓혀갔다.
그 때 당시 내게 흥미거리는 차량밖에없었다.
이런저런 개조도 감행하고 멋진 나만의 차를 완성해 나갔다.
한동안 별다른 수익을 못내던 시기..
문득 자주 하던 온라인게임 생각이났다.
린이쥐..
'그래.. 이걸로 방송도 좀하고 컨트롤도 좋으니까 대리로 해준다며 돈점 벌어보자.'
그 때 당시 앞으리까tv라는 유명한 개인방송 사이트가있었다.
인기도 얻고 즐기면서 돈도 벌 수 있는 좋은 사이트였다.
많은 실전 경험과 컨트롤을 바탕으로 좀 인기를 얻은 나는 같은 혈원이었던 사람의 계정을 대리접속하여
30장이라는 큰돈을 약속받았다.
그렇게 약속된 시간이 되었지만 당시 그인간은 내게 30장을 커녕 약속하나 안지켰다.
너무나 화난 나머지 계정주인이 접속하지 않는 시간대를 틈타 아이템을 싹 팔아버렸다.
복수를 시작한거다. 너무나 통쾌했다.
'하하하 이새퀴 지금쯤 열받아 돌아버릴 지경이겠지?'
다음날 아무일 없었다는듯 방송을 켜고 린이쥐에 접속했다.
"여~"
"하이~"
그 새퀴 지금 상황이 너무 궁금해서 챗을 날려보았다.
"안녕하세요~"
"왔냐.."
"네~"
"어제 내 계정 해킹당했더라.."
"네~~? 어케요?"
"몰라.."
"뭐뭐 없어졌어요?"
"ㅇㅇ.. 긍데 다 복구했어"
'아.. ㅆㅂ.. 이럼안대는데'
"아 다행이네요~"
"글치.. 긍데 너 어제 내꺼 접속했냐?"
"아뇨~ 혹시 저 의심하시는거예요?"
"아냐 걍 궁금해서.."
"에이 형님 그러지 마세요.."
"그래 오늘 어디로 사냥갈까?"
"돈 많이 버는데로욧!"
'아.. 이새퀴 날 의심하네.. 뭐 흔적지웠으니 들킬일없지..ㅋㅋ'
그렇게 난 다시 방송을 하며 지내던 어느날이었다.
"님. 혹시 대시 가능하세요?"
"뭐하시게요?"
"뭣좀 부탁하려고요. 30장까지 지불하겠습니다."
'오오~ 30장의뢰가 들어왔다~~!!'
"네 말해보세요."
그렇게 거래를 이루고 난 대리를 다시 시작했다.
하지만 역시나 였다. 그넘은 약속한 30장의 지불을 안해줬다.
너무 화난 나머지 또다시 복수를 결심했고
계정털이를 감행했다.
'후훗. 완전범죄....ㅋㅋㅋ'
며칠 후 그넘이 내게 물어봤다.
당연히 모른다했지만.. 관련 카페엔 말이 많이 오갔다.
그넘의 계정을 아는 사람은 나와 그넘 밖에없다는 것..
'아.. 젠장.. 잠시 잠수좀 타야겠다..'
그렇게 방송도 끊고 린이쥐를 접고 LOL이란 겜에 심취하던 어느날이었다.
배 침몰사고!!
2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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