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서 부터 궁금했던게...어른들은 왜 술과.담배를 하느냐 였죠
어른되고 커서보니까 뭐 술은 힘들때도 좋고...즐거울때도 좋은 것이더군요
근데 담배는 참..아직도 저에겐 미스테리입니다.
피우는게 미스테리가 아니라...배우게 되는 과정?이 미스테리라는 겁니다.
17살에 친구들하고 주유소에서 알바하면서 담배를 접했습니다.
친구놈들이 제 각기 다른 학교를 다녀서 다들 어울리는 같은반 친구들하고 겉멋에..허세에 담배를 피우더군요.
17살의 어린나이 인데도 친구놈들이 그저 좀 있어보이려는? 또는 애들에게 안꿀려 보이려는 허세때문에 배운다는걸
어린 나이지만 느껴지더군요..
친구녀석들이 담배필때 같이 짬짬히 펴봤는데 한번 쑤욱..빨아 들이키니 머리가 핑돌고 어지러움....
그 이후에 몇 십번을 더 펴봤는데..아..이건 도대체 입에서 연기냄새나고 뭔짓거리인가 싶더라구요.
담배맛이 금방 맛들여지는 것이었다면 저도 담배를 지금쯤 펴고 있을텐데 한달동안 주구장창 펴대도 도저히 맛을 모르겠어서
그냥 안피웠더랬죠...
지금 30대 중반의 나이에..제 주변 담배를 20년 가까이 피운 사람들이 몸이 망가지고 있네요..
한친구는 얼굴이 팍삭은데다가 피부가 거칠어져서 다들 40대 후반으로보고 머리도 많이 벗겨졌고
건강검진이 고혈압으로 재검받으라고 나왔고
한 친구는 건강검진이 고지혈증으로 나왔고
한친구는 몇년 전부터 자지가 안서서 링같은거 좃대가리에 끼우면 정력이 좋아진다고 끼고 다니고 있고..
사촌누나도 담배피우는데 엇그제 심장이 아파서 새벽에 병원에 입원....머리도 아프고 계속 구토증상이 있다고
뭔가 몸살정도는 아닌거 같다고 정확하게 검사받아봐야 겠다고 하네요..
물론 담배피우는 위 사람들 치아는 아주 망가져서 지겹게 듣는소리가 치과 간다는소리...
제 주변에 있는 흡연자들은. 어려서부터 봐와서 아는데. 허세때문에 피웠습니다.
이젠 끊고 싶어도 못끊을정도로 인이 배겼다고 하니 안타깝네요..
담배가 마약이나 본드처럼 한번에 중독? 되는거라면 이해가 가는데 담배는 한달동안 펴봐도 도저히 몬 맛인지 모르는데도
피는건..아이러니합니다.
여러분들은 담배를 왜 배우게 되셨나요.... 아직 젊으시다면...끊으세요..제 주변사람들 보니까.. 안스럽네요..
겉담배라 뭐 알겠습니까 ㅋㅋ
근데 선배들이 속상할때 담배피며 풀더라구요
그때 제대로 배우게 되었는데 지금은 참 후회되네요
뭐하러 배워서 돈버리고 몸버리고
술맛도 이제는 잘 못느낄 정도가 되었구요
전 담배가 힘들때도 좋고 기쁠때도 좋은데.
그냥 각자 맞는 기호식품이 있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건강 망치는것 때문에 지금은 언제 어떻게 끊느냐를 가지고 고민중이지요.
에이 쓰고 보니 또 짜증나서 하나 피우러 가야겠네요.
옆에서 가까이 지내는 친구들이 피웠으니까..
한일월드컵 이후로 끊었습니다^^
알량한 자존심에 그저 응...이라고 답하고
한대 물었던게 이 지경이 되었음..ㅠㅠ
머.. 15년정도 실컷피고 지금은 안핀지 4년쯤 되갑니다...
술은약이나되지~~~~~~담배는진짜백해무익하네여..........
동기놈들 다펴서 심심해서 따라 피게됨..ㅠㅠ 쉬는시간에... 할께 없음...ㅋ
딱 하루 2갑씩 15년 피고 지금 금연 만 1년 됨....
다들 올해는 금연 하시고(희망자에 한하여..) 건강하세요..
본격적으로 군시절 이등병 때 휴게실에서 고참들 따라 갔다가
한 대 피워봤는데 머리가 핑~하고 돌더니 마약한 기분처럼 정신이
흐리멍텅 해지고 웃음이 나오고 기분이 좋아지고...ㅎㅎㅎㅎㅎㅎ
그렇게 21~30살정도까지 쭈욱 펴오다가 중간에 1년 끊고 다시 피우고
다시 2년정도 끊고 있네요. 가끔 추운 겨울 흡연자들 모습 보면서
담배 생각 날 때도 있지만 나이 33살에 임플란트 2개 박을 예정이니
끊기를 잘 한 것 같습니다.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