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녕지역의 한 농촌마을에서 최근 한달새 오토바이 교통사고 로 부부 2쌍과 연인 1쌍을 포함해 7명이 잇따라 숨지자 동네에 흉 흉한 소문이 꼬리를 물어 경찰이 고사까지 지내는 홍역을 치르고 있다.
문제의 도로는 창녕경찰서 북부지구대 관할인 경남 창녕군 이방면 과 대합면으로 이어지는 67번과 5번 국도.
지난달 17일 오후 3시50분께 창녕군 이방면 67번 국도에서 오토바 이를 타고가던 주민 하모(68)씨 부부가 마주오던 버스와 충돌해 사망했고 이틀만인 19일 오전 4시21분께에는 인근 대합면 장기리 의 5번 국도에서 주민 조모(42)씨 부부도 오토바이 사고로 숨졌다 .
조씨 부부가 숨지는 바람에 외동 아들(8)이 고아로 전락하는 사연 까지 나와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부부 2쌍의 잇따른 교통사망사고로 주민들 사이에 흉흉한 소문이 나돈 가운데 지난달 29일에도 5번 국도에서 오토바이를 타고가던 양모(22)씨가 앞서가던 차량을 추돌해 애인과 함께 숨졌고 지난 1 5일과 17일에도 교통사고로 마을주민 1명이 용수로에 빠져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치는 등 한달새 오토바이 교통사고로 8명의 사상자 를 냈다.
특히 사고지점은 특별히 도로여건이 나쁜 곳이 아니어서 동네주민 들 사이에 흉흉한 소문이 꼬리를 물게됐고 결국 경찰은 지난 20일 지역주민들을 초청한 가운데 '무사고 기원제'를 지내게 된 것이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