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둴 24일 제수씨가 생일이라 가족들이 집 근처(산본)에 있는 감자탕 집에서 저녁을 함께 했습니다.
차는 그 빌딩 지하 주타 타워에 주차 하였구여.
근데 저녁을 먹고 차를 빼려는데 자꾸 오류가 나면서 30분 정도 지체를 하더군요.
시간이 너무 지나자 주차관리하시는분이 지하로 내려가더군요.
올라오더니 한다는 소리가 차바퀴가 밑으로 떨어졌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기스가 좀 생겼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전 바퀴가 빠지면서 뒷범퍼가 벽에 부딛친줄만 알았어요.
헌데 그게 아니더군요.
내려가 보니 차는 내려와 있고 운전석 뒤휀다 부분이 작살 났더군요.
제가보기엔 뒷범퍼에 하얀 시멘트자국이 있는걸로 봐서는 일단 바퀴가 빠지면서
벽과 뒷범퍼가 1차 돌후 기계가 억지로 차를 잡아끄는 과정에서 옆에 기둥에 좌측 휀다 부분이
나간것 같았습니다. 관리소측은 일단 뒷바퀴가 빠지면 센서가 감지해서 기계는 움직이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그 건물 관리 소장이 와서 무조건 운전자 잘못이라고 했습니다.
참고로 차가 처음 진입하는 부분에 1단기어와 싸이드 기어를 채우라는 표지판이 붙어있더군요.
저는 싸이드 기어만 채웠구요. 주차할당시 주차관리인은 아무소리도 없었습니다.
그전에도 여러번 그곳에 주차를 하면서 사이드만 채웠지만 그땐 아무런 사고가 없었습니다.
제동생이하...제차로 인해 차를 못빼고 여러시간동안 기다렸던 차주들 역시 사이드만 채운상태였습니다.
더웃긴건...지하 주차장에서 부서진차를 보며 담배를 피우고 있는데
그주차장관리소장이라는 사람이 와서 담배를 끄라고 얘기를 하더군요.
부서진 차때문에 예민해진 신경을 다스린다고 담배한대 피웠는데
아들같은놈이 자기 앞에서 담배를 피운다고 욕까지 하며 큰소리를 치더군요.
참고로 전 딸하나를 둔 아이 아빠고..서른넷입니다.
그러다가 제가 담배를 계속 피우자 손으로 목을 잡고 흔들더군요 -_-;;;
그아저씨 술을 얼마나 마셨는지 술냄새 장난 아니었습니다.
후에 경찰을 불렀고...경찰들이 상황을 보고 건물주가 책임져야한다고 했습니다.
민사로 합의를 보라고 하더군요.
차가 뒤로 빠져서 차가 손상된다면 뒷범퍼가 기스가 나야지 왜 차옆 휀다가 나갔는지
저는 도저히 이해가 안갑니다.
그쪽 말대로라면 앞으로 잡아끄는 과정에서 뒷바퀴가 빠져서 그렇게 된거라는데....
그쪽 말로는 바퀴가 빠지면 센서가 감지해서 앞으로 잡아끌지 못하게 된다고하던데.....
기계 오류로 인한 사고 아니냐고 물었더니 절대 기계 오작동으로 인한 사고는 아니라고 큰소리를 쳤습니다.
그렇다면....뒷범퍼에 묻은 시멘트자국은 도대체 어떻게 생긴걸까요....
차가 앞으로 끌기전에 뒷바퀴가 빠진게 아니라면 어떻게 흰색시멘트가 묻어 있을까요?
부장이라는 사람이 기어1단에 안놓고 사이드만 채우면 100% 바퀴가 떨어진다고 했습니다.
상황으로 봐서는 앞으로 끌기전에 바퀴는 이미 뒤로 떨어졌고...
벽과 1차 충돌이 있었고....억지로 앞으로 끄는 과정에서 옆기둥에 부딛친것같은데...
기계 설비한곳 직원들이 나와서 기계에는 이상이 없다고 해놓고...
후에 차를 빼려고 하니 센서가 고장이 나서 교체를 해야한다고 했습니다.
100% 우리 과실이라면 센서 교체비용이랄지 그런것에대한 청구가 있어야하는데...
그런것도 없었고...그들태도도 뭔가 석연치 않습니다.
그쪽말로는 전에도 이런 사건이 있었는데 차주 자차보험으로 처리를 했답니다.
혹시 이런경우를 알고 계신분 계신가요?
아니면...보험쪽 관련된일 하시는분들....이런경우는 어떻게 되는지.....
또는 저런 주차시스템에 대해서 자세히 알고 계신분 있으시면 리플좀 달아주세요 ㅠㅠ
긴글...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