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읽는 다른 사람들도 한 번 생각해보시길 바라며
제 기억에 의존한 거라서 틀린 부분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 며칠전 윤승환씨가 올린 정보 공개에 관한 건까지
관련 글을 다 읽어 본 결과 참 어이가 없다.
하긴 한쪽에 주장만을 보고 판단에는 오류를 범할 수도 있다.
하지만 경찰 대응과 윤승환씨의 글을 보면 다소 과장은
있더라도 최소한 거짓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몇몇 웃긴 점을 한 번 들어 보겠다.
1. 목격자
처음 오토바이 운전자 과실 100%로 사건을 급히 종결했을 때
분명 사건 목격자가 있었고 그의 진술에 의해 오토바이
일방 과실로 사건이 종결되었다.
그 뒤 대방(윤승환) 측이 본 사건을 물고 늘어지고 조사를 하자
목격자는 앞서 가던 승합차로 드러났고 채택된 그의 진술은
"탑차가 과속이나 난폭 운전을 하지 않았다."라는 것이다.
이게 과연 사건 당시 목격자의 진술로써 오토바이 일방 과실이라는
결정적이고 객관적인 증거가 되는가?
대방에 반박에 진술을 했던 목격자는 "없음"으로 말이 바뀌게 된다.
그리고 당시 출동했던 두 경찰이 서로 묻고 답하는 받아 쓰기를 하고
놀았던 게 증거 자료로 밝혀지고 의혹은 점점 커져만 간다.
그리고 3월 9일이었나? 탑차 운전자 부인이라는 양XX씨가 나타나고
그 사람은 마치 자기가 목격자인 것 마냥 글을 쓴다.
당시 사고 차량 옆에 탔었던 사람으로 추정되는데 증거는 없다.
단지 그 양씨의 글과 사건 당시에 탑차에 동승자가 있었다는
말이 오고갔었다는 대방측 글을 보면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
양씨의 등장과 함께 약속이나 한 듯 부산 동래 경찰서는 재조사를 한다고
공지하고 재조사를 진행했다. 뭐 결과론적으로 눈가리고 아웅이었지만.
2. 사고 지점
도대체 사고 지점은 200미터인가, 250(270)미터 인가,
300미터를 지나친 320미터 지점 인가?
왜 경찰과 터널 관리 공단 측은 정확한 증거를 제시 못하면서
계속 번복을 하는가? 도대체 누가 진실을 말하고 있나?
목격자도 없이 탑차 운전자의 진술로만 사건을 종결했으면서
탑차 운전자 진술서에
"300미터 지점을 지나는 순간 쾅-하는 소리가 났다."
다음과 같은 부분은 왜 사건 조사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가?
경찰측 주장대로라면 구급차가 그 터널을 돌아 나갈 이유가
안 되며 더 웃긴 건 200미터 사고 지점 표시인데 사라졌다가,
재조사 때는 이상하리만큼 선명하게 표시되어 있다는 점.
거짓말 탐지기 사용 부분도 의혹이 짙다.
도대체 거짓말 탐지기로 뭘 조사했다는 말인가?
Q : 당신 탑차 운전자요?
A : 예.
-이상 조사 결과 탑차 운전자는 진실을 말하고 있는 걸로 추정됨.
설마 위와 같이 했겠냐만은 우리나라 법률상 거짓말 탐지기
사용 결과는 참고용으로만 채택될 뿐 법적인 근거 자료로
채택될 수 없다는 것으로 알고 있다.
어떻게 한 명의 진술로만 모든 사건이 종결될까?
3. CCTV
사고 지점 건과 무관하지 않다.
터널 내에 200미터 지점에서 사각 지대라 잡히지 않았다고 하며
차량이 진입하는 화면만을 증거 자료로 제시하고 있다.
대방측은 여기에서 증거 자료의 은폐를 주장하고 있으며
사건 수사에 결정적 자료라는 점에서 많은 의혹이 존재한다.
① 사고 지점이 경찰 주장대로 사각지대라 촬영된 게 없다?
② CCTV는 컬러로 촬영되고 있나, 아니면 흑백이 맞나?
③ 다른 카메라로 촬영된 자료에서 목격자를 찾을 수는 없나?
④ 관리 사무실에서 사고 현장을 찍었다? 안 찍었다? 못 찍었다?
⑤ 사고 당일 촬영한 자료는 경찰이 전부 가져갔다? 아니다?
⑥ 과연 자료가 은폐되고 일부가 조작된 게 맞나?
4. 증거 자료
공개된 증거 자료가 객관성이 없고 매우 미미하다.
물론 개인 정보 차원, 그리고 경찰 조사 내용의 기밀 유지 등을
이유로 사건과 관계 없는 사람들에게 그걸 공개할 이유는 없다.
하지만 왜 사건 당사자들에게 조차 자료를 모두 공개하지 않는가?
① 탑차 운전자 진술에 의존.
② 탑차 운전자 진술서는 도대체 몇 장인가?
③ 목격자 없음? 있음?
④ CCTV 증거 자료 없음? 있음?
⑤ 차량과 오토바이가 쓰러져 있는 곳은 1차선.
⑥ 사건 현장 사진에 포함된 정보가 부족함.
⑦ 이렇게 확실한 증거가 없는 사고에서 일방 과실?
5. 경찰과 보험사 유착 관계?
솔직히 이 부분은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생각한다.
내 생각에는 이 사건이 이렇게 까지 오게 된 것에는
다음과 같은 이유가 있다고 추정해본다.
① 만덕 터널에서 탑차, 오토바이 추돌 사고 발생.
② 현장에는 증인도 없고 오토바이 운전자는 가능성이 없어보임.
③ 증거 자료 확보도 어렵고 귀찮음.
④ 오토바이 운전자 과실로 사건 그냥 대충 처리.
⑤ 대방 개입, 일방 과실로 끝낸 일이 꼬이기 시작함.
⑥ 거짓말을 덮기위해 다른 거짓말을 하게 됨.
⑦ 일이 점점 커짐, 공권력을 바탕으로 눌러 버려야 겠음.
⑧ 대방은 반론하나 공권력 앞에서 주장을 제대로 펴지 못함.
⑨ 청와대 게시글 작성, 네티즌 개입 → 일이 더 귀찮아 짐.
⑩ 유사 사건을 겪었던 사람들 다수 대방의 말에 귀 기울임.
⑪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는 대방에 관련자 빈틈을 보임.
⑫ 의혹은 점점 짙어지고 일은 점점 커짐.
--- 도대체 진실은 어디에 있나? 진실은 무엇인가?
그리고 이 정도로 시끄러워진 사건에 목격자는 왜 안 나타나 나는가?
지금 이 사건은 네티즌의 10% 정도는 알고 있지 않을까 싶은데
도대체 목격자는 어디에 숨어 있나? 가해자와 피해자, 과연 누구인가?
글쓰는 재주가 없어서 정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느낌입니다.
만약 틀린 부분이나 수정할 부분이 있으면 지적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