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동네가 산 옆에 있어서 들어오는 길이 조금 좁아요.
그나마 이 길이 가장 넓은 길이에요.
다른 길은 산등성이를 타고 넘어오는 길인데 경사가 심해서 위험하고 길도 더 좁아요.
파란색 칠한 부분은 현재 차량이 올라가지 못할 정도로 높은 인도가 설치되어 있어요.
빨강색으로 가린 간판은 횟집이에요.
허름한거 같죠?? 장사가 무지 잘돼요 ~_~
항상 오후 4시 경부터 밤 12시~1시까지 저 횟집을 기준으로
도로 양쪽에 불법 주정차 차량이 20여대 가까이 즐비해요.
인도 감안하고 도로 폭을 보시면 양쪽에 주차할경우 차량 한 대가 겨우 통과하겠죠?
정말 사이드 미러 살피면서 겨우 통과해요 ㅠㅠ;
외제차랑 국산 대형차가 많아서
긁으면 으앙 쥬금 ㅠㅠ 이란 생각으로 조심조심 통과해요.
소방차는 절대 통과 못해요. 작년 여름에 저희 아파트 쓰레기장에서 불이 났는데
저 차량들 때문에 119 출동이 늦어졌어요,
그 일 있은 후 아파트 위원장 아저씨가 앞으로는 횟집 손님들 주차를 다른 곳으로 옮겨달라고 전달했어요.
동네에 저희 집만 있으면 동네에서 장사하는 분이니 그정도 충분히 이해하겠지만
저희 아파트만 해도 300여세대가 넘어요. 그 다음 작은 아파트가 120여 세대정도,
원룸이랑 일반 주택도 많이 있지요.
차량 통행이 많은편인데 항상 이 곳을 지나면서 맞은편에 차량이 오면 저~~~ 멀리서 대기하고 기다려야해요.
처음에는 장사가 잘되서 그러나보다, 동네 장사하는 분이니 이해하자 했는데
갈수록 주차하는 차량도 늘어나고, 작년에 불 나고도 아무런 변화 없으니
이제 지나갈 때마다 신경이 곤두서요. 으...!!
주차할 공간이 없는 것도 아니에요.
횟집에서 200m 더 들어가면 도로 한 쪽에만 주차할 수 있는 주차선 그러져 있어요.
300m 더 들어가면 공영 주차장도 있어요.
왼쪽에 보이는 건물이 군청인데 군청 뒷편(200m 거리)에도 주차선 그려져 있어요.
아마 손님들이 걷기 싫어서 그러는 것이겠죠?
어떻게 해야 현명하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위원장 어르신께서 말씀하셨는데 아무런 변화가 없다면
20대 꼬마가 말한다고 듣지도 않을거 같아요.
그 방법도 시도해 봐야겠네요 +_=
민원 넣는 것은 최후의 수단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바로 실행을 고려해도 괜찮겠군요.
하긴.. 제가 가서 말씀 드려도
횟집 어르신께서 되려 성내지 않으실까 싶네요.
그담부터 당골사람들은 차를 안댈것이고... 주인도 차딱지땐다고 말해주겠죠...
꼭 교통이 불가능해야만 성립하는 것도 아니고 통행은 가능하지만 어려운 경우도 성립될 수 있습니다.
근데 우리나라에서 불법주차를 안할 수는 어렵겠죠... 그런점을 생각한다면 최후의 수단으로 생각하고 대화로 풀어가는게 제일 좋은 방법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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