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쯤에...
홈ㅇㅇ스 마트에 가서 옥상 주차장으로 올라가던 때였습니다.
왜 마트 가면 주차장올라가는 길이 경사각이 좀 되잔아요...
오후라 그런지 사람도 많더라고요.
그길을 올라가는데 앞쪽엔 마티즈가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차가 많아서 인지..2/3 쯤 올라갔을때 한번 정지를 했습니다.
저도 따라 올라가다가 정지를 했습니다..
근데 갑자기 앞쪽 마티즈가 시동이 꺼지면서 뒤로 쭉 밀리더라고요..어림잡아 2~3M 정도 뒤로 내려오더라고요.. 저도 뒤에 차가 있었기 때문에 피할 새도 없이 그냥 싸이드 올리고 안밀리게 브레이크만 밣고 있었습니다.후에 충돌이 살짝 있었습니다.
제 차가 코란도라(오래된거..) 마티즈 정도엔 별 흠집조차 안나더라고요.. 그리고 원래 흠집이 많아서..티가 안났습니다..
마티즈 차주(30대 초반? 정도의 통통한 아저씨)분께서 나오시더니..
저한테 오셔가지고 죄송하다고 했습니다..
저도 내려서 제차와 그차를 확인해 보니 제차는 멀쩡하고...마티즈는 뒤쪽트렁크 부분?이라고 해야 하나..
좀 들어갔더라고요...제가 잘못한게 아닌데..좀 미안한 마음이 있더라고요..(왜이러나...)
그래서.."제차 멀쩡하니깐 겐찬아요..오랜된거기도 하고. ^^;;"이렇게 말하고 다시 올라갔습니다..
주차를 하면서 마티즈 주차한곳 옆에 자리가 있어서 옆에다 대고..
마티즈 차주분한테 겐찬타는 의미로 살짝 미소지어주고 쇼핑을 하러 갔습니다.
간단한 쇼핑믈 마치고 돌아와보니 마티즈 차주분께서 친구분으로 추정되는 분과 함께 트렁크 쪽을 유심히 보더라고요.. 머 좀 들어갔더라고요..
저를 보고..잠깐만요~ 하고 부르더니... 후에 어떻게 될지 모르니깐 전화번호 하나 받겠데요..
저는 그 몬말인지도 모르고 전 겐찬타니깐요^^ 라고 말하고 웃어주고 가려는데..
그분께선 후방차량 안전거리..미확보..보험처리...이런저런 궁시렁 궁시렁...
하시더라고요..2~3미터 정도면 충분히 안전거리 아닌가요...차가 밀려도 50Cm 정도는 이해 하겠는데..
2~3m 나 내려오신 그분께서 저에게 안전거리 어쩌구 하니깐 당황스럽기도 하고 어이가 없더라고요..
그까짓 사고로 그자리서 시비를 가릴만한 시간이 없어서..
회사 점심시간에 잠시 다녀오는 길이라..사고때문에 머 좀 걸릴거 같다..이렇게 회사에 연락할만한 처지가 아니었습니다..그전에 회사차를 하나 찌끄려 먹은 아픈기억이 있어서...
대충 전화번호 찌끄려서...하나 주고 왔습니다.."아저씨 판단에 맡길께요..ㅋㅋ" 라고 말한채...
이경우 안전거리 미확보로 들어가나요?아직 전화는 없네요..
전 귀찬아 지는거 딱 질색이라...왠만하면 사고나도 제차 조금 기스나는정도는 그냥 넘어가거든요..
이런걸로 왔다갔다 하게 만들면 그 마티즈 폭파시켜 버릴지도 몰라요..월말이라 바빠죽겠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