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4일 와이프가 출근길에 사고가 났습니다.
단독 사고이고 차량인 전복되어 크게 다친줄 알았는데 오른쪽 허벅지만 조금 찢어지고 별다른
외상은 없더군요. 놀라고 당황해서 심적으로는 불안정한 상태였지만
큰 외상이 없어서 안심했습니다.
저도 자다가 놀래서 바로 현장으로 가던도중 119와 만나서 같이 동승하게 됐습니다.
분당 X 병원 응급실로 이송한다고하더군요.
큰병원 가서 잘 치료해야겠단 생각에 내심 안도했습니다.
응급실에 도착해서 2시간 가량 이것저것 검사하고 아무런 이상이 없다는 결과를 받고
내심 안도했습니다. 병원비 32만원이 아깝지가 않더군요. (자손으로 20처리하고 나머지는 제가 냈습니다.)
그런데 다음날까지도 계속 아프다고해서 토요일에도 진료를하는 동네 작은 정형외과에 가게됐습니다.
간단한 물리치료만 할 생각으로 찾아갔는데 의사는 아픈데 보지도 않고 큰 병원에서 진료 받았으니까
그 병원을 믿으라고 말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무릎을 만져보기라도 해야될거 아니냐니까 어쩔수없이 만져보더군요.
그러더니 표정이 변하더니 내측 인대와 십자인대가 파열된것 같다고하더군요. 어떻게 만져보고만 아냐고 되물었더니
저는 전문의입니다. 응급질 애들하고 틀려요. 이렇게 말하더군요 ㅡㅡ.
여튼 진단을 빨리해주신 덕분에 다친 다리 무리 안하고 월요일날 MRI찍었는데 정확하게 전방 십자인대와 내측 인대가
파열됐더군요. 큰병원 믿을게 전~~혀 못되더군요.
아무리 응급실 인턴인지 레지던튼지 모르겠지만 개 허접 진료를하고 이상없다고 집에 가라고 할수가 있습니까?
지금이야 많이 안정 찾고 회복단계인데 이제 수술만 남았네요. 수술이 잘되야될텐데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네요 ㅠㅠ
여담이지만 사고영상 확인하려고 블랙박스 깟더니 녹화가 중간 중간 안되고 있었더라고요.
아이X비 G100이였는데.. 작년에 35만원 주고 샀는데 제길'';;;;
교사블 여러분도 블박 주기적으로 확인하시고 이제 장마 시작한다는데 빗길 안전운전 하세요.
그냥 마음도 심란해서 주저리 주저리 떠들어봤습니다 ㅎㅎ
검사라도 해달라구요. 응급실.. 믿으시면 안되요..
혹시 반창고라는 영화 보셧나요?? 처음부분에 나왔던... 뭐.. 좀. 어느정도는 비슷한 내용이지요..
그리고. 빨리 알게되어 다행이네요 치료가 잘되셧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응급실은 말 그대로 생명에 지장있는 응급처치위주이고 나머진 그냥 전문의한테
진료 받는게 정신건강에 도움됩니다.
빠른 쾌차하시길..아 그리고 인대 수술은 그후 재활이 중요하더군요
아무쪼록 잘 치료 받으시길...
수술잘받으식 얼른 쾌차하시길
서울대 병원도 마찬가지구요.
서울대 병원 응급실 가니 실습나온 학생들이 대다수...
현재 지병으로 고혈압과 당뇨 앓고 있는데.
이 미친 실습생이 기계로 혈압만 잴줄알지 수동으로 혈압잴때 맥박을 자꾸 놓처 두세번 다시 잽니다.
알레르기 때문에 서울대 병원 응급실 방문했다가. 응급실 의료진의 약처방 실수로.
오히려 더 심해젔다가. 다행히 수그러 들었습니다.
전 제생병원만 갑니다.
그나마 응급실에서 자신의 진찰종목이 아니면 담당 선생님 콜해서 불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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