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일 눈팅만하는 회원입니다
다름이아니라 오늘 어머니께서 자전거에 다치는 사고가 있어서
이렇게 조언 좀 구할려고 글을 올립니다 ㅜㅜ
오늘 8월24일 오후5시경에
어머니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전화기에서는 어머니의 숨넘어가면서 다급한 목소리와
어떤 남자가 어머니에게 쌍욕을 하고 있는겁니다
저도 너무당황하여 계속 엄마~ 엄마~ 소리만 질렸습니다 (순간 폭행 당하고 있는줄알았어요...)
보니까 어머니께서 저한테 전화건 상태에서 그 사람과 계속 다툼을 하셨나봐요
진짜 심장이 입으로 터져나올만큼 놀랬습니다
아~ 순간 이 내용을 녹음해야지하고 통화가 한 5분되었는데 한 1분정도 녹음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일단 택시를 잡아타고 어머니있는곳으로 출발을 했습니다
계속 전화를 걸다 통화가 되었는데 경찰이 왔다고 하시더라구요
전화로 확인한 내용은 집에가실려고 7호선 지하철역 뚝섬유원지 1번출구로가시는데
(그 길은 왼쪽은 큰 인도이고 오른쪽 화단 옆으로 파랑색으로 자전거 도로가 있는길입니다)
뚜레주루빵집 앞에서 갑자기 뒤에서 자전거가 덮쳤다고 하시더라구요
사고가 나기전에 왼쪽에 가방을 들고 있었는데 뒤에서 뭔가 땡기는 느낌이들어 오른손으로
붙잡은 순간 꽝하고 땅바닥에 쓰러지셨고 순간 정신을 잃고 일어날려고하니 자전거가 뒤에와서 덮친겁니다
몸을 못 가눌정도로 충격이 크셨데요 그러더니 일어나려고하니
그 자전거 탄 남자가 어머니에게 욕을 하면서 아줌마때문에 이런거라고 하면서 그냥
자전거를 가지고 도망가려했다는겁니다 그래서 어머니가 자전거 뒷바퀴를 붙잡았는데 팔이 낀 상태로
한 10미터가량 자전거에 끌려가셨다고하시더라구요
(그래서 팔에 상처가 심합니다... 바지랑 옷에는 체인기름이 잔뜩 묻었구요 와~
어머니 매달고 끌고갔다고 생각을 하니 잡아죽이고 싶더라구요 ㅜㅜ)
일단 어머니께서 응급실에 있으시다 해서 가보니
그 상대방은 경찰이 데리고 가서 조사한다고 했다는거에요
어머니 상태를 보니 이게 자전거와 접촉사고로 생길 상처가 아닌거에요
무릎뼈 있는곳이 제 주먹만하게 부풀어오르고 자전거 도망못가게 잡고 있던손이
멍 투성이더라구요...옷은 다 찌져지고 피투성이에...(순간 욱했습니다)
어머니 진정시켜드리고 좀 더 자세히 들어보니 누나네집에서 어머님집으로 가실려고
지하철 가는길 인도로 걸어가는데 왼쪽어깨에 가방을 매고 왼쪽손목에 금팔찌를 하고있으셨는데
갑자기 가방을 땡기는 느낌이 좀 있으셔서 오른쪽 손으로 붙잡을려고 하시는데
그때 넘어지셨다는거에요 잠깐이 정신을 잃고 일어나려고하시면서
주변을 보니 길가던 사람들과 가게앞에 있던 사람들이 보고 있다고 하시더라구요(아무도 안도와 주셨다고 ㅜㅜ)
그 상대방이 아줌마 잘못이라면서 자전거를 끌고 도망가려고해서 그럼 내 잘못이면 책임지겠다고 경찰을
부르라고하니 상대방이 안부르고 있길래 어머니께서
(자전거 안놓으면 죽여버린다고하면서 협박을하고 자전거 놓으라고 소리치며 진짜 엄청나게 욕을 하더래요
그내용을 아까 제가 전화로 듣고 있던내용인가봐요)
112에 전화를 하시고 저한테 전화를 하시는데 도망갈려고해서 붙잡을려고 더 다치신거라고 합니다
상대방은 한 40대초반에(어머니는 67세입니다) 흰모자를 쓰고 반바지 차림이였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나서 2시간이 지나도 경찰에 연락이없어 파출소부터해서 전화를 해보니
조사관이 그 상대방을 데리고 현장조사를 나갔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가겠습니다했더니 30분있다 병원을 가니 오지말라고 하더라구요
30분있다 수사관이 와서 어머니 상처를 보더니 놀라는거에요
상대방이 이야기한거보다 너무 심하게 다치셔서... 그래서 앞에 이야기한 내용을 이야기 했더니
상대방은 어머니가 옆으로 와서 사고가 났다고 이야기 했다는거에요
그러면서 자기 유리한쪽으로 이야기를 했겠죠
그래서 제가 생각하기에 그냥 단순한 사고가 아닌것 같아
가방이야기를 더 강하게 했더니 그건 진술서에 쓰고 뭐 나중에 조사하면 이야기 하라는거에요...
진술서는 어머니가 너무 떨려 지금 못쓰겠다고하니 그럼 월요날 온다고 하고 갔습니다...
제가 궁금한건요
1.단순한 자전거접촉사고가 아닌 소매치기사고면 진행이 어떻게 되나요?
2.조사관이 그냥 접촉사고로 몰고가는데 이럴때는 어떻게 대처해야하나요?
3.어머니께서 "내가 잘못한거면 책임진다"고 했는데도 그냥 도망가려고 한건
도주죄가 되는건가요?
4.상대방과 합의를 해야하는데 안하면 만날수는 없는건가요?
(진짜 전화에서 욕하는거 들으니 얼굴한번 보고 싶네요... 어떤 놈이길래 어머니 되시는분한테
그렇게 쌍욕을 하고 죽인다고 협박을 하는지)
*상대방은 그냥 조사받고 집으로 돌려보냈다는데...
저희 어머니는 지금도 병원에서 무섭다고 하시면서 괴로워하시네요 ㅠㅠ
누나가 어머니 옆에 있는다고해서 집으로 왔는데 잠이 오질 않네요
아 정말 욕만 그렇게 안했어도... 진짜 사람잡는줄 알았습니다 ㅜㅜ
내용이 횡설수설하고 길어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생각나는것 좀 적어봅니다. 좀있으면 좀더 전문적인 글이 달리겠지만...
일단 인도에서 자전거와 사람의 사고는 자전거의 잘못이 더크죠...
어머님 다친것에 대한걸 자전거주인에게 보상받을수 잇을거에요...
하지만 어머니를 끌고 주행했다면 이건 단순 사고라기보다는
폭력에 넣을수도 있을듯보이네요...게다가 가방까지...
하지만 씨씨티비가 정확히 장면을 포착한다면 모르겠지만
자전거핸들에 걸리면서 가방이 먼저 당겨지는듯한 느낌후에
바로 충돌일수 있으니 증거를 잡기 힘들듯보이고
어머니를 끌고 도주하는 증거나 주변증인들이 계시다면
좀더 님에게 유리하지 않을까 싶네요...
갠적으론 인도에서 자전거 타다가 충돌하는건
일상 다반사라해도 충돌후의 자전거 운전자의 행태가
불량스러운데 (현장이탈 + 어머니를 끌고 주행)
이점을 경찰이나 법에 강조해보심이 좋을듯싶습니다.
오늘 오전에 경찰서에서 전화가 왔다는데
어머니께서 상대방이 어떤 사람이냐는 정도만 물어봐도 비밀이라고 하더라구요
어제부터 입원하셨는데 상대방에서는 아무런 연락이 없네요...
아무것도 모르고있는건지 ㅠㅠ
저도 지금 그 심정이에요 ㅠㅠ
정신멀쩡한 사람이라면 본인이 경찰서에 물어봐서
찾아왔어야 하는거아닌가요?! 답답합니다
도로교통법상 자전차거든요.
끌고가야 자전거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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