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벽 고라니를 차로 치었습니다.
규정속도에 조금 못미치는 속도로 주행을 했음에도
어두운 곳에서 갑자기 뛰어나오는 고라니를 피할 방법이 없더군요
1차선 주행중이었으며 뒤에는 택시가 오고있었기에
차선급변경, 급제동이 모두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추돌후 차를 정차한후
고라니가 죽었을것이라 생각하고 현장확인을 해보니
고라니는 온데간데 없더군요.
오늘아침 다시한번 현장을 찾아가 살펴봤지만 고라니는 없었습니다.
아마도 심한 부상을 입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고라니와의 추돌로 인해
차량 범퍼가 엄지손톱만큼 깨졌으며 , 범퍼우측에 약간의 유격이 생겼고
뭐라 칭하는지 모르는 한곳 또한 유격이 생겼습니다.
평소 안전운전을 자신하며 10년여를 운전하는 동안 단 한건의 작은 사고도 없었지만
어둠속에서 나타나는 고라니 앞에 무참히 무너지네요
야간운전은 정말 정말 조심해야겠습니다..
*추돌후 대화내용 중 약간의 비속어가 포함되있는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운전자1 : (나즈막한 목소리로)고라니
수정 하였습니다 ㅎㅎㅎ
고라니 진짜 놀라 까무라 칠듯
노란 점멸등.. 뭐 저도 대충 무시하고 지나가긴 합니다만..
그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기게 만드네요 -_-;;;;
범퍼 단차는 왠지 툭툭 치면 복원될 거 같은 느낌입니다.
이제 야간운전시 주의를 바짝기울이게 될것같습니다
도장면이 깨진것은 어쩔수없지만 범퍼는 쉽게 수리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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