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블랙박스 영상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7puNV_DGnhA&feature=youtu.be
사진을 첨부하여 초당 분석한 재미본 향쑥이님의 글입니다
http://www.bobaedream.co.kr/view?code=accident&No=266346&bm=1
영상을 50번은 더 돌려봤습니다. 황색등 들어온 순간 테라칸의 모습은 확인되지 않네요..
일시정시 재생......여러번 돌려보았습니다.
제가 본 사항만 시간개념을 넣어서 분석해 봤습니다.
1. 블랙박스 영상 시간 기준으로 41초에서 42초 막 넘어가는 순간 청색신호에서 황색신호로 변경됩니다........이때까지 화면에는 모닝도,,테라칸도 보이지 않습니다.
2. 황색신호가 들어오고 43초에서 44초로 시간이 넘어가는 시점에 모닝이 화면에 나타나서 횡단보도 정지선 근처에 진입하면서 속도를 살짝 줄이는게 보입니다. . 황색신호로 변환된 후 약 2초가 지난 시점입니다.(참고로 황생등 점등 후 3초후 다음신호 점등)
. 이때까지도 테라칸 차량은 보이지 않습니다.
3. 45초 지점에 모닝차량이 횡단보도 앞쪽 정지선을 지나 막 좌회전하려고 핸들을 틀어 차량이 꺽어지기 시작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4. 45초 시점에도 테라칸의 모습은 보이지 않다가 45초를 영점몇초를 지난 후 화면 끝 지점에 테라칸의 전조등 불빛부터 막 진입을 시작합니다..그곳이 정지선 이전인지 이후인지는 확인할 수 없지만 화면으로 봐서는 몇미터 이전인게 맞는거 같습니다.
4. 그리고 45초가 끝나갈 무렵 신호가 테라칸이 봤을때 적색으로 바뀝니다. 그순간은 모닝과 충돌하기 직전이고 모닝과의 거리는 테라칸의 차체길이의 약 한배 반 정도 떨어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리고 46초가 막 시작하려는 시점에 두 차량이 충돌을 하는군요....
그곳 교차로는 황색불이 들어온 후 3초뒤에 다음신호로 바뀐다고 합니다....현장에 가서 신호변화를 직접 초시계로 측정한 값입니다.
차량이 70km로 달릴때 1초에 약 21m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위 설명에 보면 테라칸 차량은 45초에서 영점 몇초정도 지난 시점에 화면에 나타나기 시작하여 46초 시점에 모닝과 충돌합니다.
화면에 나타난 시점부터 모닝과 충돌하는데 걸린 시간은 1초도 채 되지 않았다는 이야기입니다.
여기에서 테라칸 차량의 속도를 예측해 볼 수 있습니다. 화면이 시작하는 지점부터 충돌지점까지의 거리를 가늠해 보겠습니다.
블랙박스 차량쪽 차도는 편도 2차선 도로입니다. 충돌지점을 중앙선 부근이라고 본다면 국도 2차로의 거리(폭)는 12m이고 화면이 시작하는 부분까지 본다면 화면상의 그림으로 보아 총 길이 약 25m정도 되어 보입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테라칸 차량은 황색신호로 바뀐 42초 시점에 어느정도의 거리에 있었을까요?
테라칸이 70km속도로 달렸다는 가정하에 황색불이 들어오고 약 4초후에 사고가 발생했으니까 황색불이 들어왔을때 테라칸 차량은 사고시점 약 80m 후방에서 이미 황색불을 발견했으리란 가정이 가능합니다. 속도가 더 높았다면 몇십미터 더 후방에 있었겠죠.......
2차선 12m와 횡단보도 폭 약 4m, 정지선까지 합한다면 사고지점 20m 전 지점이 정지선일 것입니다. 적어도 테라칸 차량은 정지선 60m 이전지점에서 황색신호를 보았고 그 거리라면 충분히 정지를 할 수 있었고 그정도 거리라면 당연히 통과 보다는 정지선에 정지를 하여야 했음에도 교차로 통과를 염두에 두고 속도를 줄이지 않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황색불이 켜지기 전에 테라칸 차량의 뒷바퀴가 정지선을 넘었는가 안넘었는가를 따지는건 이제 논란의 꺼리도 되지 않습니다.
테라칸은 테라칸의 진행방향 신호등이 황색불로 변환되었을때 정지선으로 부터 최소 80~100m 후방에 있었으니까요....
과속 여부는 수사하시는 분들이 판별하시겠지만 테라칸은 신호를 보지 못하고 걍 달렸거나 신호가 바뀐걸 보고도 걍 교차로를 빠져나가려 달렸거나 둘중 하나일 것입니다...
모닝차량은 1초만 더 기다렸으면 사고를 면할 수 있었을텐데...........예측 출발을 하지 않았나 싶네요..너무 안타깝습니다. 항상 다니던 길이다 보니 신호체계를 알고 있었고.....그정도 시간에 적색에서 좌회전 신호로 바뀐다고 예측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60m전방의 차량정도면 당연히 속도를 줄이거나 멈출거라 생각했을수 도 있습니다.
순간의 판단미스가 여러명의 젊은 생명을 빼았아 가는군요...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결국 과속과 예측출발이 비극적인 사고의 원인인 듯 싶습니다.
과속과 예측출발은 정말 대형사고를 부르는 것 같습니다. ㅠㅠ
약간의 코너와 언덕이 있는 교차로라 합니다
모닝입장에서 봤을때 황색등켜지고 전방에는 차가없이 전조등불빛만 멀리서 보이는 상황이었을것 같습니다
1~2초후 좌호전신호가 바뀌니 슬금슬금 진행하는데 갑자기 차량이 보임과 동시에 "쾅".....안타깝네요
대인보상은 과실 1%만 잡혀도 100보상은 해주지만 젊은분들이 세상을 떠났으니 보상이 무슨소용인가요
아침 8시 정도에 봤는데.....사고당시 영상이 있으니 주변에 수학 잘하시는분 있으시면 현장 신호등 시간차와 테라칸 보이는 지점부터 충돌지점까지 거리를 측정하면 속도 나올텐데요
영상으로 하여금 수사가 잘 해결되셨음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그동안 화질이 좋지않은 영상으로 마음만 답답했었는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될겁니다..
다시한번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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