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차와 한국차가 충돌한 결과” 日혐한 먹잇감 된 사진… 페북지기 초이스
김상기 기자
입력 2014-10-08 11:17
한국차와 일본차가 외국에서 충돌했습니다. 근데 일본차는 말짱해 보이는데 한국차는 크게 찌그러졌습니다. 혐한 성향 일본 네티즌들은 이를 놓고 한국차의 수준 운운하며 조롱을 퍼붓고 있는데, 맞는 말일까요?
사진은 지난달 18일 해외 유명 사진공유 사이트의 일본차 커뮤니티에 오른 뒤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혼다는 정말 작지만 튼튼한 차야. ‘한국의 기아차가 내 스페어 타이어에 스크래치를 냈다고’라며 내 친구가 보내온 사진 좀 보라고’라는 제목이 달린 게시물입니다.
사진부터 보시죠. 혼다의 SUV는 뒷 부분이 멀쩡하고 기아의 SUV는 앞부분이 크게 찌그러져 있습니다. 또 기아차는 차량 내부도 손상된 듯 오일이 줄줄 새고 있네요. 아마 기아차의 앞부분이 혼다차의 뒷부분과 접촉한 듯 합니다.
사진만 봐서는 어떤 상황인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일본의 혐한 네티즌들에게는 한국 비하를 위한 좋은 먹잇감이 됐습니다. 일본의 2CH(2채널) 등에는 사진이 나돌고 있습니다.
일본 네티즌들은 “일본차는 거의 큰 충격을 받지 않았는데 한국차만 박살났군” “한국차가 그럼 그렇지”라며 비아냥대고 있습니다.
정작 해외 네티즌들은 좀 더 이성적으로 이 사진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겉으로 멀쩡해 보인다고 해서 좋은 차는 아니라는 반응도 많습니다.
“기아차가 약하다는 지적은 받아들일 수 없어. 충돌했을 때 저런 식으로 충격을 흡수하는 게 안전할 수 있거든. 차 안 운전자를 보호하도록 말이야. 예전에는 무조건 차량 프레임이 튼튼해야 한다는 인식이 있었지만 요즘에는 차 보다 운전자 보호가 중요하다고.” “혼다차가 멀쩡해 보인다고 안전하리라고 착각하면 안돼. 어쨌든 충돌로 받은 충격이 어디로든 흡수돼야 할텐데. 겉이 멀쩡하다면 속이 망가졌을 가능성이 높아. 겉만 보고 수리 안하고 타고 다니다가 더 큰 사고가 날 수 있지.”
“뒷부분에 충격을 당한 혼다차가 앞으로 굴러갔다면 차체에 흠이 안 날 수도 있지.”
논란이 이어지면서 다른 네티즌이 일본차와 한국차가 충돌한 다른 사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이번에는 두 차량 모두 반파됐는데 거의 비슷하게 충격을 입은 모습이네요.
사실 국내에서도 차량 충돌 시 차가 얼마나 찌그러지는 게 안전한 것이냐를 두고 논란이 거셉니다. 차량이 거의 찌그러지지 않아야 안전하다는 주장도 있고 차량이 찌그러지면서 충격을 흡수하는 게 오히려 안전하다는 반론도 있죠.
물론 수출용과 내수용을 달리 만들어 눈속임하는 경우 등은 비난 받아야 마땅하지만, 무턱대고 많이 찌그러졌으니 약한 차라고 비판하기에는 어렵다는 겁니다.
일본 혐한 네티즌들은 정신 차리고 상식에 맞는 비판 좀 해주길 바랍니다.
워셔통이 터진듯..
쏘렌토R 차량을 보고 하는 말이군요.ㅡㅡ;;;;
쏘렌토R입니다.
휠타이어가 얼마나 단단한데 범퍼가 무슨힘으로 버티나요
아무리 흉기차라지만 저건 정상적인 파손입니다
쫌 열받네요...
박는 위치에 따라... 부품 이음새 박는 위치에 따라 부셔지는 양도 틀립니다.
위에 쏘울은 급 브레이크 잡아
앞 본넷 부분이 낮아져 앞차를 박아 범퍼랑, 본넷이랑 쓸려 올라갔네요. 속도가 높았나봅니다.
답없는 흉기차.
수출용이 저런데 내수용은?
그래도 흉기는 알루미늄임
충격흡수 현기보다 나쁩니다만,,
제차의 충격은 상대차인 현기차가 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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