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경찰서 가는거 별로 조아라하지 않지만..
갑자기 전화가 와서 사은품 받아가라고 해서 오늘 다녀왔습니다.
마침 경찰서 민원실 도착해서 상품을 수령하려는데 담당 경찰분이 담배한대 태우러 나가신다길래
같이 따라가서 한대 피우며 여러가지 여쭤봤습니다.
사실 나눈 대화내용을 다 적으면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그래도 경찰분들의 생각도 이렇구나 하는 차원에서 한번
올려봅니다.
사은품을 지급받으면서 보니까 서류가 한뭉치 쌓여있더군요.
그러면서 제게 사은품 주며..
"많이 신고한다고 드리는게 아니고, 타인에게 중대한 피해를 줄수 있는 행위(신호위반으로 사고날 뻔한 상황)를 쏙쏙
뽑아서 신고해주셔서 드리는 겁니다"
라고 하시길래 여줘봤습니다.
알고보니 그 서류 뭉치가 블랙박스로 신고가 들어온 내용이더군요.
담배 태우면서 말씀하시길..
요즘 블랙박스로 신고가 많이 들어온다
기초질서 확립차원에서는 좋은 일이지만 때론, 이런것까지 신고하나 라는 생각을 한답니다.
경찰이라면 준법정신이 투철해야하고 누구보다 위반행위에 대해선 엄정해야 한다고 생각했었지만.
그 분 말을 계속 들어보니... 한편으론 이해가 가네요 ㅎ
결론은 별거 아닌거로 신고들어오면 민원이 접수된 것이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처리해야 한다..
하지만 이런 일들이 계속 밀려드니 정작 자신이 맡은 다른 업무엔 집중할 수가 없다 였습니다.
그렇다고 인력이 넘쳐나는 것도 아니고 인력은 한정되어 있는데 서로서로 감시와 신고가 밀려드니
고충이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하네요..;
이 부분은 생각해봐야할 문제 같습니다.
물론 공공도로상에서 위반행위, 위법행위에 대해선 제재를 해야하고, 쓴맛(?)을 보여줘야 기초질서가 확립된다는 것에는
동의하나.. 한편으론 그냥 넘어갈 수 있는 것들도 너 맛좀 봐라 심정으로 마구 신고하는 분이 많다는 거죠..
이 사안에 대해 찬성, 반대가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해당 계통에서 일하고 있는 분들도 이렇게 생각하는 구나 라는 시각도 필요할 거 같습니다.^^
인증샷입니다.
참고로 전 지금까지 신고한 건 3~4건 정도 됩니다.
축하드립니다
이의신청하면돼요
그리고 그렇게 급해도 신호위반에 중앙선 넘어갈때 남한테 절대 피해주지마라~니새끼 열난다고 남죽일 설레발이네.
단지 스피커폰이나 블루투스기능은 받아야 할 상황에 조금이나마 편의를주고자 하는 수단이지 휴대폰통화를 왜 못하게 하는지 검색좀 해보고 오세요ㅋㅋㅋㅋㅋㅋㅋㅋ
신고는 파파라치들 몫이고 정 그렇게 신고정신투철하면 그길로 나서던지
어떤글 보니 보복성 관내교통순찰차 뒤 졸졸 따라 다니면서 위반한거 신고 하던데 ㅋㅋㅋ
신고를 빌미로 포상금이라던지 제보비를 목적으로 방어운전은 커녕 사고유발에 구타유발에 가지가지 하는모습들 올라오는 꼬락서니 보기 싫음
도움되는 글 읽고 자기한테 유익하게 사용하면 되는거지
거슬리는 글만 읽고 교사블을 싸잡아서 욕하니까
님의 글에 거부감이 들수밖에 없자나요.
그리고 뭘 모르고 있는거 같으면 근거를 대주고
모르는걸 서로 배워가면서 끝내야지
이렇게 끝낼거면 태클을 걸질 말던가...
제가보기엔 잘 하신거 같은데 걸리신분이 있으신지 몰라도 아니꼽게 바라보는 시선이 보이네요.
준법정신은 나부터 잘 지키시면 됩니다.
나는 괜찮겠지라는 생각이 아니구요...
"타인에게 중대한 피해를 줄수 있는 행위"라는 말이 와닿습니다.
저도 신고하는 이유는 같은 사유입니다. 잘못된 운전습관은 자신은 물론 소중한 다른가족의 생명을 위협하는 행위입니다.
혹시라도 신고 당하신분들... 마음을 가라 앉히시고 운전습관에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당신의 습관이 당신의 가족들과 다른사람의 가족들을 안전하게 하는겁니다.
하지만 나야 평정심을 가지고 남의 영상을 3자적인 입장에서 보는거지만
운전자의 상태는 운전중에 개인 감정이 포함되었을때
아무것도 아닐수 있는게 크게 보일수 있을겁니다.
진짜 언제 봐도 욕먹을 정도 아니면 컴퓨터켜서 바로 신고하기보다
하루정도 자고 나서 평정심을 가지고 본후에 그래도 신고해야할것같을때
신고하는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네요.
이런식으로 신고자가 위안 삼는거같은데
신고 당한다고 운전 습관 절대 안바뀜
그냥 신고자 한명 더 늘리는거지...
한두살 먹은 애도 아니고 ㅋㅋ
오늘날 뉴욕의 거리가 관광도시로 거듭 발전할 수 있었던 요인 중 하나가 담배꽁초 버리는 사람들 끝까지 찾아내서 단속하는 거였습니다...몇날이 걸리더라도 꼭 찾아내고 금전적 손해를 끼쳤죠....갸들은 할 일이 없어서 그랬을까요..
아름다운 뉴욕을 만들겠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한 것입니다.
경찰이 못하니,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하는 것인데,,,,,감사하다는 말은 못할 망정 ~~ 에효!!
코오롱 인더스트리 회사내에서 사원들한테 뿌리는건데...
경찰이 저걸 어디서 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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