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네비게이션이 잘 되어 있어서, 내가 좌회전할 시점에 좌회전 차선이 몇개인지도 보여줍니다.
차선변경이란게 간단히 않은 거라서, 이걸 잘하려면 어떤 차선으로 달려야 하는지 항상 생각해 두는게 필요하죠.
1. 편도 2차선.
좌회전 있는 교차로에서는 새로 좌회전 차선이 하나 만들어지는 경우도 많고, 새로 차선이 안 만들어지는 교차로의 경우 직좌가 같이 켜지기에, 좌회전, 직진하려면 1차로, 우회전하려면 2차로 이용하는게 좋죠.
편도 2차선이고 직진하는데 2차로에 있으면 우회전 하는 택시들은 그락션 울리며 뒤에서 욕합니다.
결론 : 직좌는 무조건 1차선, 우회전할때만 2차선 이용.
2. 편도 3차선.
좌회전 있는 교차로의 경우 새로 차선이 하나 만들어 지더라도, 1차선은 좌회전용 차선이 될 가능성 높습니다. (물론 직진일수도 있는데, 이땐 도로에 표시가 되어 있고, 1차선 달리다 보면, 어렵지 않게 좌회전 차선으로 빠질 수 있습니다.)
교차로에서 좌회전차선이 새로 만들어지지 않을 경우, 1차선에서 직진하면, 앞 교차로에 직진 차선 하나가 없어질 가능성이 있어서 교차로 내 차선변경을 해야하니 위험한 상황 초래될 수도 있고, 직좌 동시신호 아닐 가능성도 높죠.
결론 : 좌회전은 1차선 이용, 직진은 2차선 이용, 우회전은 3차선 이용.
3. 편도 4차선.
좌회전 있는 교차로에서 좌회전을 위한 차로가 만들어질 경우에는 1,2차선이 모두 좌회전용이 됩니다. 직전하는데, 교차로 진입 전에 1차선에 있다가는 고생할 수 있습니다.
편도 4차선에는 아파트 입구로 들어가는 작은 교차로 같은게 급작스럽게 나타날 수 있기에 직진하려면 항상 2차선으로 달리는게 좋습니다.
결론 : 좌회전은 1차선 이용, 직진은 2,3차선 이용, 우회전은 4차선 이용.
4. 편도 5차선.
경우에 따라, 1,2차로가 모두 좌회전 차선으로 편입되기도 합니다.
좌회전 교차로에서 차선이 하나 새로 만들어지는 경우엔, 대부분 2차로는 직진으로 되지만, 차선이 안 만들어질 경우 2차로까지 좌회전 차선 됩니다. 이건 도로마다 조금씩 다른거 같더군요.
편도 5차선이라하면, 3,4차선으로 다니는게 직진할 때 좋습니다. (2차선의 경우 길을 잘 알아야 직진인지 아닌지 확인할 수 있죠.)
결론 : 좌회전은 1차선 이용, 직진은 3,4차선 이용, 우회전은 5차선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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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결론.
(도로마다 사정은 다르지만, 불의타를 막기 위해 이용해야할 차선)
차선이 2개 : 좌회전, 직진 1차선, 우회전은 2차선.
차선이 3개 : 좌회전 1차선, 직진 2차선, 우회전 3차선.
차선이 4개 : 좌회전 1차선, 직진 2,3차선, 우회전 4차선.
차선이 5개 : 좌회전 1차선, 직진 3,4차선, 우회전 5차선. (2차선은 도로사정에 따라 달라짐)
좌회전, 직진 차선 헤깔리는 분들은 미리 미리 도로 사이즈 보고, 감 잡고 운전하면 좋을 거 같습니다.
최소한 어디서 좌회전 들어가는지는 검토해 놓고 운전하면, 급차선변경으로 인한 불필요한 마찰을 막을 수 있죠.
요즘은 로드뷰나 거리뷰가 잘 되어 있어서
초행길이면 항상 시뮬레이션 해보고 가는 버릇이 생겼네요 ㅋㅋ
좌,우회전 하더라도 여유있죠.
물론 2차로까지 좌회전인 경우엔 좀 당황스럽지만. ^^;;
그리고, 바로 교차로 나오면 좌회선 차선에 걸려서 멘붕 옵니다. 즉, 4차선도로에서는 3차선이 직진하기에 좋고,
물론, 3차선 도로에서는 2차로로 달려도 괜찮지만, 교차로 직진할 때마다 차선 하나씩 없어지는거 감안을 해야 합니다.
내가 직진을 계속 해야 합니다. 근데, 2차선으로 교차로 하나를 직진해서 넘어갔어요. 그럼 난 1차선에 있게 되고, 바로 교차로 나와 버리면, 난 꼼짝없이 좌회전 차선에 걸리게 돼요.
이런 불의타 막으려면, 4차선 도로에서 3차선으로 달리는게 중요합니다. (2차선으로 달리다 1차선 되면, 차선변경해서 2차선으로 빠져줄 필요있구요.) 도로를 모르는 초행자는 4차선 도로의 1,2차선으로 다니다가 교차로 몇번 넘으면 자신이 좌회전 차선에 걸려 있는걸 느끼게 됩니다.
뒤에서 빵빵거리던 분이 지나가면서 창문내리고 겁나 노려보길래 저도 창문 내리고 죄송하다고 고개 숙였습니다. 우회전 차선이 2개인데는 처음 봤었네요.ㅡ.ㅡ;; 특히 부산 같은데는 갑자기 차선이 사라지고 생기고 해서 참 애먹었습니다. 미리 알려주는 표시가 좀 더 이전 지점부터 있었음 좋겠네요. 그 이후부터는 엥간하면 무조건 가운데 라인 탑니다. 그러다 좌우회전 하기 2~3키로 전쯤에 그냥 차선 옮겨타고 막히든 말든 그냥 가지요. 초행길은 걍...가운데 차선 타는게 답인것 같아요
길이 막히는 도로에 비보호좌회전이면, 반대 차선 직진차선땜에 움직이지도 못하고 어렵게 되겠네요.
비보호좌회전은 보통 ㅏ자형 도로일텐데, 차가 막히는 곳이면 경찰서에 전화해서 교통신호 바꿔달라고 해야될거 같네요.
사고나는 거 보다 백배 낫죠.
독일은 합류차선에서 브레이크밟을 일이 없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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