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무사고 14년차인데,
교통법규도 잘 지키고 과속 안하고 차선변경도 잘 안하고 안전운전 한다고 자부하고 있었는데
여기 보면 몰랐던 법규도 많이 알게 되고 사고시 대처방법이라던가, 도움이 참 많이 됩니다~!
저는 운전배울때부터 브레이크를 쓰면 자주 안좋다는걸 여러가지 이유로 듣게되면서 최대한 브레이크가 없는 운전을 합니다.
브레이크가 없으려면 앞차와의 간격도 어느정도 유지가 되야하죠. 앞차가 브레이크 밟으면 전 엑셀에서 발을 떼고 브레이크 위에
올려놨다가 앞차 브레이킹이 길어 가만두면 부딛칠거같으면 그때서야 밟고 그렇지 않으면 탄력으로 좀더 가다가 상황봐서 다시 엑셀을 밟는식으로요.
어느정도 속도가 나고 차선도 넓은 도로에선 이렇게 하면 브레이크 잡는 횟수가 현저히 줄고 갑작스런 돌발상황도 대처하기가 용이하다고 생각하는데, 이게 애매한 속도의 도로에선 참 스트레스 받는 일입니다.
속도가 낮으니 앞차와의 간격도 그렇게 많이 둘 필요도 없이 차량 몸체 한개~2개정도면 되는데 꼭 그 빈틈을 보고 옆차선에서
끼어듭니다. 둘다 직진차선이고 앞으로 좌회전이나 우회전이 나오기까지 몇키로이상 남은 상태여도 옆차선 저보다 뒤에서 오던 차가 제차선에 간격좀 보이면 끼어들죠.
끼어들면 저는 다시 좀 간격 벌리죠. 그럼 또 다른 차가 끼어들죠. 간격 유지 하고싶어도 하도 끼어드는 스트레스에
앞차와 간격을 줄이게 되고 이렇게 되면 앞차가 브레잌 시전시 저도 부딛치지 않기위에 브레잌을 밟을 수 밖에 없어서 엑셀 브렠을 아주 자주 하게됩니다.
양쪽 차선 둘 다 직진인데 왜 굳이 몇미터 빨리가겠다고 차선 변경을 하는건지 이해가 안가요.
일부만 그럴꺼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지만 부지기수입니다.
가만보면 앞차와 거리유지를 다른 운전자도 안하고싶어 안하는게 아니고 끼어드는 스트레스때문에 안하는가 봅니다.
그리고 고백하자면 전 깜빡이 잘 안키는 운전자중 하나였습니다.
보배 오니 이걸로 신고도 많이한다는 걸 보고 요즘들어 좀 더 신경쓰고 있긴하죠.
깜빡이 없이 여태껏 그래도 신고 안당하고 사고 없었던 거 보면 천운인거 같기도 하지만
사실 전 뒷차 속도 보고 제가 끼어듬으로써 뒷차의 운전속도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때만 끼어듭니다.
간격도 어느정도 멀고 속도도 제가 빨라서 상대차가 놀라서 브레이크를 밟지 않을정도의 거리가 아니라면 굳이 끼어들지 않아요. 끼어들어서 좌회전이던 우회전이던 필요로 한 상황인데 뒷차의 배려없인 안전하게 끼어들 수 없을경우에만 깜빡이를 키곤했는데 보배들어와서 어떤 상황이던 깜빡이 키는걸로 운전습관을 바꾸는 중입니다만 사실 아직 100% 적응은 안되네요.
뭔가 글이 두서없어졌네요^^;
어쨌든 과신하지말고 안전운전하자는걸 보배오면서 엄청 느끼고 더 신경쓰게 되어 좋습니다.
ps)여긴 보배유저? 혹은 보배 교/사/블 유저임을 상징하는 엠블럼 스티커 같은거 없나요?
그런거 있으면 하나 붙이고 다니면서 더 안전운전 할 수있을거 같은데. 제가 위법운전하면 다른 보배유저가 알아보고 보배 엠블럼 달고 운전 막한다고 여기다 떡하니 올려주면 부끄러워서라도 앞으로 안그럴꺼 같고, 다른분도 마찬가지일거 같고.
웬지 어쩌다 도로에 스티커 붙인사람 보이면 반가울거 같기도 하고 좀더 너그러운 마음으로 양보하고 받을거 같기도 하고 ^^
ps2)시내운전할때요, 차량도 별로 많지않고. 60키로 속도 유지하며 달리고있는 상황에서앞에는 녹색신호에요. 이런상황에선 굳이 속도 줄이지 않고 건너면 되잖아요. 근데 갑자기 황색불로 바뀌는 거에요. 뭐 정지선 넘어서 바뀌면 그냥 지나가면 되고 물론 저도 그리 운전 하는데, 정지선 전이긴 한데 황색인거에요. 그래서 브레읽을 밟는데 50 60속도라 하더라도 급브레잌을 밟으면 차의 물건들도 쏟아지고 좋진안잖아요. 그래서 애매하게 멈춰야 할거 같아서 브레잌을 밟긴 밟는데
달리던 속도가 있으니 정지선은 한참 넘어 거의 중간까지 갈 기세인데 여기서 서는게 더 문제라 다시 재가속을 하고 넘어갈때가 종종 있거든요.
다른분들은 이런 상황에선 어찌하세요?
물론 60키로 도로에서 60으로 달리다가 황색 등 보고서 엑셀을 더 질끈 밟아 빠르게 통과하는 방법도 종종 쓰는데
속도단속과 신호위반을 하는 카메라 위에서 황색불 들어왔다고 엑셀을 더밟자니 과속일테고 급브렠을 밟자니 그것도 문제고
적당한 브레익을 밟자니 탄력으로 상당히 넘어가버려서 오히려 교통에 더 방해되고.
자주 있는 일은 아니지만 전 황색불 보면 버릇처럼 브레잌 밟다가 이정도 줄여선 차가 애매한 위치에 설거같아 엑셀을 다시 밟으며 혹시나 위의 카메라가 나를 찍진 않았나 항상 조마조마합니다.
교차로 진입중인데 황색불로 바뀌면 더 빨리 통과한다! 라고~~~
따라오는 차량이 있으면 브레이크 여러번 나누어 밟아서 속도 줄여주고
그래야 신호가 바뀌면 정지선 침범 않고 안전하게 설 수 있으니까요.
물론 신호가 안바뀌면 약간 가속해서 신속히 빠져나갑니다.
이렇게 하면 꼬리물기도 어느정도 예방할 수 있고요.
멋있긴한데 보배 모르는 사람이 보기엔
약간 폭주의 느낌이 들수는 있지만...
딜레마존에 걸렸을땐 상황에 따라 좀 달라지니까
정답은 없는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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