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gaok.or.kr/bbs/foreign/read.sjp?no=2517
우리나라도 얼른 도입되서 억울한 사람이 발생하지 않도록 도주/뺑소니 차량들 전부 잡아버렸으면 좋겠습니다.
와 고의인지 버그인지는 몰라도 보배드림에 올리는 링크 중 특정 단어는 무조건 바꿔버리는군요.
주소 중간의 read.sjp (이것도 바뀌네.. J S P 입니다) 가 sjp 로 바뀝니다. 이것만 고치면 링크 살아나요.
http://www.gaok.or.kr/bbs/foreign/read.j_sp?no=2517
짜증나서 원문 가져옵니다
미국 전자 자동차 번호판 도입 논란
당신이 고속도로를 운전 중인데 갑자기 앞에 가는 자동차의 번호판에서 경고 메시지가 깜빡거린다고 가정해보자. 이 번호판은 도드라진 문자가 씌여진 금속판이 아니고 킨들(Kindle: 전자책 단말기)의 화면과 같은 전자 종이로 덮여 있다. 번호판은 통신기지국에서 송신되는 전파로 작동되며, 자동차의 진동으로 충전이 되는 작은 리듐 건전지를 장착하고 있다. 사법기관이 전파를 발사해 당신과 같은 운전자에게 이 자동차가 납치사건 관련차량임을 알려준 것이다.
전자 자동차 번호판은 일상생활과 관련된 미래의 디지털 발명품이 될 수 있을지 모른다. 늘어나고 있는 관련업체들과 정치인들이 사각형 모양의 알루미늄 자동차 번호판을 훨씬 역동적인 재료로 제작하려고 노력 중이다. 전자 자동차 번호판 제조업체의 한 관계자는 ‘현재의 번호판이 머지않아 전자 번호판으로 바뀔 것’이라고 내다봤다. 캘리포니아를 포함한 미국의 일부 주들이 전자 자동차 번호판 도입을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지만 전면적인 도입까지는 수년이 걸릴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 10월 초, 캘리포니아 주지사 제리 브라운은 약 16만 대의 자동차를 대상으로 현재의 자동차 번호판과 스티커 갱신을 대체하는 전자 번호판의 시범도입을 골자로 하는 의회 발의 법률안에 서명했다. 비슷한 방식으로 플로리다주는 2012년에 자동차 번호판의 디자인과 컨셉, 기술을 응용시키는 법률안을 통과시킨 바가 있다. 오하이오주와 일부 주들도 전자 번호판 제작업체로부터 사업제안서를 받기로 했다.
이 전자 번호판 제작업체는 앞으로 10년 내에 최고 7개 주가 전자 번호판을 도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업체에 따르면 전자 번호판 설치로 인해 자동차 운전자의 보험 가입이 늘어나고, 체납된 과태료 납부가 늘어나 주정부 세입이 증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운전자들이 번호판 디자인을 쉽게 바꿀 수 있고, 사건사고 해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자동차 번호판에 ‘무보험’이나 ‘도난차량’이라는 글씨가 반짝인다고 가정하자. 자동차 번호판의 조그만 스티커는 보기 힘들지만, 빨간색 문자의 번호판은 쉽게 볼 수 있다”고 이 업체 관계자는 설명했다. 전자 자동차 번호판 시범도입 법률안을 제안한 캘리포니아주 후소 상원의원 대변인에 따르면 이 법안은 기본적으로 주정부 예산을 절감하자는 취지에서 발의한 것이라고 한다. 캘리포니아주는 자동차 소유주에게 자동차 스티커 갱신시기가 도래했음을 알리는 우편물 발송비용 등으로 매년 2천 만 불을 소비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의 전자 번호판 시범사업 도입예산은 5만 불 정도이지만, 전면도입하게 되면 현재의 번호판 제작시스템 교체비용과 시범사업 비용을 초과한 수입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전자 번호판 제작업체는 번호판 1개 제작비용이 현 번호판 제작비의 5배 정도인 약 100불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후소 의원이 발의한 법안에서는 누락되어 있지만 전자번호판의 봉인과 발송, 번호판의 정상작동 확인 등에 필요한 비용이 추가적으로 발생하게 된다.
전자 번호판 같은 전자기기는 필연적으로 여러 문제들을 불러올 것이라고 한다. 사생활 보호 지지자들은 이 전자 번호판이 감시되거나 해킹될 소지가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제작업체는 전자번호판은 여러 개의 암호화 장치로 보호되고, 오직 무선통신 기지국의 전파만 수신하도록 되어 있으며, 수사기관이 자동차의 위치를 추적하기 위해서는 수 차례의 법원 명령이 필요하다고 반박했다.
캘리포니아주 관련법안은 관계당국이 전자 번호판 시범사업을 통해 자동차의 이동, 위치, 사용에 관한 정보를 취득하거나 보유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미 국가안보국의 도청 논란과 관련하여 일부단체들은 무선 데이터의 보안성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다른 회의론도 있다. 자동차 분석가인 Koslowski는 전자 번호판이 자동차 도난사고를 줄여줄지는 모르지만 새로운 형태의 자동차 도난사고를 가져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자 번호판이 처음에는 보기 좋게 보이지만 보안성을 담보할 만한 기술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디지털 번호판의 내구성도 담보되어야 하며, 야간에 불빛으로 인해 번호판 식별이 불가능하지 않도록 번호판 표면처리도 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전자 번호판 제작업체는 섭씨 50도의 기온에서 전자 번호판 작동테스트 결과 이상이 없었다고 주장하지만, Koslowski는 기존의 알루미늄 번호판이 강우와 폭설, 폭염 등의 기상조건에서 훨씬 잘 견딘다고 강조했다.
찬반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 전자 번호판을 둘러싼 여러 이슈에 대해서는 조금 더 기술이 발전하면 해결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 연방정부는 자동차들이 무선통신을 통해 상호 정보를 공유하는 시스템(V2V; Vehicle-to-Vehicle) 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자동차의 위치, 운전시야 사각지대, 교통사고 발생지점 등의 정보들을 운전자들에게 제공한다. Koslowski는 V2V도 네비게이션 화면에 경고메시지를 표시할 수 있고, 경찰에 무보험 차량을 제보할 수 있기 때문에, 민간인이 위험을 무릅쓰고 경찰들과 같이 직접 눈으로 확인해서 신고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플로리다주는 작년에 전자 번호판을 허용하는 내용의 법률안을 통과시켰지만 앞으로 관련기술이 얼마나 빨리 발전할지 모르기 때문에 아직 시행일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 주의회 대변인은 “전자 번호판으로 바꾸면 누구든지 그것이 금방 구식이 되길 원치 않는다”고 설명했다.
전자 번호판 도입에 대한 아이디어가 수년 동안 거론됐지만 현실화 시기는 먼 미래로 예측되고 있다. 이것이 아마 여러 주정부들이 기존의 번호판 제도를 바꾸고 싶어 하지만 실행이 쉽지 않은 이유일 것이다.
돈이 문제지 ㅋㅋㅋㅋㅋ
한국도 따라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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