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글을읽다가 몇개월전에 있었던일이 생각나서 그당시의 일을 적어봅니다.
저에게는 강북구 북서울꿈의숲 근처에있는 ㅊ ㅁ여고에 재학중인 올해 고3인 딸이있는데 학교에 일찍가야 하는관계로 제가항상 학교에 데려다주곤 합니다.
그날도 변함없이 학교에 데려다주고 방천시장 사거리에서 우회전을 해야하는데, 그곳을 다니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편도3차선 도로이고 우측가장자리에는 자전거 전용도로가 있읍니다.그곳은 교통이 혼잡한 지역이기 때문에 아침출근 시간대에는 거의매일 교통경찰이 교통정리를 하는곳이기도 합니다.
또한 차가많이 밀려있는 상태에서는 우측깜박이를 켜고 있으면 경찰이 자전거 전용도로를 이용해서 우회전하라고 수신호를 주기도하고 통행하는 오토바이나 자전거가 없을때에는 그냥 그길을 이용해서 우회전해도 경찰이 이해를 해주는곳이기도 합니다.
그날도 차는 엄청밀리는 상태에서 딸애를 내려주고 신호대기하고 있는데 뒤에서 빵빵거려서 보니 코란도스포츠가 오른쪽 깜박이를 켠상태에서 자꾸빵빵거리는 겁니다.
마침 저도 우회전을 해야해서 도로우측 가장자리를보니 자전거전용도로를 거치면 우회전 할수있겠다싶어서 오른쪽깜박이를 켜고 10M가량 직진하여 우회전을 하려는순간 길건너편에있던 경찰이 경광봉(?)을 삿대질하듯이 흔들면서 저헤게와서 차를세우라고 하기에 차를 도로가장자리에 세운뒤 창문을내리니 다짜고짜 왜 이렇게 우회전을하냐,이렇게하면 불법인거 모르냐고 하면서 면허증을 달라고하기에 면허증을주고 다른날의 상황을 얘기하니 경찰이 하는말이 "그건그거고 이건불법이기때문에 스티커발부대상" 이라고 하더군요.
순간 당황스러웠지만 법을어긴건 맞는거라 제가"그럼 스티커발부 하세요" 하니 경찰이하는말이 "정말 스티커발부 해도 되겠읍니까?하고 묻길래 짜증나서 "발부하시라고요" 하고 사인을한뒤 주변을보니 그와중에서도 차들이 저하고 똑같은 방식으로 우회전을 하길래 그 경찰에게 이차들은 왜 단속을안하냐고 따지니 하는말이 "그건 내맘입니다" 하길래 "그럼 제가 정식으로 신고할테니 제가신고하는차들 모두 단속해주세요" 하고 약 10대정도 신고를하니 "나는 단속을 안할테니 사진찍어서 경찰서에 신고하세요" 하면서 다른곳으로 갈려고하는것을 붙잡고 따졌습니다.
"나는 내가 법을어긴것은 인정하고 스티커 발부받았다. 근데 당신은 경찰관으로써 현장에서 시민의 신고를 묵살하고 누구는 단속하고 누구는 단속을 안하는것은 법을적용하는데 있어서 형평성에 너무어긋난다. 왜 단속을하면서 절차를 무시하냐?. 관등성명(경찰서이름,소속, 이름)을 밝히고 법을 도로교통법 몇조 몇항에있는 무엇을 위반했다고 설명하고 법을 집행해야 하는것 아니냐? 하고 따지니 절보고 공무집행을 방해한다고 하길래 "그래요? 그럼 또 법대로하세요" 하면서 "법대로 하는것도 좋지만 지금처럼 이렇게 교통흐름이 정체되어있는 상황에서는 어느정도는 융통성을 발휘합시다" 하고 그자리를 떠나왔던 일이 생각나서 두서없이 몇자적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홧김에 스티커 발부하라고 신고한 차주분들께는 사과드립니다.
왜 글쓴님만 단속을 했는지가 요점이신거 같네요.
사실 단속을 당하면 다른 경찰들은 안그러는데... 저 차도 위반하는데...
하는 말보다는
죄송합니다 잘못했습니다
라는 말이 먼저 나와야겠지요.
그런 모습들이 더 나은 국가를 만들어 갑니다.
글에 나온 경찰이 융퉁성이 없어 욕먹어야 하는게 아니라
그 경찰은 FM대로 자신의 직무를 성실히 하니 박수받아야 하고
융퉁성을 발휘한 경찰은 나름 융퉁성을 발휘했으니 박수받아야 하고
서로 비교해서 누가 더 낫고 나쁘고를 따지는 것은...
그런경우 있음 기분 더렵죠잉
경찰청 감사실인가 거기 신고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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