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안녕하세요
보배에서 오랫동안 활동해온 레d불 이라합니다.
솔직히 여기서두 저 아시는분들 꽤나 많을겁니다.
전 현재26세 이고 군 전역한지 얼마 안됬습니다.
그리고 군입대전까지 렉카쟁이하면서 먹고살았습니다.
이곳 내차소 보시면 제가 올린글 보실수있을꺼에요..
본론을 말할게요 전 현재 보험서비스 긴급출동 일을 하고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일해오면서 진짜 진상고객들 많이 만나보기도 하고 서비스 나가서 맞아보기까지 했습니다.
쌍욕먹어가면서 일한건 늘 있는일이여서 그러려니 하는데
다른 기사님들도 그렇고 저 또한 항상 좋은모습만 보여드리겠습니다 ㅠㅠ
간혹 자기가 맘에 안든다고 출동기사를 폭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중에 저도 몇번 맞아봤구요.. 고객한테 항상 깍듯이 대하고 고객의 불만 다 들어주면서 최대한 잘해드리려고 하는데도 뒤에서 뒷통수치는 고객들도 있습니다. 이건 저 뿐만 아니라 다른 기사님들도 한두번쯤은 당해보셨을 겁니다 진짜 .. 욕먹는거 폭행을 떠나서 오늘 있던일을 말해드리려 합니다
오늘 18시50분쯤 출동 콜이 떨어졌고 고객과 연락후 현장으로 출동 나가려했으나 현장은 고속도로였고 출동 관할구역이 제가있는쪽에서 나가는게 아니다 보니 업체변경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후 바로 또다른 콜이 들어와서 전화통화 하고 끊었습니다 또 바로 또 고객에게 전화왔습니다 욕이란 욕 다 먹고 할말못할말 다해가면서 욕하신거 다 받아줬습니다. 그러고 제대로 처리 못해드린점 죄송하다는 말만 100번은 한거 같습니다. 고객이 그때 했던말중에 기억남는게 자기 말기암 환자라 죽을날 얼마 안남았는데 자기죽을때 저도 죽여서 같이 지옥가자했습니다. 그러고 또 전화를 끊고 일단 고객이 고속도로 상에 있어서 안저조치로 도로공사에 연락후 순찰차를 보내드렸습니다. 그러고 저는 고속도로CCTV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실시간으로 고객의 위치 및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중에 또 전화 와서 받아보니 너 가만안둔다 나 죽으면 너도 죽일꺼다 너는 죽어봐야 정신차린다 해서 전 계속 죄송하다하니 죄송하면 끝나냐고 우리나라는 이게문제야 시스템이 어쩌니저쩌니 그러길래 제가 그럼 어떻게 해드릴까요 하니 자기한테 1천만원을 지금 가져오면 용서해주겠다는 겁니다.. 에효... 이젠 돈까지 요구 하네요.. 전 그래도 안된다 하고 죄송하다는 말로 통화를 끝내놓고 다시한번 CCTV로 상황을보고 타업체 견인차 현장도착후 조치완료 된걸보고 저도 한시름 놨네요... 고객이 돈 요구하고 욕한거에대해 잘 참고 대응했네요.. 맘같아선 고객분이 저에게 손해배상을 요하면 저는 정신적충격 피해보상 받을까 하는 생각도 했는데 그냥 넘기려하네요.... 이래서 보험서비스 처음하시는분들이 오래못하고 금방 그만두는 이유이기도 하구요.. 오래하신분들이야 많이 참으시겠지만 정말 힘듭니다.. 서비스 직종이 좀 힘들잔아요.. 보험서비스도 정말 힘들거든요.. 진짜 죽고싶단 생각도 많이 들구요.. 근데 우짭니까 천직인데... 저도 전부터 해오던거고 ... 살아갈수있게 도와주는건데... 비오는날 비 쫄닥 맞아가면서 타이어 교체 해주고 차빠진거 힘들게 꺼내주고... 그렇게 하고나면 고생하셨어요 라고 말하는사람 거의없고 보험가입할때 긴급출동 특약 2~3만원 넣고 출동기사를 노예취급하고 개무시하고 그런분들 참 많은데 출동기사가와서 견인을 해주던 구난을해주던 열심히 하면 고맙다는 말이라도 한번쯤은 해주셨으면 좋겠네요... 에효... 긴글 읽어주시느라 감사했구요 오늘 소주빨고 싶지만 오늘도 어김없이 24시간 대기하면서 고객들의 부름에 달려가야하니 꾹참고 보내야죠!
오늘 하루도 다 갔으니 회원님들 마지막밤 잘 보내시구요
운전하시는 많은분들 안전운전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