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금인데도 불구하고 이제서야 퇴근을 했습니다. 회원 분들중에 IT 관련된 일을 하시는 분들 계실지 모르겠지만
허구헌날 야근에다 회의, 장애보고서, 대책회의 등 참석합니다.
그러다가 선릉역에서 죽전으로 가는 택시를 승차하게 되었습니다.
내륙간 고속화도로를 주행하는데 정말로 그렇게 빠른 택시(YF소나타)는 처음 타 봤습니다.
옆에서는 곁 눈길로 봤을때 160~~~추월에 또 추월 그리고 칼치기~
(승차하자 마자 안전벨트 맨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순간 모든 피곤과 스트레스가 한 순간에 사라졌습니다.
갑자기 살아온 지난 날이 생각나게 되었고 지금까지 무슨 잘못을 했지? 이렇게 사고로 가면 우리 가족은 ? ㅠㅠ
퇴근하다 사고나면 산재는 될까 ?? ㅠㅠ 여러가지 생각들이 뇌리를 스쳐갔습니다.
정말로 다리가 떨려서 기사한테 천천히 가자는 말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총알 택시...정말로 무서웠습니다. 다른 회원 분들도 총알 택시 승차한 경험이 있으신지요 ??
여기에 택시 종사 회원 계시면 제발 자신의 밥 벌이도 좋치만 남의 가정도 생각좀 해주세요.
저도 서울에 택시 탔는데 1시간 걸릴걸 30분에 끈더라구요 ㅋㅋ 커브 돌때 타이어 소리가
그래도 스릴은 잇다는.. 생명은 단축이 된다는....
기사님 눈치 못채게 안전벨트 꼭 하세요... ㅎ
주말 잘 보내세요..
택시를 잘 이용 안하니 총알은 딱 한번 타봤네요.
군시절 복귀열차 시간이 촉박해 허겁지겁 범퍼에 LED좀 박힌 택시를 타고 빨리 좀 가달라고 했더니
집에서 역까지 거리로는 10키로도 안되긴 하지만 그래도 시내에다 조금 이른 퇴근시간대인데 3분도 안되 도착해버리시더군요;;;
정작 이렇게 뻥뚫려있을땐 빨리가자고 안 함
기저귀 차고 타야함
그냥 돌에 걸려도 날아갈것 같은 느끔이 들었습니다.
운전기사 상태가 좀 이상해서 아예 말 하지 않았을 뿐입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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