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격은 황당한 사건입니다.
저는 화곡동에 삽니다. 도로가 좁고 골목은 많은 동네라 운전을 조심히 하는 편인데요..
오르막길이 시작되는 지점 양옆으로 차가 주차 되어있고 그사이를 진입하려고 하는데 왼쪽편에서 사람이
확 튀어나오더군요 그래서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반대편 사이드 미러에 퍽 소리가 나더군요... 오른쪽에 있는 사람과 부딪힌 모양입니다.
일단 차를 길가에 세워두고 부딪힌 사람에게 다가갔습니다.
중고생으로 보이더군요...아까 왼쪽편에서 튀어나오던 사람이 친구인가 봅니다. 같이 있더군요..
그래서 전 부딪힌데는 괜찮냐고 물어봤습니다.
머 괜찮다고 하더군요...그러면서 자꾸 손에쥐고있던 mp3를 만자작 거립니다.
옆에있던 친구인가 하는 녀석이 안되는거 아냐? 이거 비싼건데... 이런말을 합니다.
부딪혀서 떨어졌는데 망가진거 같다고 하더군요...물어달랍니다....이때 쫌 어이가 없었습니다.
갑작스런 사고에 저도 조금 당황스럽기도하고 그러던찰나..친구녀석이 그럽니다.
너도 잘못했으니까 조금만 반정도만 물어달라고해...그러더군요 그게 얼마냐고 물어봤스니다.
10만원이라 하더군요..이만원줄테니까 받으려면 받고 싫으면 말아라 했더니 받겠다는군요..
돈을 주고 미처 확인서를 못받았는데 옆에서 처음 부터 지켜보고 계시던 어르신 한분이 확인서 받았냐고 물어보시더군요..못받았다 하니...연락처 알려주시면서 일 커지게 되면 연락 달라고 하시더군요...
자신도 저런 경우가 있었다고 아무래도 저녀석들 상습범인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집에 가서 생각해봣는데 아무래도 당한느낌이 듭니다.
그떄는 경황이 없었는데 차근히생각해보니....물론 정말 제가 실수할 수도 있었겠지만...
서있는 사이드미러와 부딪히는 소리 치고 너무 컸으며..이어폰도없는 망가진 mp,
먼저 합의금을 요구하는점 참 어린것들이 세상 무서운줄 모릅니다.
골목다닐때 더 신경쓰게 되네요..
화곡동에서 이런일 격으신분 있으면 바로 신고하세요.
그넘들이라면 참고인 되어드리겠습니다.
요즘 중고생들도 쉽게 돈버는 방법을 잔머리 써서 생각해냈나보네요.
이젠 믿을 사람이 없어지네... 왠지 보험?인사사고?사기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