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전 12시 20분쯤 석계역 부근에서 영화에서나 보던 역주행을 처음으로 봤습니다.
청색 렉카차 한대가 석계역고가에서 내려와 신호 때문에 앞에 차들이 서 있으니까,
역주행으로 월릉교 쪽으로 가다가 유턴 하던 레간자 승용차를 치고 멈추더군요.
렉카차는 언듯 보기에도 꽤 빠른 속도였었고, 레간자는 당연히 서행하고 있었습니다.
레간자 범퍼는 날라가고, 렉카차 오른쪽부분은 앞부터 뒤까지 다 글었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어 보이던데, 운전 하시던 분은 얼마나 놀래쓸지...
운전자 분이 여자분이신데다가 저의 누나가 모는 차와 같은 차종 같은 색깔이라 남일 같지가 않네요.
저는 버스를 타고 월능교 쪽으로 가는 중이어서 잠깐 보게됬구요 폰카도 한장 못찍었습니다.
그 렉카차 무슨 사정에 그렇게 급했는지는 몰라도 역주행은 아니라고 봅니다.
오늘 사고 나는것 보니까 정말 황당하게도 날수있군요... 모두 안운 하세요.
한번씩 경고음 울리면 고막이 나갈꺼 같던데 만약 고막 나가면 보상해 주나요?
그리고 무슨 범죄차에요 선팅 뭐 그리 짙게 할까? 쫌 밝게 삽시다...
밑바닥부터 손질 하자구요,,,
소방차, 구급차, 순찰차 등 정부 소속의 응급 차량들은 당연히 역주행 가능하게 되어있습니다.
다만, 우리나라의 후진국스런 운전자세 및 마인드가 응급차량이 뒤에서 계속 비켜달라고 해도 끝까지 않비키고, 교차로에선 무조건 전방향이 다 세우고 응급차량이 먼저 지나갈때까지 기다려야 하는데...
멀리도 아닌 바로앞에서 사이렌 울리고 있어도 신호 받았다고 무시하고 가는나라가 우리나라입니다.
렉카는 위반시마다 벌금 물게 해야하는데, 경찰들도 렉카 기사들이 먼저 가서 처리해주는것들을 무시 못한다고 그러더군요.
그래서 어느정도 위반하는거에 대해선 그냥 넘어가준다고 그러네요.
HID는 기본이고 크락션 한번 눌르면 동네가 떠나갈지경이죠
대다수 여자운전자가 주변상황 인식안하고 그냥 제갈길 가다가
렉카가 갖다박은듯....
렉카야... 니들 위협운전은 귀찮고 더러워서 대다수 운전자가 비켜주는거지...
교통흐름에 신경못쓰는 초보운전자랑 마주치면 x 된단다... 조심해라.
짖거리더니 정작 내차 어부바 하고 이동할 때 신호 하나도 안지키더라는....
욕을 안할래야 안할수가 없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