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였는데요.
핸드폰을 집에두고 사무실 출근해서 계속 차를 사용하다가 회사 주차장에 한 두 시간 세워두고 또 하루 종일 운전을 하였습니다.
퇴근후 집에 가서 이것저것하다 자려고 누으면서 놓고간 핸드폰을 켰더니 문자가 와있네요.
주차중 접촉사고가났는데 전화기가 꺼져있어 30분 기다리다 갔다고 연락바란다고 왔더라구요.
하루종일 차를 썼는데 사고난 거 못본거 같은데...어쨌든 문자만이라도 감사하여 내일 아침에 차 상태보고 별거 아니면 넘어가야겠다라는 맘먹고 와이프한테도 그리 말했더랬죠.
아침에 주차장 내려와서 확인하니 우측 뒷범퍼가 상당히 넓게 많이 파여 있어 컴파운드로 될 게 아니고 빠데?로 메꾸고 도색을 할 수준이더라구요. 그걸 못보고 계속 운전했다니 ㅜ
쩄든 출근해서 연락드려볼려고했는데 출근길에 또 전화가 왔더라구요. 연락되어서 다행이라고.
죄송하다고하면서 이따 들리신다고 하더라구요.
보험처리까지는 안하고 부분도색으로 그 고마운 맘에 보답하고 싶어 몇 군데 전화해보니 20만원이네요.
얼마후 사고내신분이 주차장으로 오셔서 계속 죄송하다고 하시고 전 대충 20만원정도인데 혹시 아는 공업사 싸게 하는 곳 알고있으면 그쪽으로 맡기겠다고 말씀드렸더니 그냥 보험처리 하시자고 하네요.
여하튼 사고 나고도 즐겁고? 감사한 하루였습니다.
저도 만약 반대의 경우 때 절대 물피도주 하지 않을 것을 다짐합니다!
보험처리가 글쓴님께 깔끔하게 마무리 할수있다는걸 그분도 아시나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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