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안녕하세요 형님들 무탈한 주말 보내셨길 바랍니다.

먼저 영상부터 보시고 판단을 하셨다면 아래 사고 내용을 읽어주세요.

영상을 보셨고 이미 판단하셨을텐데... 글쓴이 본인 사고이니 당연 내로남불이 있겠죠....? 그부분은 감안하고 읽어주세요.

참고로 경찰 판단까지 2시간 넘게 걸린거 같습니다.

-------------------- 사고내용 --------------------

사고 위치 :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 351.8부분에서의 5중 추돌 사고입니다. (사고후 당진IC 나와서 사고 수습하였습니다)

사고 차량 : 총 5 대 / 사고 차량은 앞에서부터 : A6 - 오피러스 - YF소나타(3번차) - YF소나타(4번차) - 말리부(글쓴이)

사고 내용 :

      4번 차량 1차선 진입후 바로 선행차들의 감속을 인지 못하고 3번 차량의 후미를 추돌후 급정거

      이후 5번 차량이 4번차량의 후미를 추돌한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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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동영상만 가지고는 위와 같이 판단하기 어려우실겁니다.

사고시 선행차의 사고를 인지하였지만 사고 처리 하면서 정신이 없어서 멍했습니다.

사고시 충격때문인지 속이 울렁거리고 구역질이 심하게 나옵니다.. 크게 세번의 위기가 있었지만 먹은것을 확인하진 않았습니다;;

삼각대를 설치하려고 조립하고 후방을 확인하였을때 어마어마한 정체가 보입니다;;;;

토요일 오후라 차들이.....;;; 고생하셨을 운전자님들 죄송합니다 ㅠㅠ

차가 아주 많이 정체되어있고 2차 사고는 일어날 수가 없을것 같아서

동승한 아내와 아들은 차에서 있으라고 하고 보험 접수 하였습니다.

갓길도 없고 피할수 있는 공간이 없더라구요....

어짜피 마지막에 박은 차고 블박도 있는 세상 따져서 뭐하냐 하고 촬영하고 기다립니다.

1,2,3,4번 운전자분들과 동승자분들.... 다치신분들도 통증과 고통을 토로하시는 분들 섞여서 1차로에 나와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차가 너무 많이 정체되어서 2차사고의 위험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1차선 쪽이 안전하다고 판단되었습니다.

렉카와 경찰분들 도착하고 3, 4번 차량은 견인이되어 이동하고

1, 2, 5번은 자력으로 당진 IC 로 진출하여 사고를 처리하였습니다.

이제부터 문제의 시작입니다.

4번 운전자분은 뒤에서 박아서 그랬다고 주장을 하였고

3번과 4번이 블랙박스가 없어서 더욱 난감했습니다.

(경찰분이 사고확인(?) 해준 약 2시간여까지 본인이 먼저 박았다는 말을 듣지 못함..... 처리 끝까지... 저는 이게 화가납니다.)

출동하신 경찰분이 제 블랙박스를 복사해서 확인하셨고

저는 핸펀으로 블랙박스화면을 촬영하여 확인하였습니다.(노트5라 sd카드 슬롯이 없어서)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사고후 3~40분까지 어떻게 할 방도가 없었습니다.

100% 덤탱이 써야하나 하는 순간 아들의 노트3에 SD카드가 들어가는것이 기억나서 급하게 분해 조립을 하고 영상을 확인하였습니다.

확인하고 또 확인 합니다.

다들 그러셨겠지만 저도 제가 먼저 박은건가? 다들 집에도 못가고 대기하고 있고 너무 힘든데 독박 써야하나? 까지 갔습니다.

정신을 다잡고 다시 확인합니다.

다른 뭔가가 있을거야......

아.... 희망의 씨앗을 잡았습니다.........

영상에서 8초쯤 보시면 3번차와 4번차의 그림자가 붙었다 떨어지는것을 볼 수 있습니다.

확인하고 경찰분을 불러 확인시켜드립니다.

경찰분도 그자리에서 열댓번 보십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4번 운전자분은 뒤에서 박았다고 주장하십니다.

이야기가 서로 맞지 않으니 여러번 확인후 다른 차량의 블랙박스를 확인합니다. (왜 이제서....?)

1번 차량의 블랙박스를 확보 합니다. 하지만 2번 뒤의 상황은 확인하기 어려운것 같습니다.

2번 차량의 블랙박스 확보를 시도하지만 무언가 여의치 않은것 같습니다.

핸드폰으로 옮기고 다시 렉카 사무실에가서 확인한다고 가시고...

손해사정사 이신지 보험담당자 이신지 친척이신지 잘 모르지만

2번분 지인으로 보이는 분이 사고 소식을 듣고 오셔서 소지하신 노트북으로 확인하고 후방영상을 확인하는데까지만 3~40분...

드디어 알고 싶었던 사고의 부분이 보여집니다.

4번차가 3번차를 추돌하여 강하가 튕겨진 3번차가 2번차량을 추돌하는 장면을 확인 할 수 있었고

이후 5번차는 보이지 않지만 4번차가 충격이 가해지고.......

됐다...... 이거면 됐다...... 다행이다.....

100% 덤탱이 써야될 상황이었는데 선행사고가 증명된것.... 이것만으로 됐다.... 하고 겨우 안심해봅니다.

하지만 이후에도 4번 운전자분은 인정을 안하십니다... 못하십니다....

"이대로 인정하고 보험처리 진행하시겠냐 인정 못하시면 사고처리 진행하고 누군가는 벌금과 벌점을 먹게된다."

"어떻게 하시겠냐"

라고 경찰분이 이야기 하지만 4번 운전자분은 계속 인정을 안하십니다...

보통 가피만 가리는것이 경찰의 선 이지만 조사하신분이

"4번이 들어와서 사고를 먼저 낸거고 이후 후속 사고가 발생한거로 나눠 볼수 있다"

"5년 사고 처리 경험으로 보면 지금 4번이 더 잘못한거라고도 볼수도 있다"

"지금 보면 5번이 안전거리 유지하고 가고 있다 그런데 그사이로 들어와서 사고가 났고 이후에 사고가 났다"

라고 까지 하십니다.

이미 2시간이 지나고 있는 상황이고 사고 관계자들과 보험사, 출동 경찰 분들도 다 지쳐있는 상황이었고

조금 겁을 줘서 빨리 마무리를 하시려고 그렇게 이야기 하신건지는 모르겠지만 저에게는 위로가되고 희망이 되었습니다.

그 이후에도 경찰 담당자 분이 4번 운전자 분 따로 독대하시어 담배타임 하시며 두분만의 시간도 보내고 오십니다.

무슨 말을 하셨을지는 모르겠지만 경찰의 선이 있으니... 저에게 손해 볼 말만 안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이후 겨우 마무리 하고 해산하였습니다.

이제서야 본격 제 질문을 드리네요...;;

-------------------- 도움 요청 드리고 싶은 부분 ------------------

제가 최대한 방어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선행사고와 그전에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있었던점...

기어들기 시점부터 사고 시점까지 감속 하였으나 다시 안전거리를 확보할 시간적인 여유가 없었던 점을 어필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과실비율 기준을 어떻게 설정해서 비율이 나왔을때 수긍할 정도의 비율이 될지 기준이 없어서

과실 비율이 얼마쯤 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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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들 의견 부탁드리고요

동영상이 문제가 되거나 다른 이유에 있어서 문제가 된다면 쪽지주시면 삭제하겠습니다.

사고 사진 (3번, 4번, 5번) 첨부하고 글 마무리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형님들 모두 안운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