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남부와 북부 도로에서 6일(현지시간) 각각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해 큰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미국 ABC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이탈리아 북부 볼로냐 외곽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가 대형 폭발로 이어져 현재 최소 2명이 숨지고 70여명이 다쳤다.
현지 경찰당국은 액화천연가스로 추정되는 가연성 물질을 싣고 가던 트럭이 볼로냐 국제공항 부근의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내며 대규모 폭발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현장 근처에 있던 마르코 로사디니는 이탈리아 안사(ANSA) 통신 인터뷰에서 “폭발 당시 굉음이 약 7~8분간 도시 전체에 울려 퍼졌고, 주변에 있던 레스토랑의 유리천장이 부서지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고 전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이탈리아 남부 포기아에서도 교통사고가 일어나 12명의 외국인 노동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현지 소방당국은 농장에서 일하고 집으로 돌아가던 북아프리카 이주노동자들을 태운 승합차가 토마토를 실은 트럭과 충돌한 뒤 전복됐다고 밝혔다.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는 SNS를 통해 볼로냐와 포기아를 모두 방문, 현장을 살필 예정이라고 밝혔다.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rcid=0012582915&code=61131611&cp=n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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