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연식은 오래되었는데

운전 경력은 10개월된 초보입니다.


초보운전 붙이고 빵도 많이 먹었지만 배려도 많이 받았다고 생각하고 10개월간 큰 사고없이 운전한것에 베테랑 운전자님들의 방어운전 덕분이라고 감사히 여기고 있습니다.


오늘 주차하다가 버벅댄다고 기다리던 운전자에게 한소리 듣고나니
다시 운전하기 짜증이나서 글씁니다

상황은 아파트 지하주차장이고
이중주차 즐비한 상황이었구요

제가 주차하려는 자리 앞도 이중주차 차가있었어요

베테랑운전자님들은 문제 없이 쏙 들어가시겠지만
저같은 초보운전자들은 칼질 해가며 몇번 움직여야 가능한 자리였고

앞뒤에 차가 없어서 가능할듯하여 주차를 시작했어요(당연히 비깜 켰구요)


오른쪽에서 차가 나오는데 저는 이미 세로로 주차를 시작한터라 비켜드릴수가없어서 열심히 주차

칼질하는 와중에 주차칸을 가로질러 여성분이 나오셨고
(비깜켜고 후진하는데요;;)

그분 지나가는동안 기다렸구요

그분이 앞에 나온 차에 타시더라구요.

그리고는 제 차ㅂㅏ로 옆옆칸까지 왔고 전 급당황해서 뒤로좀 빼주십사 손흔들었는데 안빼주더라구요?

그래서 걍 칼질 시작했고 블박 다시보니 아줌니 지나간거까지 딱 1분20초 걸렸어요



오래걸렸고 죄송했죠

지나가실때 죄송하다 말씀드리려고 했는데

지나가시면서

"지하철 타고다니세요"라고 짜증을 내고 가시네요



남자분들 다들 "나는 처음부터 잘했어"라고 하시는데

아마도 그분도 그 "처음부터 잘한"분이신듯 싶습니다



사실 저 발언에 미안한맘도 쏙들어가네요;;



답답하시더라도 쫌만 참고 배려해주세요

열심히 연습해서 지하철 따라잡겠습니다

못한다고 계속 지하철만 타고다니면 운전이 늘겠습니까?ㅠ



보배보고 김여사짓 안하려고 열심히 공부하고 해도

스킬이 느는건 어쩔수가 없거든요ㅠ

열씸히 따라가겠습니다. 조금만 관대하게 봐주세요.




10개월차 초보 (김여사이고 싶지 않은) 여성운전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