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저녁즈음 경기도 수석-호평간 고속국도 수석방향입니다.
사이렌은 울리지 않았지만 후방 멀리서부터 하이빔쏘고 왔습니다.
당연히 1차로 주행중이었던 차량들은 2차로로 샤샥 들어왔는데 유독 한대만 저렇게 버티는데 답답하더라구요.
구급차도 그냥 2차로로 변경해서 추월하면 어떨까 싶었는데 제 앞차 앞으로는 1차로에서 2차로로 미리 변경한 차들이 쭉 있었습니다.
위급한 사람이 이송중 일수도있는데 저런거보면 매우 아쉽습니다.
근데 왜 싸이렌을 안울렸는지는 의아하네요, 급한지 똥꼬를 바짝찌르던데.. 물론 룸미러나 사이드미러에 비치니 비키긴하는데
썅마이웨이 앞만보는 운전자들이 종종있어서 그냥 싸이렌 울렸으면 듣고 후딱 양보했을까 싶기도하고..
그리고 경광등키면 앞 전면부 하얀색 경광등 번쩍하는걸 상향등 킨걸로 착각한거일수도 있고요 사설 구급차도 아니고 119구급차인데요
가르치는 분이 "후방은 진로변경할때 말곤 안봐도 됩니다. 다들 알아서 비켜갑니다." 라고 가르쳐 주더랍니다. 돈 받아서 저리 가르친다니 열불이 납니다.
싸이렌없이 경광등만 킨거 같네요.
하이빔은 경광등이랑 연동되면 번쩍거릴수 있어요.
사실 119 소방관들이 이송하는 차량이나 응급이지 일반 사설 앰블은 99.9% 응급이 없습니다.
뭐 소설을 쓰자면 상태가 좋았는데 이송도중 갑작스럽게 안좋아 지셨다던지 할 수 있겠죠...
근데 1일 5000여명 외래 환자 오시는 곳인데 단 1건도 본적없어요 아직까지는
또한 오히려 119운전하시는 분들은 싸이렌도 마음대로 못켜고 신호위반도 조심스럽게 해요
자기 실수로 사고내면 자비로 물어야 하거든요....
저희 사촌형이 대형 탱크로리(물차) 운전하거든요
물론 국가에서 다~ 커버 할수 없어서 사설 앰블이 응급 후송하는 경우도 있다지만
일반 혈액운반(응급 아님) 차량도 막히는 구간만 켜고 다니는 경우도 허다 하구요
사설 운전하시는분 여쭤 보니깐 요즘은 인식이 좋아져서 많이 비켜준다고 좋아 하더군요
그냥 몇줄 적어 봅니다.
안타까워서
경광등과 헤드라이트 상향은 같이 연동됩니다.
구급차 기관마다 다르지만 싸이렌을 켜시는분이 있고 안켜시는분들이 더 많음
상황에따라 심정지 및 환자상태에 따라 싸이렌켜고 안켜고가 있습니다.
구급차안에 탄 환자가 싸이렌소리를 타면 존나 안아픈데도 아프다고 느낄수있다고함
그리고 귀소중에는 경광등을 켤시 20만원 과태료 처분이 내려집니다.
그냥 119차 지나가는데 경광등 켜져있다하면 비켜주세요 그안에 사람있어요
이래저래나 아파서 신고한사람들일건데..
1차로로 바짝 붙어가면 뭔 이유가 있지 않을까요?
삐딱한 시선말고 그냥 양보가 좋아보이는 영상이네요
싸이렌 소리를 많이 듣고
관심도 생겨서 알아보니까
우리나라만 유일하게
119싸이렌에 볼륨조절장치가 있답니다..
민원이 많이 들어와서라네요..
자주 들어보면 모기소리만한건 119
천둥소리 같은건 사설입니다..
사설은 엄청커요..
119는 환자를 태워도 생명이나 신체부위에
큰 위험이 없으면 경광등만 켜고 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또 구급출동을 마치고 복귀중에도
경광등만 켭니다..
복귀하는데 왜 경광등을 켜냐고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요..
얼른 복귀해서 구급출동에 사용했던
장비 재점검..소모품..비품 채우기..등을 해야
다음 출동에 대비할수있기에
복귀때도 경광등을 켭니다..
그리고 119도 병원도착하면 심정지환자나 응급환자일경우 싸이렌 더 크게 하고 들어가요
병원스텝들 준비하고있으라구
의식 있고 긴급 아닐 것 같은 경우는 싸이렌 울리지 않고 가더라구요.
싸이렌 안켜서 그런지 안 비켜주는 차들 태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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