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안녕하세요.

장애인주차구역 정화글에 이어 아파트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현재 제가 거주하고 있는 단지는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재개발된 몇 년이 안된 신축아파트입니다.

이 글을 보시는 보배인중에서도 "어떤 아파트구나!"라고 아실분도 계실 수 있습니다.

수원시청이나 관리업체에서 제가 살고 있는 단지가 민원이 가장 많이 발생하여 악명이 높다고 해당 담당공무원들이 말해주더군요. 그리고 인근 부동산, 우리아파트 상가내의 부동산 사이에서도 우리아파트를 소개하지 않고 오히려 옆에 있는 아파트를 소개시켜 줄 정도로 아파트가 여러면으로 더럽다고 소문이 퍼져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지금도 ing이지만 예전보다는 많이 나아졌습니다.

아파트를 변화 시키고 있는 과정을 연재해보려고 합니다.

이번은 프롤로그가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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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는 8개월 전인 올해 3월부터 시작입니다.

제가 왜 이 더러운 일에 휘말리게 된것인지에 대해 적어보겠습니다.

1. 입주한지 몇 년이 안된 아파트임에도 불구하고 청소가 제대로 되지않아 마치 10년이 넘은 아파트처럼 거미줄과 굳은 점과같은 흔적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30년 넘게 아파트 생활을 해왔지만 이렇게 더럽고 청소를 안하는 아파트는 처음봤습니다. 관리소나 청소하는 사람들에게 민원을 제기해도 닦는 척도 안하더군요. 그래서 나중에 입주민들에게 물어보니 청소하는 직원들을 한번도 보지 못했고 먼지도 쓸지않아 직접 청소를 했다고 하더군요. 그럼 매달 나가는 관리비에서 청소비는 나가지 말아야지 참 이해가 안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이것도 나중에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2. 커뮤니티센터가 도서관, 헬스장은 커녕 아무것도 활성화 되지 않고 오히려 노인정만 활성화 되어있었습니다. 아파트카페에서 활동을 했는데 예전부터 민원을 제기해도 입대의 회장은 노인정소속이라 듣지 않고 가만히 있다는 글이 많았었습니다. 즉 "노인정이 실세구나"라는 결론이 내려졌습니다.

?3. 단지 내에 있는 나무가 죽어가고 있는데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아 많이 죽어서 아파트 조경꼴이 정말 가관이었습니다. 몇 십년된 아파트보다 조경이 안좋은 신축 아파트 보셨나요? 저의 아파트 관리소가 직무유기라고 추측할 수 있었습니다.

겉으로 드러난 이정도만 봐도 상황이 심상치 않다는 것을 아실 수 있으실 겁니다.

뉴스에 나오고 있는 일이 제가 살고 있는 아파트에서 벌어지고 있으니 가만히 있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이상한 점은 초기 입대의가 구성되어 좋은 일을 추진하고자 하였으나 말도 안되는 시골논리로 원주민+노인들이 일 잘하려고 하는 1기 회장을 해임시켜 1.5기 입대의가 구성되는 순간 아파트가 점점 구렁텅이로 빠져들어갔습니다.

?그래서 전 아파트를 변화 시켜보고자 하는 지인이 있었기에 그분이 회장이 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었고 결국 문제가 많던 1.5기 회장을 꺽고 회장에 당선되었습니다.

1.5기 회장이 또 자기가 하려고 아파트 선거관리위원회를 노인정소속을 다 집어넣었고 투표시간도 우리아파트에 젊은사람들이 투표를 하지 못하게 하려고 평일 오전 9시~ 오후 6시로 하였더라구요. 원래는 아파트 주민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국민투표처럼 직장인도 할 수 있도록 오전6시~오후6시까지 해야하는데 민원을 제기해도 듣지를 않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파트카페 젊은분들이 나서서 투표를 해주셔서 당선이 되었습니다.

개표 현장에 갔을때도 이상하게 전부 노인들만 참여한 상황이었습니다. 당선자에게 축하는 커녕 화난 얼굴로 쳐다보더군요. 같이간 일행으로서 정말 이게 뭔가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상한 상황이었습니다. 나중에 왜 이런 상황인지 알게 되었고 다음 글에 써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