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어디서 어떻게 했는지 궁금하면 지난글 보시고
수면부족과 전립선염 막 발병한 상태에 대책없이 시도하다 7일차 20끼까지 굶은후 중단하니
단식이후 상태가 더 안 좋네요
단식도 소금이라도 먹어가면서 하거나 비결이 있다던데
처음엔 한두끼면되겠지 하루이틀 삼일이면 끝나겠지 하다 아무 대책없이 물로만 그것도 중도에 이틀정도는 물도 안 마시고 하다보니
게다가 단식 3~6일차는 원무팀장의 1~3시간에 이르는 취조 같은 심문 가혹행위와 수면부족 소음 스트레스가 반복되는 환경 속에 단식이었으니
게다가 어서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 더러 찾아와서 이거저거 묻기만하다(보배에서 온 사람은 하나도 없었고 가족 통해서 더러) 왠 개똥철학만 늘어놓다가고
6일차는 인터넷글 고소 당해서 오후내내 병실조사 받고
어디 티비에 나오는 정치인들처럼 안정적인 환경 속에 단식이 아니었습니다
7일차 저녁에 겨우 대표원장 만나서 하소연 하느라 또 상당시간 허비하고
그러고나서 기진맥진 양쪽 목발 사이 부르르 떨리는 두다리 끌고와서 이제 그만하기로했으니하고 식은밥 주섬주섬 먹으니 그이후로 계속 술취한느낌이네요
얹혔는지 토요일 일요일 죽만 먹었는데 계속 만취한 상태 같습니다 단식할때보다 더 어지럽고 식사도하고 물도마셨는데 소변량은 단식할때랑 거의 비슷하게 두번정도고 바로 잘안나올때도있고 옆구리 통증은 단식중단하니 더 심해졌습니다 단식중단하고 전립선염약 다시 먹기시작했는데도 그러네요
옆구리쪽은 단식 전부터 있던 통증관련이니 그렇다쳐도 머리 어지럽고 계속 술기운 숙취감은 내 짐작으론 당이 떨어졌다 갑자기 올라와서거나 장운동이 극히 줄어 위장에서 발효가 되서 그런거 같은데 여기 내가 먼저 판단해야하는 요양병원이라 답답하네요
병원을 옮기더라도 여기서 생긴 병은 개선하고가고싶은데 병만 더 생기는거 같네요
왜 정치인들이나 종교인들이 단식할때 사전에 다 준비하고하는지 알거 같네요
아무 대책없이 오기로 단식하단 상대 잘못 만나면 내 몸만 헤진다는거 이번에 알았음
병원과 화해한다해도 개인적으로 단식의 계기를 만든 장본인 수간호사와 단식3일차로 끝날걸 7일씩이나 끌게만들고 누워있는사람 앞에서 여러시간 일제순사 같은 심문을 한 원무팀장은 진짜 인간적으로 용서가 안 됩니다
아무리 목적이 있다해도 북한도 아니고 인권이 있는 세상인데 이건 진짜 아닙니다
이번 단식의 후유증이 오래 가지 않길 바랄뿐입니다
인터넷 뒤져보니 7일 단식만해도 4일 입원 십몇일 편히 단식한 사람도 후유증 일년갔다던데 ㅠ
누워서 돌아보니 괜히 단식 중단했단 생각도 드네요
단식 후반으로 갈수록 더 정신이 맑아진거 같은데 지금은단것만 땡기고 설탕 한바가지 퍼먹고싶은 심정만 들고 육신에 더 얽매이는 상태가 된거 같음
굶을수록 혼이 더 맑아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이 세상에 다시 얽매이게 된것이 또 후회하는 선택이 되지 않을까 하는 답답함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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