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형님 누님들.
최근 경찰의 갑작스러운 검문이 있었는데, 그로 인해 궁금한 점이 생겨서 이렇게 글을 작성하게 됐습니다.
빨간색 글씨만 읽어도 충분히 이해 할수 있도록 중요한 부분은 색깔로 칠해놨습니다.
몇일전 업무로 인해 20시 30분부터 03시 30분까지, 7시간 동안 운전을 하던 도중 발생한 일입니다.
경찰을 마주친 시간은 22시13분쯤이구요.
아래 영상은 그날 밤 제 블랙박스의 영상이며 보시면 아시겠지만, 안개가 엄청 심했습니다.
위에 동영상 끝까지 보실필요 없습니다.
안개가 너무 심했고, 똑바로 운전했으며 서행 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첨부 영상입니다.
전라남도~전라북도 경계쯤 되는 곳이었으며 비 예보 때문인지 안개가 심했습니다.
블랙박스로 봐서 저 정도인거지, 실제 눈으로 본 전방은 시야가 10m가 절대 안 되는 수준이었습니다.
상향등 조차도 빛 번짐으로 인해 오히려 앞이 더 안보이게 정도로 안개가 자욱했습니다.
고속도로가 아니며, 기억상 속도 80 도로였던것으로 기억합니다.
제 차 속도는 40~50km/h 수준으로 절대 50 넘지 않았습니다.
모시고 있는 동승자가 있었기에 절대 안전운전 했습니다.
또한 초행길이었고 가로등이 없다보니 더욱 더 안전운전을 했습니다.
위 영상 50초~1분10초 부분만 보면 됩니다.
이렇게 안개가 자욱한 밤에 뒤에 차가 붙어서 20분 가량을 따라오니 너무 거슬리고 불편해서 운전에 집중이 안 되다보니 잠시 갓길에 정차해서 오피러스로 보이는 따라오는 차량이 먼저 가도록 비켜줬습니다.
갓길에 정차하면서까지 먼저 가라고 비켜준 이유는 안개로 인해 29중 추돌사고 같은 그런 사고에 대한 무서움도 있었고 빛번짐으로 인한 불편한 감도 있어서 그랬습니다. 또한 속도를 30Km/h까지도 줄여봤으나 그래도 똑같이 줄이면서 계속 붙어있는 것입니다.
영상의 10초쯤 부터 보면 경찰차 한대가 회전교차로에서 대기 하고 있습니다.
서서히 지나가는데 제가 지나가자마자 뒤에서 사이렌 소리와 음성확성기 소리가 나길래 뭐지?싶었습니다.
그 시간대에 주변을 봐도 지나가는 차량은 오직 저 뿐이었으니까요.
긴가민가 얼타며 혹시 만약 나를 부른게 맞을수도 있으니 조심히 옆으로 빠져서 정차했습니다.
옆으로 빠졌더니 저를 공략했던게 맞았던지 경찰차가 제 앞을 막는것입니다.
차를 정차하면서 생각한건데, 중요한 동승자가 있어서 과속 및 신호위반 또는 차선변경에 의한 깜빡이 점화 등 단 한차례도 위반하지 않았기에 요즘 핫한 이슈인 안전벨트 단속을 이런식으로 하는구나라고 생각 했습니다.
평소 보배드림 교사블 게시판을 눈팅하다보니 나름 교통법규를 잘 지키는데다가 사고위협이 있는 상황을 만들려고 하지도 않고 조심하는 편입니다.
제 차 후방 블랙박스입니다. 15초쯤 경찰차 한대가 더 와서는 제 차 뒤를 막았습니다.
그런데 이상한건 뒷쪽까지 경찰차가 와서 막는데다가 무단횡단을 하면서까지 추가로 달려오는 경찰들을 보고는 단순한 단속 가지고는 이렇게 할리가 없다고 생각 했기에 엄청나게 위험한 범죄자가 도주하고 있거나 큰 사건 사고가 났을것이라고 생각하고는 나랑 상관 없는 일이라서 안심했습니다.
어째든 경찰들 10여명에 둘러 쌓이니까 진짜 제가 범죄자라도 된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의경도 한명 있었는지 10대 후반 소년으로 보이는 듯한 너무 외소한 사람도 있었구요.
여기서부터 상황 시작입니다.
처음엔 경찰이 음주하셨냐고 묻길래, 불테니까 음주 단속기 가져오라고 했습니다.
한번 불었습니다. 30초쯤 지났을 무렵 또 불어보라고 하길래 또 불었습니다. 다른경찰이 음주단속기를 뺏더니 다시 불어보라고 하는겁니다. 세번째 또 불었습니다. 또 다른 경찰이 한번더 불어보라고 하는겁니다. 그래서 네번째도 불었습니다.
술을 마시지 않았기에 당연히 불어도 아무것도 안나옵니다. (최근 음주는 2~3주 전쯤임)
진짜 화가 나기 시작한건 이때부터입니다.
경찰 한명이 다가오더니 자신의 코에 후~ 입 바람을 불어보라고 합니다....
과자를 먹고 이를 안 닦은 상태라 입이 텁텁해서 냄새날까봐 걱정이 됐으나, 이런식의 단속이 뭐하는 행위인가?에 대한 화가 나기 시작하는것입니다.
아주 먼 옛날 이런식으로 음주 단속을 했다고 들었던 적이 있긴한데 이게 지금 오늘날에도 하고있을줄은 상상도 못했고 나한테만 이러는건가 싶었습니다. (설마 술냄새 비슷한 냄새라도 났다가는 피라도 뽑을려고 했던건지...?)
그러더니 동승자한테도 음주측정기를 불라고 하는것입니다.
무슨 트집을 잡으려고 그러는지 왜 동승자까지 측정하는건지 이해 할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는 안전벨트 맸는지 확인하는것입니다.
이런 깡시골 촌에서 경찰들의 실적을 올리는게 힘드니 이런식으로 껀덕지 하나라도 잡기 위해 이러는건가 싶은 의심이 들었습니다.
그러더니 제 차 뒷자석도 확인하고 구석구석 한참을 보면서 계속 살피길래 불쾌했습니다.
무슨 불법적인 물건들을 찾는것도 아니고....
무슨일이냐고 물었더니 음주 하신것 같아서 그랬다고 합니다.
?????????? 그 답을 듣고는 정말 멍~ 했습니다.
보통 음주단속을 이런식으로 안하기에
누군가 제가 음주운전 한다고 허위신고 했냐고 물었더니 아니라고 하면서 말을 흐리는 것입니다.
보통 음주단속을 이런식으로 하지 않기에 너무 이상했습니다.
그러면 왜 이런식으로 나를 표적삼아서 단속 하냐고 물었더니, 그런거 아니라면서 계속 제 질문을 피하는 것입니다.
이게 표적이 아니면 지금 이 상황이 뭐냐고 물어도 답을 안 합니다.
그러던 도중 경찰 한명이 오늘 갓길에 정차 한적이 있냐고 묻는것입니다.
그때 생각난게 2번째 동영상에서 먼저가라고 비켜준 오피러스 차량이 떠올랐습니다.
또는 경찰이 떠본것이거나요.
멈춘적이 있다고 말 했고 왜 그럴수 밖에 없었는지 갓길에 잠시 멈춘것에 대해 자세히 설명 했습니다.
그런데 이 질문을 2~3번 정도 반복적으로 똑같이 질문을 계속 하길래 좀 이상했습니다.
그러더니 범법행위 한게 없냐고 묻는것입니다.
너무 당황스러웠습니다. 그걸 왜 나한테 묻는건지...???
그게 무슨 소리냐고 묻자 또 얼버무리며 말을 흐리는것입니다.
음주 한게 아니라는게 증명 됐으니 가도 되나고 하니까 아직이라면서 이번엔 차에서 내려보라고 하는겁니다.
솔직히 이때부터는 무서웠습니다. 이사람들이 진짜 경찰은 맞는지 의심도 되는데다가 털어서 먼지 하나 안나오는 사람 없다는 말이 떠올라서 불안했습니다. 심지어 경찰들은 그냥 단순 음주단속이라고 하면서 누군가 신고 한것도 아니라고 둘러대며 거짓말을 하고 있는 상황이었기에 진짜 납치라도 당하나 싶었습니다.
무슨일인지 좀 정확히 말해줘야 제대로 협조 해줄수 있지 않겠냐고 물었더니 또 답이 없고 계속 내리라고만 하는것입니다. 정말 답답했습니다.
그러더니 이번엔 여기에 무슨 일로 왜 왔는지, 어딜가는지, 직업과 나이, 신분, 전화번호 등 회사 이름까지도 물으며 개인정보를 사찰하듯 계속 묻는것입니다. 그러면서 신분증도 요구 하는것입니다. 정말 화가나는건 제가 모시는 분의 개인정보도 털고 신분증도 요구하는 것입니다. 너무 물어봐서 제가 이런것까지도 꼭 대답을 해야하냐고 반문 했더니 안하셔도 된다고 하는겁니다. 뭐 하나 위법 사항이 있는지 계속 시비 걸듯 묻는 행동이 너무 싫었습니다.
이런저런 위반 행위들을 언급 하면서 어긴적 있냐고 솔직히 말하라고 묻는 모습은 누가봐도 시비거는것이고 건수 하나 올리려고 하는 행위로밖에 안 보였습니다. 누군가 신고를 했으면 그 신고 내용이 뭐길래 이러냐고 물어도 말을 안합니다.
신고가 들어와서 이러는거냐고 물어도 대답도 없고, 왜 지나가는 차들중 오직 내 차만 이러는지도 대답도 안하고, 만약 신고가 들어왔으면 어떤 근거나 증거에 의해 날 이렇게 수색하냐고 물어봐도 아무 대꾸도 안 하는것입니다.
한참을 물어본 끝에 결국 음주 신고가 있었다는 말만 들었습니다.
뭐 그 말이 맞다면 이해는 하는데, 다만 음주 했다고 의심할만한 이유나 증거가 없으면 저를 괴롭힐 목적으로 허위 신고 한것일테니 무고가능 하냐고 물었더니 또 무시하는것입니다.
위에 상황에서 제가 오직 이해 할수 있는건 음주신고가 들어왔을 경우 음주 측정과 신분증 확인을 할수 있겠다는 정도일 뿐이지 그 밖에 경찰들의 행위와 말과 행동에 대해서는 전혀 이해 할수가 없었습니다.
제가 모시는 동승자에게도 불편함과 피해를 준데다가, 안그래도 안개 때문에 저속으로 달리는 바람에 늦어서 바쁜 와중에 이런 일을 당하니 너무 불쾌했습니다.
질문입니다.
그래서 궁금한 점이 만약 음주신고를 할 경우 원래 이런식으로 하는건가요?
만약 하필 이 상황에서 동승자가 음주 상태였다면 어떻게 되는겁니까?
원래 경찰들의 수사라는게 이런건가요?
제가 당했던 저런 검문이 정식적인 절차며 올바른 행위인가요?
다른 차들은 안개가 심한 상태에서도 60~70의 속도로 달리던데 40~50으로 좀 더 늦게 달린탓에 신고 당한것일까요?
위 상황이 정당한 건지 너무 궁금합니다.
참고로 이날 고속도로는 아니지만, 저속이기에 1차로는 단 한번도 진입하지 않았습니다.
누군가를 까려고 글을 올리는게아니라
혹시 제가 모르는게 있거나 놓치고 있는게 있거나 또는 이 상황 자체가 있을수 있는 일인지 단순 궁금해서 여쭙는 겁니다.
1. 음주신고로 블박님 검문
2. 음주 측정 4차례 - 음주 확인 안됨
3. 동승자 확인(운전자교체 가능성) - 음주 확인 안됨
4. 음주 신고이기에 음주 사실이 확인 안되면 검문 종결~
5. 불심검문 시 경찰 소속 및 직책을 밝히고 검문 이유를 설명해야함
경찰이 일 잘했다고요? 직권남용 입니다.
신상 캐묻고 심지어 그 이유도 안 알려주는데 저같으면 존나 빡돌죠.
빡돌아도 괜히 문제생기기 싫고 하니까 그냥 시키는 대로는 하겠지만.. 기분ㅈ같죠.
비켜주는데도 계속 따라온거보니 그 전에 의심을 한건 아닐까요?
아니면 뒷차 생각에 앞차가 너무 저속으로 달리는데다가 갓길로 빠졌다 들어왔다 하니까 음주구나 해서 신고했던지..
음주 측정 할만큼다하고 직접코로 냄새맡고 이상없으니 보냈으면 여기까지가 딱 좋은거 아닌가요??
그 이후로는 불법 불심검문으로밖엔 안보입니다만...
청와대 신문고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 넣어주세요.
글쓴이님이 똥이 더러워서 피한다고 한다지만
당신이 피한 똥에 누군가가 피해 볼 수 있습니다.
국가와 사회를 위해서 저런 경찰이 없어져야 합니다.
항시녹화가 아니라서요. 그 점이 너무 아쉽습니다. 앞으로 이런 일 있으면 따로 폰으로라도 녹음을 해야겠습니다.
증거만 좀 확실했어도 강하게 민원 넣었을것 같은데 증거도 없다보니 민원 넣어도 흐지부지 끝날것만 같아요.
이제 확실히 알게 됐습니다. 감사합니다.
갔넹...오피러스 씹쒜낑~
오피러스 : 앞에 이상한차가 있어요 20분째 따라가고있는데 왔다갔다 난리도 아니에요!! 음주같아요 !! 완전 난폭하게 운전
하고 갑자기 정차했어요!!!! 멈췄어요!! 빨리 음주차량 단속해주세요!! 빨리요!!
이상하다 느낄때는는 영상 찍는다고 하고 검문 받으세요.
사건이 생긴지 3~4일만에 이 글을 작성한 것입니다.
경찰들에게 둘러 쌓여있다보니 긴장되고 수축되서 얼떨결에 하라는데로 하긴 했는데 이런 법적 효과도 증거도 안될것 같은걸 왜 시키는지에 대해 좀 억울했습니다.
다음부터는 휴대폰 녹음기 켜 두세요^^
앞으로는 꼭 그래야겠습니다.
청문감사실에 신고하고 사과 받고 싶다고 하세요.
항시녹화가 아니라서요. 그 점이 너무 아쉽습니다. 앞으로 이런 일 있으면 따로 폰으로라도 녹음을 해야겠습니다.
증거만 좀 확실했어도 강하게 민원 넣었을것 같은데 증거도 없다보니 민원 넣어도 흐지부지 끝날것만 같네요.
어째든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은걸 알게 되었고 공부하게 됐습니다.
굳이 동영상이나 사진이 있을필요가 있을까요? 민원넣어서 이런경험을 했다고 하면 그시간에 거기 있었던 경찰이 나올텐데...한번 공식 질문올려보세요 답답한거보단 낫잖아요 ^^
솔직히 좀 직권남용이라는건 인정되겠네요...
좀 심하긴 하네요.
갑자기 차세우면서 왜불법유턴하세요?
이럽디다 신호받고 유턴구역에서한건데요 하니 음주는 안하신거같고 우리 어디서 본적있지 않아? 본거같은데??하면서 반말칩디다 신분증 보여달라길래 신분증이랑 공무원증 보여주니 갑자기 태도바뀌고 조심히가라고 하고...아오 검문 절차만 알았어도ㅠㅠ 진짜 경찰들 절차대로 안하는분 너무 많아요..그때 생각만해도 열받네
음주 측정해서 이상없음 그냥보내줘야하는거아님?
미국은 길가면서 운전하다가 음주운전 의심차량 있어서 신고하면 경찰이 붙어서 멈추고 먼저 상황 설명을 합니다.
음주운전 의심 신고가 들어왔는데, 뒤에서 운전 지켜보니 조금 의심이가서 새웠다 하며 협조 요청 하죠..
테스터 불던지, 걷기 시험 하던지.. 그래서 별일 없으면 협조 감사하다 하고 그냥 보내 주던지, 음주 사실 확인되면 그자리 체포하던지 하는대...
저건 너무 멀리간거 같군요 ㅡ_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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