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모바일로 급히 작성하는 거라 띄어쓰기 및 맞춤법 틀린 점이 있을 수 있는 점 미리 사과드립니다.

주말 간 가족들과 동네 마트에 갔다가 주차장에서 접촉사고가 있었습니다.
상대차와 저는 서로 반대방향을 보고 마트건물 벽과 평행으로 주차를 하고 있었고 상대방이 먼저 주차를 완료한 후 제가 주차를 완료하고 제가 사이드를 채우고 나서 약 2~3초 후 상대차가 다른 주차구역으로 옮기기 위해 차를 다시 빼던 중 후진으로 제 차 뒷 범퍼를 박았습니다.

상대 운전자는 70대 정도로 보이는 할아버지셨고 제가 내리니 "가벼운 사고니 그냥 가자"고 웃으면서 말씀하시기에 우선 내리시라 말씀을 드리고 같이 제 범퍼를 확인하던 도중 본인 차에서 컴파운드를 꺼내 닦겠다고 말씀하시기에 우선 저지를 시켰습니다.

천천히 같이 확인을 해보니 상대차(suv) 디퓨저 모양으로 제 뒷범퍼(세단)에 살짝 찍혀있었고 잔기스들(찍힌 부분과 잔기스들은 충분히 컴파운드로 지울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과 클리어층까지 파인 기스들이 몇 개 보이길래 보험접수를 요청했습니다.

저는 정차 중이었기에 상대보험사만 불렀고 직원을 기다리는 도중에 "청년은 후진 안 한 게 확실하냐"고 물으시기에 정차 중이었다고 말씀을 드리니 "나중 블랙박스를 확인해보겠다"고 하셨습니다.

보험사 출동 직원이 와서 사진을 찍고 상대 차주분과 보험사 직원이 상대차에 탑승해 블박 영상을 확인하고 상대차주분은 가시고 저는 보험사 직원이 제시하는 동의서(?)에 서명을 한 후 명함과 "월요일에 보상담당자가 연락 줄 것이다"는 말을 들은 후 집으로 향했습니다.

사고 당시 주차장에서 일어난 경미한 사고다보니 경찰에 따로 사고접수도 하지 않았고 대인요청도 드리지 않았습니다. 월요일에 접수 번호 받으면 차만 고치면 되겠거니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오늘 오전 상대 보험사 담당자에게 전화를 받았는데 상대 차주분께서 서로 후진을 하다 박은거라고 말씀을 바꾸시고 쌍방 과실을 주장하신다기에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했음에도 불구하고 쌍방을 주장한다는 게 순간 너무 어이가 없어 그럼 저도 대인 접수를 해달라 말씀드리고 저도 제 보험사에 연락해 대인, 대물 접수를 했습니다.

그러던 중 오후에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기에 받아보니 경찰서에서 상대 차주가 제가 부당하게 대인접수를 요구한다며 신고를 하러 오셨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14:30경 경찰서에 가서 조사관님께 제 블랙박스 영상을 보여드리니 제가 정차를 하고 박은게 맞다고 확인 받았습니다. 저에게 대인접수는 취소하고 대물만 해달라고 요청하고 이대로 종결하는 게 어떠냐라고 물으시기에 저도 이해는 하지만 상대방의 사과와 과실인정이 우선이라고 대답드린 후 나왔습니다.

제가 피해자인데 제가 먼저 숙이고 대인처리는 받지 않을테니 대물만 해주시면 안될까요라고 하는 게 너무 짜증이 나더라구요.

경미한 사고에 상대방이 쌍방을 주장한다고 홧김에 대인 요청을 한 부분에 있어서는 저도 반성합니다. 다만, 상대방의 저런 태도가 너무 괘씸한데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걸까요?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게 아니라면 되갚아 주고 싶은데...제가 여기서 어떤 액션을 취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회원님들의 고견 여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