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스페셜 우연찮게 봤는데
펑펑 울었습니다.
모두가 반성하고 꼭 지켰으면 좋겠어요.
어린이 보호구역 30km 지키는 운전자가
꽉 막힌 답답한 느림보가 아니고
저 멀리 걸어오는 횡단보도 위 보행자를 기다리는 운전자가
덜 떨어진 운전 못하는 초보가 아닙니다.
999번의 신호위반과 과속이 유도리로 포장될 수는 있어도
단 한 번의 신호위반과 과속이 누군가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습니다.
영상 속 태호와 유찬이 부모님을 보면서
과연 제가 그 분들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헤아릴 수 있을까.
감히 상상조차 할 수가 없었습니다.
비단 한 사람의 실수나 잘못이 아니에요.
오늘도 아이들은
도로 위 법규를 위반하는 수 많은 운전자들의 위협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어린이 보호구역 30km.
절대 느린 속도가 아니에요.
천 명의 운전자가 30km로 달리면서 답답함을 느끼더라도
한 명의 아이가 사고를 면하거나
사고를 당하더라도 가벼운 부상으로 끝난다면
얼굴 모를 어느 한 가정의 부모님에게는 정말 다행이지 않겠습니까.
보배드림 회원님들은 잘 지키시리라 믿습니다.
행여라도 지금까지 지키지 못하셨다면
오늘부터라도 작은 변화를 만들어 보세요.
운전자의 입장에서
어린이 보호구역 30km 준수
횡단보도 위 보행자 보호
신호와 규정속도 준수
이 세 가지만 지켜도 많은 아이들을 보호하는데 동참하시는 겁니다.
저 또한 운전자의 한 사람으로서 그 약속 꼭 지키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태호유찬이법 발의와 통과에 노력하시는 부모님들의 모습에 감동했습니다.
당신들의 슬픔이 어느 정도일지 가늠조차 되지 않는데
이미 법의 사각지대에 놓인 이 땅 위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힘쓰고 계시더라구요.
진심으로 존경의 마음을 표합니다.
분명 태호와 유찬이 모두 하늘나라에서
이렇게 훌륭한 부모님들을 바라보며
흐뭇한 미소를 짓고 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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