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어머님 모시고 지방에서 올라던 길
용인 수지쯤에서 길이 엄청 어둡고 느낌이 쎄~ 해서
'운전 조심히 해야겠다' 생각하던 찰나에
갑자기 흰색 마르티즈 추정 되는 강아지가 정면에서 튀어나왔네요
멀었을 땐 안보였는데 아주 가까이서 헤드라이트 비춘 위치에서 보여버리니
브레이크고 뭐고 크락션 누르고 급하게 우측으로 꺾어 가까스로 피했어요
다행히 옆차선 없어서 저도 사고 안나고
후방영상 확인해보니 따라오던 차도 없어서 강아지도 무사했을 겁니다
완전 애기였는데... 혀 내밀고 환하게 웃으며 정면으로 뛰어오던 표정이
아직도 생각나네요. 식겁했습니다.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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