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공군의 허울과 전력의 현실
안녕하십니까 오늘도 역시나 북한군의 전력을 비판하기 위해 이번에는 북한
공군의 전력에 대한 허울과 현실적인 문제에 관해서 거추장한 설명은 버리고,
단도진입적으로 문제에 관해서만 꼭 집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PC 버전으로 보시는게 더욱 가독성이 좋습니다 ]
< ① 훈련량의 부족과 전술 이해도 낮음 >
우선, 공군이라는 군종은 육군처럼 전투기 10기 도입할 돈에 자주포 300문을
도입하는 식으로 저렴하고 가성비에 맞춰 쓴다는 것이 불가능한 군종입니다.
공군력은 어떻게 땜빵이나 물량으로 커버할 수 없고, 기술적인 면에서부터
그 투자비용이 매우 높은 하이테크 군종 이기 때문에, 경제력의 저하는 곧
그 나라 공군력의 질적 저하부터 시작됩니다.
북한 공군을 보시면 그게 딱 나옵니다. 지금 우리나라에서 보고있는 북한
공군의 무기들 중에 현실적인 위협이라고 평가하는 것은 북한이 보유한
구형 전투기 따위가 아닌 An-2 와 지대공 미사일 / 레이더 사이트 입니다.
불과 2년 전, 북한 공군의 유류난과 훈련량의 부족으로 대형 전술지도를
바닥에 그려놓고 모형비행기를 들고 2인 1조로 훈련을 하는 어처구니가
없는 상황이 연출되었는데,
사실 에어쇼하는 곡예비행단의 경우 급기동에서의 대처법과 간단한 비행
동작을 저런식의 교육을 하곤하지만, 저건 어디까지나 전투비행사가 전술
훈련이랍시고 하는 것이라 전제부터 비교자체가 불가합니다.
조종사의 기량은 훈련에서 다져지는데, 관련 탈북자나 알려진 자료에 의하면
북한 공군은 심각한 노후화와 유류난으로 연평균 15시간 미만의 비행훈련 을
진행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반면, 한국의 경우 연평균 100~160시간의 실제 비행훈련을 지향하고있고,
실제로도 그렇게 하고있습니다. 그러니까, 북한 공군과 비교하자면 우리가
조종사를 1년동안 훈련시키면, 그건 북한에서 10년치 훈련이 되는겁니다.
이건, 심각한겁니다. 그 만큼 조종사의 실제 전투기량은 매우 떨어져서
전술이해도는 물론 각종 기체에 대한 대응도 바닥을 칠 수 밖에 없으며
실전에 돌입했을때 급격한 전투기동에 대비하지 못해 기절하여 추락을
하는 말도 안되는 상황이 현실로 일어날 수 있습니다.
장롱면허인 사람이 당장 프로레이서로 데뷔하겠다는 소리...
그래서 북한 역시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자기네 입으로는 최신이라
떠들며 부족한 비행시간은 컴퓨터 시뮬레이션 으로 대체하고 있는데,
저거 거창한건 아니고, 검색창에 검색만 해도 5만원 미만에 살 수 있는
비행 시뮬레이션 게임입니다. 당연히 저거가지고 실제 조종사가 해야할
상황대처와 전술기동을 수행한다는건 거의 우스운 수준입니다.
(편대 비행훈련 한다고 랜선꼽아서 윈도우XP로 멀티하는거 상상하면...)
그렇게 치면 항공기를 매우 좋아하는 항공매니아가 1년에 150시간 이상
저 비행 시뮬레이터를 하면 북한의 이론적으로는 우수한 조종사로 갈 수
있다는 소립니다.
< ② 가시거리 밖 교전능력 전무 / 지원기 전무 >
일단 북한 공군에는 지원기 (급유기 / 조기경보기 / 관제기 / 전자전기)
같은 전투력을 향상시키는 기체가 애초부터 존재자체를 하지 않습니다.
영토가 작고 공군에 상대적으로 투자를 하지않아 전투기의 성능과 수량은
매우 높으나, 지원기의 비율이 떨어진다는 한국 공군마저도
최근 독도와 같은 영유권 분쟁과 군사력의 질적 개선을 목표로 E-737 같은
조기 경보통제기를 포함 정찰기 전선통제기 총 30여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2018~2019년 총 4기의 A330 MRTT 공중급유기 까지 도입이 시작됐습니다.
일단, 전력 비교에 앞서서 북한 공군전력에 관해서 잘 모르시는 분들
께서는 원할한 이해와 전력확인을 위해 제가 예전에 써놓았던...
[ http://www.bobaedream.co.kr/view?code=army&No=101022 ]
▲ 북한 공군의 전투기전력
[ http://www.bobaedream.co.kr/view?code=army&No=100863 ]
▲ 북한 공군의 공격기 / 폭격기 / 헬기 전력
이 두개 글들을 먼저 참고하셨음 합니다.
일단 어떻게든 북한에서 "전투기" 라 불리는 애들 500여기 중에서 50%가
넘는 250여기 정도는, 가시거리 밖 교전능력 (BVR) 자체가 아예 없습니다.
가시거리 밖 교전능력은 말 그대로 조종사 눈밖에 있는 원거리 목표를 상대
하는 교전을 의미하는데, 이건 50km 이상의 사거리를 가진 중거리 미사일과
좋은 항전장비 그리고 우수한 레이더가 받혀줘야 합니다.
위에 1950년대 등장하여 6.25 전쟁 에도 참전하신 백전노장 MiG-15 부터
MiG-17과 MiG-19 이 셋은 애초부터 미사일이 없고 기관포와 공대지 폭탄만
가지고 다니는 물건들입니다.
아, 17과 19는 중후기형 버전에서 사거리 10km 미만의 단거리 미사일을
장착할 수 있긴한데, 애초에 그 것만 들고다니면 중거리 대응책이 전혀
없는 것이라 우리군에게 암람맞고 추락하거나 방공부대 한테 맞고 추락
하는 결과 밖에는 없습니다.
이 셋 중에 MiG-15는 훈련기나 백두산 인근 극히 후방에 배치되어 여전히 퇴역
안하고 운영하고 있는데, 전력에는 안쳐주기에 얘까지 친다면 무려 기관포만
달고있는 사실상 이름만 전투기지 공대지 공격기인 물건이 300기나 됩니다.
솔직히 말해서, 북한 공군이 우리보다 숫적 우세라는 것도 웃긴게 경제력 차이만
봐도 예산투입만 하면 북한 공군의 명목상 500기 전투기는 가뿐히 넘습니다.
게다가 북한 전투기중 절대다수는 플레어/채프 는 커녕 RWR 경보장치 도
없는 물건이 수두룩 합니다. 그나마 RWR은 MiG-23 부터 있고, 플레어와
채프는 MiG-29 부터 있다는 말이 정설입니다.
플레어는 적외선 유도를 교란하는 건데, 항공기가 뿌려대는 여러발의 조명탄
비슷한거고 채프는 레이더 추적을 교란하기 위해 레이더의 원리가 전파에 대한
반사파로 정보를 얻는 것이니, 알루미늄가루나 유리섬유등을 뿌려 교란시키는
장비입니다.
RWR 경보장치는 적이 미사일을 락온했을때, 뚜-뚜-뚜 식으로 경보를 해주는
장치인데, 이게 왜 북한 조종사들이 어디서 날아오는지도 모르는 미사일을 맞고
저승길로 간다는 얘기가 나오는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실제로 연평도 포격사태때 MiG-23을 보내서 우리측과 대치한적이 있는데,
F-15K 가 피아식별 질문을 위해 미사일을 락온했더니 경보를 받고 도망간
전적이 있습니다.
만약 사태가 더 심각해지고 MiG-23 보다 오래된 기종으로 대치했다면 정말
그 북한 조종사는 자신도 모르게 서해 상공에서 제대할 수도 있었을 겁니다.
사실상 북한의 주력전투기는 MiG-29나 가변익에 날개가 접히는 MiG-23 이
아니라 200기 가까이 가지고있는 뻥 뚫린 주둥이에 꼬깔을 끼워넣어 익숙하신
MiG-21 이 최대입니다. 근데 이 마저도 중국제 짝퉁과 구형기체를 빼고서는
40km 대의 사거리를 가진 단거리미사일 중 상위권에 해당하는 물건을 운용
할 수 있는 기체는 MiG-21 PFM / Bis 등 극히 제한되고 이 마저도 보유량은
100기 미만입니다.
그나마 북한의 최신기종은 MiG-29 (위) 와 MiG-23 (아래) 인데,
얘네 둘도 사실 수출용 다운그레이드 버전이 대다수인데다 개량을 안해서
1991년 소련이 망하기 직전에 쓰던 공군기들보다 한참 뒤떨어져 있습니다.
일단 얘네는 그나마 R-27 (80km) 와 R-73 (40km) 라는 미사일이 운용이
가능하고, 레이더도 위에 한국전쟁 + 월남전 참전용사 비행기 보단 났지만,
여전히 레이더와 ECM (전자기방해장치) 와 복합 데이터링크 그리고 조종사의
헬멧 조준기등이 완벽하게 장착되어 있지가 않아서 이에 따라 사거리의 제약
또한 대부분의 기체가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쪽 최정예답게 우리쪽 최정예인 F-15K 나 가끔 맛이간 매체에선
곧 들어올 F-35 하고 비교하는 경우가 있는데, 일단 항전장비는 요 근래
개량사업이 시작된 KF-16 에게도 밀립니다.
그래서 차라리 비교할거면 F-16 Block 32/50/52 와 비교하거나 KF-16
하고 비교해야 더 현실적인 물건들입니다.
또, 더 문제가 되는건 북한 MiG-29 는 평양 방어사령부 소속으로 근위항공
연대에 배속되어 평양 밖으로 나갈 일이 거의없고 MiG-23은 옛날 탑건 영화에
나왔던 F-14 톰캣 처럼 날개가 접히는 가변익에 고고도 고속 요격기라서 더
정비비용이 높아 자기네들도 훈련은 물론 에어쇼때도 잘 안 띄웠습니다.
< ③ 야 니네는 이륙하면 추풍낙엽이야! 그냥 갱도에 숨어! >
가끔, 북한의 전투기가 1000기가 넘는다는 아주 과장된 매체가 있는데,
(그 전에 일단 기름과 조종사 숙련도가 어느정도인지 알면 별로 안 놀라지만...)
그건 사실 Su-25 (위 사진) 같은 지상공격기와 훈련기 그리고 폭격기와 함께
전투기 비슷하게 생긴 놈들을 모두 전투기로 분류해 집어 넣어놨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Su-25는 A-10과 같은 그냥 공격기라 공대공 임무가 애초에 불가하고
그렇게 치면 미국도 A-10을 F-22와 함께 전투기에 넣어놔도 할말 없습니다.
Su-25 프로그풋 아음속 공격기 (1번)
IL-28 비글 제트 경폭격기 (2번)
Su-7 피터 공격기 (3번)
A-5 판탄 공격기 (4번)
이 네가지 놈은 모두 지상지원기에 속합니다.
이런 애들은 공격기의 경우 생긴건 전투기처럼 생겼으나 레이더나 항전장비가
거의 없고 있더래도 매우 저조한 자위적 무장만 가능한데다, 무장을 장착하는
하드포인트에도 로켓과 공대지 미사일 그리고 중기관포 같은 것만 주렁주렁
들고다니면서 지상지원 하느라 애초부터 자체적인 제공권 장악능력이
없기 때문에, 아군 전투기가 호위를 해주거나 해당 공역을 제공권을 미리
잡아둔 뒤에 출격해서 지상에 있는 적을 폭격하는 임무를 수행합니다.
그렇기에 처음부터 제공권 장악은 미군은 커녕 2020년에 퇴역시킨다는 한국군의
전방 F-5 비행단만 출격시켜도 조기경보기랑 같이가면 좀 더 우세한게 북한 공군
현실인데, 상식적으로 저런 물건이 수백기씩 있어봐야 제공권 장악이 불가능한
북한 공군 현실상...
전쟁이 나도 자기네 비행장 지하격납고에 짱박혀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일부에서는 한국군은 폭격기 운용경험이 없어 보유도 안했으니 종북성향이 약간
의심되는 매체들이 주장하는 북한이 100여기 가까이 가진 비글 폭격기가 북한
각지에서 출격하여 한국 도시들을 불바다로 만든다는 소리를 하곤 하지만,
이런 제공권 장악능력과 장거리 투사능력을 가지고 반박하면 되고 아니 애초에
2차대전만 해도 독일과 일본 폭격하러가는 B-17 / B-29 는 혼자다니지 않았고
바로 옆에 호위기를 수십기씩 끌고갔습니다.
그리고 저 비글폭격기 초도비행이 1950년 입니다. 그때 엔진기술력 생각하시면
답이 나오지만, 폭장량도 폭격기 주제에 3톤 밖에 안됩니다. 참고로 F-4 팬텀이
5톤이고 지상폭격에 특화된 F-15K 가 무려 8~11톤에 달합니다.
그리고, 현대에는 워낙 기술이 발달해 방공망과 고고도 레이더/미사일 까지 매우
촘촘하게 되어있어 21세기에 2차대전때 마냥 폭격기를 대규모로 끌고가는 것은
정말 자살행위이고, 이 것을 대비하기 위해 고고도 전술폭격기 혹은 스텔스
폭격기를 개발하여 정말 제대로된 21세기형 전략폭격기를 쓰는 나라는,
미국 (B-2 / B-52 / B-1) 과 러시아 (Tu-22 / Tu-95 / Tu-160) 이 두 나라
밖에 없습니다. 그 군사력 3위라는 중국은? 올해초 싸드에 대한 무력시위의
일환으로 우리 영해주변까지 폭격기 편대를 끌고온적 있었는데, 그때 왔던게
H-6K 훙커 라는 폭격기로 얘는 원형이 구 소련제 Tu-16 인데, 얘 참고로...
초도비행이 1952년 입니다.
< ④ 남조선에 가면 이팝에 고깃국을 먹을 수 있다! >
이게 최근 북한공군 전투기 조종사들의 복장입니다. 우리군 같은 현대
적인 G 슈트? 전자 헬멧 조준장치? 물론 그딴거 거의 없습니다. 왠
메뚜기 같은 압박복과 비닐로된 항공잠바가 21세기 공군의 조종복으로
애용하는 현실입니다.
(저거 60~70년대 소련군 MiG-21 파일럿들이 입던 조종복입니다...)
북한은 워낙 돈이없기에 양성비용만 수십억으로 드는 항공기 조종사도
대우가 개판입니다. 당장 전투기 타고 귀순한 사례중 하나를 꼽아보자면,
이웅평 대위 는 북한의 공군 조종사로 선망받는 공군 군관이었지만, 열악한
대우로인해 배급받은 석탄과 진흙으로 손수 연탄을 만들 정도였다.
어느 날 원산의 장교별장 인근 해안가를 걷던 도중 해변에 떠밀려온 삼양라면
봉지를 줍게 되었는데, 거기엔 "문제가 있는 상품은 본사나 대리점을 통해
신품으로 교환 해드립니다." 라는 글귀가 보였고
남조선이 인민을 더 잘 생각하고 더 잘 살지 모른다는 생각에 사상의 혼란을
겪다 그간 수령에게 속았다는 사실을 깨닫고 얼마 뒤 훈련도중 비행기를 돌려
남쪽을 향해 자유를 갈망하며 내달렸다..
이거 불과 몇년 전 얘기가 아니라 무려 1983년도 얘기입니다. 이때도 이 모양
이었는데, 지금은 제재에 폐쇄주의로 더 나쁘면 나빴지 좋을 리가 없습니다.
( 초코파이와 라면을 개성공단에 반입하는걸 금지시킨 이유가 있습니다.. )
그리하여 그 엘리트라는 북한 공군 조종사 역시 벌써 몇 명이 우리나라에
귀순한 상태이고, 중국 랴오닝을 향해 귀순하다 기체결함으로 추락한 사건
까지 있었습니다.
조종사가 완벽히 숙련될때까지 필요한 기간은 평균 8년, 비용은 무려
30억~110억 정도인데, 이런 고급인력도 저렇게 탈북을 한다는 겁니다.
물론 북한은 그렇게 돈을 쓸리가 없고 비행도 안 시키기 때문에, 조종사
기량은 비교불허지만 애초에 MiG-19 이하의 심각한 구형기체는 모두
후방에 두거나 가설이긴 하지만,
기초적인 조종법만 익히도록하고 전시에 주요 지점에 돌격하는 완전
일본 가미카제같은 자살특공대 까지 둔다는 소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위에 설명했듯 기관포만 들고있는 기체가지고 뭘 할 수가
없고 전시 주요시설은 대공화망이 배치되기에 성공률은 희박합니다.
( 저 정도면 탈북 안하는게 이상하긴 합니다... )
그래도 해결을 하긴하는데, 베트남 전쟁부터 현재까지 암암리에 시리아내전
같은 주요 전투에 참전시키거나, 자기네 군관을 보내 비행훈련을 시키는 등
자기네 나름대로 해결방안을 찾기는 합니다. 대부분 의미없는 짓이라 그렇지..
< ⑤ 비전투손실의 대가 >
이건 굳이 설명해야되나 싶지만,
북한 공군의 전투기전력은 가면 갈 수록 수량이 많아지는게 아니라,
마치 저출산 현상 마냥 줄어들고 있습니다. 10년에 약 30~50대 정도,
이유는 심각한 비전투손실 즉 추락 때문입니다.
근데도 북한 공군이 전투력을 그나마 유지하는 이유는 최고사령관 동지의
확고한 지휘와 보살핌 덕분은 당연히 아니고, 위에 설명드렸지만 애초에
기름도 없어서 잘 안띄우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안 띄우니 추락을 잘 안하는거지 정비를 잘하는게 아닙니다.
한국 공군도 10년간 10기 이상의 추락손실이 나왔으나 애초부터 연간 200시간은
가뿐하게 하늘에 띄워두다 추락하는 F-5와 1년에 그나마 날 잡아서 10시간정도
띄우다가 추락하는 MiG는 비교가 불가합니다. (물론 우리는 사출좌석과 탐색
구조 비행전대 까지 두고있어서 추락후 생존률 역시 비교할 수 없습니다.)
< ⑥ 북한군 하면 뭐다? 비대칭전력 >
북한하면 비대칭전력 입니다.
자기네들도 가히 재래식 정규전력이 정상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기에,
전력이 전체적으로 과도할 정도로 비대칭화 되어 삐뚤어져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특수전 부대를 태우고 강하시키는 An-2 침투기 인데, 근데
정신훈련때 했던 판타지소설 같은 얘기를 어느정도 거르고 국방부가 원하는
적에 대한 경의만 최소한 남겨두면 저건 그저 고물에 지나지 않습니다.
일단, 제가 여러번 글에서 언급했지만 동체는 캔버스 천과 목재로 되어있어
레이더에 잡히지 않는다는 건 과장이고, 원래 비행기 뼈대는 무조건 금속으로
만들지 나무로 만들일은 없고 엔진도 마찬가지라 레이더에 잘만 잡힙니다.
그리고 너무 가볍고 조종실 윗쪽마저 캔버스 천을 덮은 단촐한 형상이라,
베트남전때 미군이 UH-1 타고 동일속도로 쫒아가서 노획한 AK 소총으로
격추시킨 사례도 있습니다. 그 전에 얘 초도비행 이 1947년 입니다....
80년대 서독을 통해 밀수한 500MD 역시 밀수는 했으나, 부품이 없어서
유지가 힘들어 갈 수록 수량이 줄어드는 판이고 애초에 경량헬기라서
작전 능력상의 한계가 명확한 기종입니다.
게다가 현재는 남방한계선 이남을 기점으로 조밀하게 방공망과 레이더 관제
시설을 박아두었고 정보와 탐지능력도 앞서기에, 식별되지 않은 항공기는
무조건 탐지됩니다.
결국 북한 역시 한계에 봉착하여 자기네 도색을 따로하고 우리네 토우 디펜더
처럼 대전차 미사일을 장착한 버전을 늘려가며 운용하고 있습니다.
무인기의 경우도, 방현 비행기공장 같은 시설에서 중국제와 여러 국가의
민간용 무인기를 조립생산하는 식으로 실전배치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우선 크기가 너무 작고 싸제 니콘 카메라등을 넣어서 일정 타이밍에 자동
촬영을 하고 그렇게 얻은 사진을 확인하는 구식적인 형태로 운용하는데,
파주 무인기 추락사건- 14.03.24 (전익기형)
백령도 무인기 추락사건- 14.03.31 (글라이더형)
삼척 무인기 추락사건- 14.04.06 (전익기형)
백령도 무인기 추락사건 2- 14.09.15 (전익기형)
인제 무인기 추락사건- 17.06.09 (전익기형)
현재까지 이렇게 추락사고를 냈습니다.
근데, 앞서 14년 3월후반부터 4월초반에 있었던 3번의 사건은
북한이 의도적으로 무인기의 기상상태에 대한 적응력을 보기위해
의도적으로 추락을 방치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존재하며,
혹은, 북한이 늘 그렇듯 미사일처럼 도발의 일환으로써 자신들의
전력 위협을 확장시키려는 의도가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애초에
북한이 도발을 하는 이유는 한국에 대한 공포심과 심리적인 목적을
심어주면서 내부분열을 조장시키기 위함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국방부가 말한 사실상 위협수준은 되지 못한다는 말은 앞으로의
위협 마저 부정 하겠다는 소리입니다. 일단, 확실한 것은 북한의 무인기는
500km 이하의 순항거리만 나오는 소형 크기의 무인기가 대다수 인데다
자체적인 원격 조종과 실시간 데이터링크 기능이 없어 미리 비행경로 등을
짜야하는 조잡한 형태로 운용되고 있지만,
갈 수록 이 것이 주요 수단으로 발전해 크기가 커지면 작은 규모의 무장
혹은 세균탄등의 투발수단으로의 확대로 발전하는 것은 충분합니다.
아니, 지금 당장이라도 우리군의 레이더는 대부분 저런 소형 무인기를 노이즈
등으로 인식하여 걸러내거나 야간에는 장병들이 장비없이 발견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기에 현재 당장의 위협 또한 분명히 있다는 것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글을 마치면서...
확실히 북한은 우리군의 주적이자 군사적으로 대치하고 있는 위협이나,
특히 고예산이 요구되는 공군의 경우 이미 소련을 포함한 동유럽 사회
주의권이 붕괴된 이후 부품 수급은 물론 유지에도 애를 먹고 있습니다.
따라서, 수량이 많더라도 실질적인 훈련과 유지능력이 받혀주지 않아
많은 량의 항공기를 추락손실로 잃고 있으며, 유류난으로 출격 또한
심각하게 제한됩니다.
그리하여 공군역시 무인기와 대남침투기 등을 주축으로 비대칭화 시킨
면이 있고, 대비가 크게 이루어져야 하나 현재 기술적/질적으로 우리군에
한침 못 미치는 수준이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 부탁드립니다
북한군은 우리의 주적
북한군은 우리의 주적
북한이 주적이 아니라 북한군이 주적이죠
얼마든지 있을수있습니다.
시뮬레이션이나 가정 머릿속생각 데이터비교
만으로는 절대 못찾는 변수가 있을수
있다고생각하고 절대 방심해선안되며
훈련과 방위산업투자를 게을리해선 안됩니다.
북한하고 우리는 이미 비교불가입니다.
재래식 무기론 우리를 따라 잡을수가 없으니 핵에 목 매다는거구요.
우리 주변국들이 정말 군사강국들이다보니 그 수준까지 군비를 강화해야하는거죠.
아래 태영호공사 말처럼 실제 핵미사일이나 생화학무기로 선제 공격 이후 이런 구닥다리도 효과가 있지 않을까요?
이런 애들은 1차적으로 지상군의 방공망에 격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남 장성 기계화학교에도 이스라엘로 부터 들여온 T-62 (Tiran-6) 와 반입경로를 확인할 수 없는 T-72가 전시되어있는데, 이걸로 이미 실전 운용과 연구를 반복했다가 끝나니 전시해놓은거죠. 00년대이전부터 북한의 전투기 조종사 귀순도 활발했기에 이철수대위와 이웅평대위등이 타고온 미그기를 분해하여 데이터를 얻거나 북한 잠수정이 좌초되었을때 내부에서 캐낼꺼 다 캐내고 전시했고 또 국정원은 아예 서처라는 대형 무인정찰기까지 운영중이기에,
솔직히 음지화되어서 그렇지 한국의 자체적인 첩보활동은 지금 이시간에도 매우 활발할것같습니다. 마찬가지로 북한의 500MD역시 서독에 현지조직과 연계하여 밀수한 것이지만 부품지속수급이 안되고 (아예 밀수니...) 군용이 아닌 민간용사양이라 엔진출력과 확장성에서 떨어질 수 밖에 없어 북한도 비대칭 침투기로써의 사용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걸 알고 있을겁니다.
즉 하늘을 먼저 점령하는 군대가 이기는게 현대전이죠...그래서 북한은 미슬과 핵 이런 비대칭에 주력하는거고..
적은돈으로 압박할수있는 수단이니....
무인기에 대해 한가지만 여쭙겠습니다.
저 조그마한 무인기에 DSLR 니콘 D800 을 장착하고 270Km 를 날아와서 싸드 포대 사진을 찍고
다시 휴전선 까지 날아가는게 가능할까요? 참 신기해요....더구나 뭘로 쳐다 보면서 조종하는지 알 수 없네요.
FPV 등 뭐뤄 등...날아가는 영상을 270 키로나 떨어진 북한까지 전송하는게 가능할까 싶네요.
여기선,.,..그런 말씀하시면....빨갱이 입니다...혹시 당신 빨갱이?
체구로 인해 순항능력의 한계를 느끼시는 분들이 많은데, 이미 저 크기의 무인기가 10년전쯤 대양횡단하고 우리도 민간 학생들이 만든 무인기가 독도를 순환비행하여 300~500km 정도 날아간 기록이 있습니다. 체구가 작고 연료소모량이 낮으며 일정 고도에서 안정적인 비행을 하기에 사실 체급적 한계는 그리 크지 않습니다. 저건 시중에서 구매하는 RC비행기등과는 약간 다른면도 존재합니다.
그리고 전쟁나면 북한이 군사력으로 무서운게 아니고 정은이 똘끼가 무서운거죠 친인척도 맘에 안든다고 죽이는 놈인데;;
맘먹고 새벽에 수도권으로 조준된 포 날리고 대전 이남에 핵 한방이면 전멸인데 죽자고 달려들면 감당 안되는게 현실임ㅜㅜ
내부의 적이 너무 많습니다.
방산비리부터 아주 뿌리를 뽑아야겠져
전 사진기 잘모름
비행역시 경로를 사전에 조정해서 날리는 방식이고 사진도 특정 공역에서 촬영하도록 사전에 짜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보유한 무인기중 가장작은 리모아이 002B 같은 경우는 이번에 떨어진 북한 무인기보다 더 작은데, 원격 송신기능과 조종이 10km 반경에서만 가능하고 최대비행거리가 100km 이하 정도입니다.
좋은정보 많이 알고갑니다^^
일본 건너가기위해 쓰였던 뱅기
ㅋㅋㅋㅋㅋ
많이 배우고 느끼고갑니다. 감사합니다
우리나라의 방산비리 도둑놈들만 잡아족치고 실제 세금이 제대로만 쓰여졌다면 북한군이 우리나라군대에게 깝죽거릴 깜이나 될까생각해봅니다
안보팔아 정치한놈들 나라 국고 팔아 지뱃속채웠죠
덜컹거리는 비행승차감(?) 온몸으로 느끼며 저공비행하다 강하하던 시절이 생각납니다~ 님 글 잘읽었습니다. 공감하는부분 많고요 특히 비대칭전력,
특히 미사일 관련해서 관심많습니다. 우리도 적의 비대칭에 대응할수있는 조건을 갖춰야한다고 생각하는데 쉽진않은거같습니다. 김정은이 주변 압박에 미친척하고 스커드에 세균이나 화학전 시전한다면 정규전 생각도하기 전에 멘붕오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님글 자주 올려주십시요~ 잘읽고 추천 탁치고 갑니다^^
그래도 미친듯이 핵개발에
몰두하는구나..하는 생각도 듭니다.여튼 잘 읽었습니다.추천.
그리고 자체 비용도 적게듭니다. 물론 전투기가지고 백날 휴전선 인근에서 깔짝대는 것보다 훨씬 적은 돈 들여서 한국에대한 내부분열조장과 정치권과 국방부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는 것만봐도 이미 제값은 충분히 한겁니다.
전투기와 북한의 소형 무인기는 같은 비행기라는 점을 제외하면 단순히 RC카와 페라리를 똑같은 자동차라고 비교하는 수준입니다. 우리가 무인기를 탐지하지 못한건 레이더나 탐색장비가 너무작아 노이즈라 걸러내고 크기로인해 탐지가 어려웠기 때문이지 영공이 태만하게 뚫린건 아닙니다.
무인기라고 무조건 성공하는건 절대아니고 삐라풍선과 다른 무인기는 몇번 휴전선 인근에서 비행하다가 경고사격을 받고 그 인근에서만 비행하다 돌아가고 그럽니다.
추천이요~
대한민국일세.,... 하하하...
당장 생계형 범죄 저지르는 수준의 군대인데... ㅋㅋㅋㅋ
요격 미사일 소모시키고 그이후 상대적 최신 기종을 낸다는 이야기가 있던데요.
구형기체라도 어쨋거나 전투기니 격추를 시키지 않을 수는 없고 우리 공군기에 장착된 대공미사일은 기체당 몇발씩에 불과할테니 구형기라도 수량이 많은 것이 위협적이지 않나요?
그렇다고 미사일 아낀다고 구형기와 도그파이팅으로 기관총으로 싸울 수도 없구요.
비대칭 절력인 미사일이나 소형 잠수함 방사포
이런것들이 무서운거죠 뭐
사고는 내서도 당해서도 안되듯이
전쟁도 내서도 당해서도 안됩니다
우리 후대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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