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혈기 왕성한 20대초반
머리 빡빡깎고 격리된 두려움과 세상이란 그리움에 떨며
청춘을 불살랐던 부대가 통폐합되어 없어진다는 소식에
고향잃은 사내처럼 마음 한구석이 아파오네요 ㅠㅠ
89년6월 군번입니다.
제대후 뒤도 안돌아 봐야지 했건만...그놈에 정이 뭐라고 ㅋ
2번 정도 부대를 찾았고, 그 이후 함께한 생활이 없던 후임들과는
멋쩍어 더이상은 가지않게 되더군요
함께 생활했던 선후임들과도 제대후 10년은 서로 교류하다가
먹고사는 바쁨에 서로 잊혀져가게 되었구요.
이후 20여년이 흘러 우연히 찾은 부대터는 그대로인데
기계화사단으로 바뀌었고
공수교육하던 터는 폐용되었는지 철조망으로 둘러쳐서 흉물이 되어있어
마음을 아프게 하더군요
"아...세월아 구보로~ 청춘아 동작그만!!"
저는 일반하사입니다
그 당시 교육대 인원은 분대장교육(4주간)을 수료하면 상병에서 바로 하사가 되었답니다.
많은 사람의 존경을 받은 신*수 중대장님.
참 군인의 표본.
어디서 살고계신지 뵙고싶네요... 항상 건강하십시오
막강 MOT중화기 16중대
중대장님, 인사계님, 소대장님, 이*희 하사, 김*영 하사, 박*찬 하사...
다같이 만나서 소주잔 기울이고 싶네요...모두들 건강하세요!
레펠 시범후
누가 찍어줬는지 기억이...
11공수에서 오신 교육대 교관님. 개그끼 넘치는 상남자였지요(지휘봉 잡으신분)
저는 흰장갑입니다 (똥폼 무지 잡네요 ㅎㅎ 지금은 배불뚝이이 아재입니다 ㅠㅠ)
교육생 수료 사진(오른쪽 끝이 접니다)
아래는 제대후 20여년이 흐른뒤 찾아간 공수교장입니다
폐용된것을 보니 마음이 아프더군요. 마치 인생처럼...
대한민국 군필자 모두가 그러하겠지만
군대얘기만 하면 술잔과 함께 밤을 지새운데죠
전부 람보가 되고 ㅋㅋ
오늘밤, 그때 그 시절이 무척 그립네요
청춘을 함께한 26사 불무리. 잊지않겠습니다.
국방의 의무를 함께한
모든 선,후임님들께 인사올립니다
"공~격!"
사진에 공수교육장은 저희때는 특공사격장이였습니다..즉각조치 사격 이동사격 이런거 했던 기억이 있네요..시가지 훈련장도 있었구요..꽤 넓었던거 같은데...
아 그렇게 사용했었군요. 제가 복무하기 한참 이전에는 교장아래 막사에서 따로 생활했었다고 하더군요
유사시엔 점프하라고 하셨다는 얘기가 있었습니다.ㅎㅎ
저도 이진삼총장때 레펠 강화지시로 집체교육받고 헬기로 레펠점프했던 기억이...ㅎㅎ
링에 작업복 짜세십니다~^^
지금은 전철탄다고 뛰면 누가 뒤에서 잡아당기는 현상을 느끼는
배불뚝이 아재입니다 ㅎㅎ
오호...26사 훈련소에서 고생 많으셨겠네요 ㅎㅎ
기갑. 멋진곳이죠~
8사단도 전통의 강호인데...아쉽네요 ㅠㅠ
공격~!
그러게요. 애국자 맞습니다 ㅎㅎ
흙먼지와 땀이 절여질때로 절여지다 못해
몸에서 소금가루가 날리던 그곳...
교장 간 이동을 기어서 오르고 내리길 개거품 물며 반복했던 그곳...
사진 속 허연 바위산 넘어에는 다른 세상이였던 그곳...
글에서 당시의 현장감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저희 아들은 양구의 k9자주포 출신입니다. ㅎㅎ
건강하시고 부자되셔요~
선후임분들 공~격~^^
75연대 4대대로 분대장교육 갔었습니다 ㅎㅎ
차리리 후방의 5-70번대 사단과 이름 바꾸기 이런건 있을수 없는건지요?
5-70번대 사단을 없애고 좀더 역사 깊은 사단을 남겨둘것이지ㅠㅠ
그러게 말입니다. 너무 아쉽습니다
불무리와 인연이 깊은 분이시군요
저희 아들도 입대시기에 26사 보내려고 지원했다가 낙방(?)후
양구로 가서 군복무를 마쳤답니다
91년 군번입니다.
총검술때 개머리판으로 탁~탁~ 내던 소리와 절도있는 행동을 보고 무척 부러웠었던...
저도 훈련병때 흰장갑에 검정 조교 하이바. 엄청 쫄았었죠 ㅎㅎ
비슷한 시기니 피교육생과 교육생으로 만났을거 같네요.
무지 반갑습니다 ㅎㅎ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일 많이 생기세요^^
수기사 1기갑여단 출신인데...본대 가평에 두고 포천에 외따로 떨어져서 대침투 훈련땐 8사단 수색대가 들이닥치고
훈련장도 돌격사격장 썼던...뭐 일년에 세네번 원평사격장도 갔지만...
결국은 8사단 16여단과 교환되서 이젠 8기보사 1기갑여단이 되버린...
없어진건 아니지만...뭔가 좀 허전하네요...
맹호마크에 노란K-1전차 비표가 참 뿌듯했는데...
통페합되어 역사속으로 사라진다는건,
추억을 누군가에게 강제당한 묘한 기분이지요 ㅠㅠ
26사도 나름대로 추억이 있었는데...사촌형님이 92군번...이었던가...거기 있다가 기계화 개편되고 제대했다는...송우리에서 바로 산넘어에 있는 부대였는데...사촌형 심부름에 초병들 눈속여가며 양주사들고 들어갔던게 기억나네요...중학교때 부모님이랑 면회가서...
오랜만에 지긋지긋했지만 좋은추억을...덕분에...아니 선배님 덕에 안고 잠듭니다^^
악과 깡으로 똘똘뭉친 사단 수색대대셨군요
공수교육때 교육생으로 입소한
수색대대와 군단 정찰대가 보이지 않게 기싸움이 심했지요ㅎ
둘다 멋진 부대였지요^^
분대장 교육때 함께한 동기들이 보고 싶네요...
신교대 수료후 자대배치되면서 76연대는 사자교육대라고 하여
신병들 집체교육(2주간인지...3주간인지..기억이..) 별도로 있었죠
삼청교육대 들어온것 같은 느낌..ㅠㅠ
91년 4월 26사 신교대 저의 조교셨던 형님을 여기서 뵙네요.
저 X천 영X이 입니다 형님~~~~ 형님의 씨보(씨X 보조 ㅋㅋㅋㅋ)
그간 핸드폰 분실해서 연락처 다 날라가고 형님께 연락도 못드리고 살았는데 제목만 보고 혹시나 하고 들어왔는데 역시나 첫 사진에 모습 뵙고 소름이 쫘~~악 돋네요
참 그당시 신병훈련소 열악하디 열악했는데 담장 공사한다고 블록찍어서 쌓고 저랑 지역동기들 워터맨 만들어서 리어커에 물실고 다니며 물주고 한딱가리 받느라 원산폭격하면 배밑으로 쥐들 지나다니고 ㅎㅎㅎ
지금 생각하면 참으로 열악했네요.
PX가 어떻게 생겼는지 구경도 못해보다가 자대받고 나중에 피티병에 소주 담아가서 쓰레빠 이X희 하사와 같이 먹고....
기억나시죠? ㅋㅋㅋ
형님 쪽지 드렸으니 연락처 확인해주시고 전화한번 주십시요 형님~~~~~
너무 반갑습니다.
반갑다!!!
서로 생업이 바빠 살다보니 꽤 긴 시간이 흘렀구나 ㅎ
보구싶구나^^
선임,후임 여러분 잘살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그래도 젊은 시절의 기억 이어서인지 가끔 그리울때도 있네요.....
저도 그 시절이 많이 그립네요.
새해에도 좋은 일 많이 생기세요~
짙푸른 향내나는 내 조국 강토
어둠이여 사라져라 찬란한 아침
지켜서 억만년을 누려보리라
공켝
92군번 입니다
연병장을 울려퍼지던 함성이 아직도 귀에 쟁쟁합니다!
80년대 소요산에서 근무했습니다
본부중대 윗쪽 겨울 무우저장밭이 그대로있는지 궁금합니다~~^^
혹시 <3대대가> 알려주실분 계시면 아주 감사하겠습니다
"소요산 정적깨고 터지는 함성~~"
이후로 기억이 나질 않네요
여기에 또는 개인 메일
ever4ever@naver.com 입니다
김현호
감사합니다!!
저도 소요산이 그립습니다.
(3대대가)
소요산 정적깨고 터지는 함성
피끓는 젊음이 용솟음친다
너와나는 자랑스런 조국의 방패
앞장서 나섰노라 멸공전선에
싸우면 이긴다 필승3대대~~
공격!!
다른중대이셨을수도 있군요
경기도연천군전곡면학담리 입니다
저희때 부터 병 분대장 이었습니다.
아련한 추억이 밀려옵니다.
그당시 불렀던 분대장 교육대 노래가 기억이 가물거립니다.
선진조국 선봉이다 분대장교육대~~~
전체 가사 아시는 분 부탁드립니다~~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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