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16 지뢰 는 미국 에서 대인살상을 목적으로 만들어져 제2차세계대전 때 처음 사용되었다. 현재 한국의 DMZ (비무장지대)에 M14 지뢰 와 함께 가장 많이 매설되어 있는 지뢰이다.
종류는 도약식지뢰 이고 무게는 약 4.1kg, 신관 (Fuzing)은 압력식 으로 지뢰 에 압력이 가해졌을 때 폭발하는 형식이다. 이 중에서 가장 눈여겨 볼만한것은 지뢰 의 종류인데, 도약식지뢰 는 신관 에 압력이 가해지면 땅 속에서 튀어올라 약 2m정도의 높이에서 공중폭발을 하는 특이한 지뢰 이다. 이렇게 공중에서 폭발을 하면 지뢰 의 파편이 사방으로 날아가기 때문에 한 사람만 살상할 수 있는 일반 지뢰 와는 달리 근처에 있는 여러명의 사람들을 살상할 수 있다. 행군 중인 적에게 가장 효과가 크다고 한다.
M16 지뢰는 엄청난 살상력을 자랑하는데, 지뢰가 터지는 구역 중 5~7m은 무조건 사망, 8~15m은 70~80% 사망, 16m 부터는 심한 중상을 입으며, 지뢰로 부터 35m 이상 떨어진 구역은 중경상을 입는다.(위키백과)
전방에서 지탐하다 밟았는대 도약만 하고 안터진말 있음 상사가 말해줌
전방에서 지탐하다 밟았는대 도약만 하고 안터진말 있음 상사가 말해줌
동절기에 저거 묻느라 야삽 몇자루나 뿌렀던가?
오뚜기 출신입니다
예비사의 슬픔이 교육 및 훈련이 많다는점 아니겠습니까
저희부대도 맨날 철조망이다 지뢰다 겨울내내 꽁꽁얼은 땅 까서 지뢰매설하고 그 뒤에 철조망 치고
다시 철조망 걷어서 회수하고 지뢰 찾아서 꺼내고 땅 다시 메우고...이게 일상 ㅋㅋㅋ
매번 귀따가울 정도로 교육훈련을 하니까 제원도 안까먹고 아직도 기억하네요
M16 대인지뢰 TNT450g 도약식 (0.6~2.4m 도약) 살상반경 27m 위험반경 183m 등등
이놈의 제원은 교범마다 다 달라서...친구들과 술쳐먹다보면 내가 맞다 네가 틀리다...맨날 쌈질~
근데 왜 술 쳐마시면서 지뢰 얘기가 나오는건지 ㅋㅋㅋㅋ
전역한지 벌써 20년인데...왜 안까먹어지는걸까요??
저는 2안전핀까지 뽑아봤어요..
벙커 속에 있는데도.. 손이 떨립디다;;
공병학교에서 지뢰 매설 실제로 하면서 후덜덜 했던 기억이..
지뢰들고 혼자들어가는 벙커 에서 안전핀 뽑을때 별의별 생각이 다 나더라고요..
그 후 그 무섭던 행보관님, 종교에 심취, 매주 교회나가심... ㅋㅋㅋㅋ
실화에요.
비무장지대 가면 저 지뢰와 대전차 지뢰는 수 도 없이 봅니다. 그냥 지뢰매설법대로 땅속에 있는 것은 무덤덤한데, 가끔 움직이는 놈들이 있습니다. 북한넘들이 밤에 넘어왔다가 장난치려고 수색로 정가운데에 대전차지뢰를 떡 놓고 간 적도 있네요. 제가 그때 수색작전 첨병이어서 작전팀 일단 정지 시켰고, 마침 작전동반 들어오셨던 주임상사님이 오시더니, 아 이 씹새들. 그러고는 그냥 대전차지뢰 휙 집어 던지심. ㅎㅎㅎ
또 한 번은 북한군 민경대대원이 지뢰 밟는 장면 봤습니다. 약 1km 떨어진 곳에 우리 GP가 있었고, 제가 근무중이었는데 민경대대원 둘이 족대들고 고기잡으러 쫄래쫄래 나옴. 그래서 주시하는데, 갑자기 앞에 가던 넘이 하늘로 붕 솟고, 폭염이 보였음. 그리고 좀 있다 푸엉!하는 폭음소리가 들려옴. 뒤따라 오던 인민군이 그 넘 엎어메고 뛰어갔던가? 암튼 그 때 너무 멀어서 육안으로는 자세히 못봤지만, 무엇보다 눈으로는 폭발을 봤는데, 몇 초 후 소리가 도달하는 게 참 신기했음. 그 짜슥... 살았을라나 몰겠네.
암튼 비무장지대 수색,매복 작전 뛰면 짬 안될 땐 뒤따라가니까 그저 북괴군과 교전이 일어날까 두려웠지만, 나중에 짬되서 첨병으로 수십 회 작전 뛸 때엔 지뢰밟을까봐 정말 긴장 많이했었습니다. 그 기분 모르실꺼에요. 내 발자국 하나하나 딛는 곳마다 지뢰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그 두려움. 매번 다니는 오솔길은 그나마 괜찮은데, 비온 뒤 흙 쓸려내려온 곳 개척하던 장면들은 아직도 진땀 나네요. 20년이 다 되가는데.
제가 자대가기 1년 전에 제 부대 고참 하나는 발목지뢰 밟아서 다리 한짝 잃었다죠. 다행히 돌을 밟고 그 아래 있던 지뢰가 터져서 그 정도로 그쳤다고 하더군요.
제가 첨병이었는데도 그 소대장은 몸소 우리를 이끌어 성큼성큼 풀밭을 헤치고 막 다녔고, 전 아... 사병들은 모르는 어떤 감춰진 수색로가 있고 장교라서 아나보다...하고는 믿고 따랐습니다.
그러다 자꾸 헤메는 기색이 들고, 급기야 야,,, ㅆㅂ 우리 조때따.. 그러면서 지뢰지대 한 가운데서 털썩 주저앉던 그 소대장의 모습........
그날 거기 빠져나와서 보급로까지 가는 100미터 남짓한 길을 개척하면서 전 정말 군대가 싫고, 영화가 싫고, 모든게 싫고 아주 다 싫었었습니다. 암튼 그때문에 작전이 자꾸 지연되자 나중에 무전이 빗발치고 난리도 아니었죠.
암튼 무사히 살아남아서 이런 썰도 푸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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