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생각엔 게시판이 이지경까지 어지럽혀진 이유가 다른사람들의 군생활을
경험해 보지 못해서 그런것 같습니다.
그래서 말씀인데요.
보안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내에서 각자 몸담았던 병과 및 군종의 특성과
개인적인 에피소드위주의 힘들었던 일과 기억에 남는일등 서로 얘기해보면 어떨까요?
이런것도 제안이냐? 하실분들도 많으시겠지만, 짧은 머리로 그나마 해결방법이 없을까해서 나름대로 생각해본겁니다만....
하지만 지켜야할건
제 경우를 들자면 헌병전역자인 제가 가장 기억에 남는일이 뭐 타병과의 누구를
순찰나가서 이렇게했고 저렇게했다 ㅎㅎㅎ
요런 유치한 경험담은 쓰면 안되겠죠. 목적은 서로간의 경험을 말하면서 타군및 병과를
이해하는 측면에서 제안을 하는거니까요.
제 나이도 이제 30후반으로 가고 있습니다.(저보다 연배높으신분들도 분명히 계십니다)
자신이 몸담았던 부대에 대한 자부심은 예비역이라면 꼭 가져야된다고 봅니다.
하지만 서로간에 먹물튀기고 똥물튀기면서 자신만의 소중한 추억과 자부심을 더럽혀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남을 배려하고 존중해주면서, 나의 자부심또한 가슴에 담아야겠습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