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대한민국30사단 정찰대 제대 했었습니다.
군번이 97-735로 시작되는 군번...
여기 오니 군대 이야기 많네요. 해병대, 특전사, udt, ssu 그들보다 빡세게 군생활은 못했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참 좋은 경험 많이 하고 지금 생각하면 한편의 추억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하지만 제일 무서운 꿈은 여전히 군대 다시 가는 꿈이더군요.^^
제일 공감이 가는 것은 "돈스 돈스 돈스"였습니다.
누가 썼었는데 얼마나 공감이 가던지.
p-77, u-87,p-950k, 999k통신장비 하나는 왔다였는데 전 통신병은 아니고요. 통신병을 겪어야지 우리부대는 팀장이 될수 있었습니다.
999k로 신병왔을때 전화시켜준다고 뻥도 치고...
돈스돈스 틀렸다고 고무링 머리에걸고 이마 맞은 기억이 바짝바짝 나네요.
또 침투하다가 설사병 걸려 적 진지 앞에서 상수리 나무 바짝 꺽어다 똥도 싸보고 ㅋㅋㅋ
제가 기억하는 군대는 한번은 가볼만 한 곳이였는데 다른 분들은 안그러신가요?
무엇보다 압권은 '오대기(5분대기조)'하다 일병때 화장실에서 정말 굵직한 놈 짜르고 휴지로 대충 마무리 하고 나온기억...
30사단 정찰대 나오신분 없으신가요?
6군단 정찰대나오신분도 반가울듯 하네요. 우리 고참들이 6군단 정찰대 출신이 많았거덩요.
암튼 여러분들 메리 쿠리스마스 보내시구요.
항상 건승 하세요.
밑에 성행위 사진은 뽀너스에요...중복이면 지성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