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북한과 비교에 몇안되는 열세분야가 있다면 야포분야입니다. 일단 다연장로켓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우리나라는 MLRS를 M-270 29대와 M-270A1 29대등을 보유 중 이며 모월 모일에 록히드 마틴에 M270A1를 38대 수주했습니다.
(A1은 기존의 M-270보다 재장전 시간이 불과 30%밖에 되지 않는다고 개발사에서는 말합니다.)
이는 38대를 추가 도입할경우..약 96기로 독일을 제치고, 세계 2위 MLRS 보유국가가 됩니다.(미국은 ...대략 700여대이상~800대)
북한은 총 1만 8000문의 야포를 보유하고 있고, 그중에 사정거리 40km이상 즉, 서울권까지 사정권에 다는 자주포와 방사포를 합쳐서 800~1000여대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게 모두 서울을 향해 서부전선에 배치 되어 있지도 않을뿐더러, 서울을 향해 쏠 여유보다는 눈앞의 군대를 노리는게 더 타당합니다. 그들로썬..
북한의 최신형 240mm방사포인 M-1991같은 경우는 60km까지의 사정거리를 가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아직, 북한무기가 모두 그렇듯..알려진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적대국의 능력을 최대로 평가하고 그에 대한 대비를 해야하며 60km는 각 군사기관이 추정한 최대치를 했을 때를 말합니다.
북한의 240mm방사포는 2가지 종류가 있는데 M-1985와 M-1991입니다.
M-1985는 대략 200~250기...M-1991은 대략 100~150기가량..추정할뿐입니다.
이에 대비해 이와 성격이 비슷한 한국의 MLRS는 사정거리가 북한 것에 비해 짧은 대신 파괴력을 키웠습니다.
북한의 방사포같은 경우는 포탄에 연료를 많이 넣은 대신 화약은 적습니다. 우리가 보유한 MLRS는 그 반대구요. 로켓 한발에 미식축구장 12개 넓이 초토화, 반경 300m미만의 생존률 1%미만....굉장하죠..
현재 MLRS의 사정거리는 북한의 방사포(60km이상)보다 떨어지는 45km정도입니다..
버뜨!, 현재 한국의 한화에서 GMLRS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사정거리가 75km가량으로 엄청난 사정거리를 가진다는 것입니다.
추가하여 GMLRS는 미국에서 이미 개발하였고(내년 3월경부터 미국에 배치합니다..)..영국,독일등의 10여국의 나토회원국들이 이를 미국에서 도입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한국은 라이센스나, 도입이 아닌..개발을 한다는데 의미가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가장 관심깊은 것은 이는 정밀성에서는 현재 MLRS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나다는 것입니다.
지금 미국에서 추정하건데.. GMLRS는 월등한 정밀성을 바탕으로 기존의 MLRS가 100기가 있다면... GMLRS는 20기로만도 동일한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즉, 탄약(로켓) 소모량이 MLRS에 비해 최대 20%에 불과하다는 것이죠. 이스라엘도 신형 MLRS탑재용 로켓탄을 개발했습니다..MAR350이란 로켓탄은 무려 80km라는 긴 사정거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한국도 이스라엘에서 이 탄을 수입했으면 합니다만...GMLRS 국산 개발이기에.. 국산을 애용하려면...좀 어렵겠죠..
그러나 약간 구미가 당기는 것은 GMLRS가 완전한 신규 로켓탄이라면.. MAR350은 기존에 있던 로켓을 업그레이드이기 때문에 한국이 관심을 가지고 기술교류를 한다면, 뜻밖의 성과가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어째뜬..MLRS의 효율성은 이 것말고도 한국으로썬 가장 구미가 당기는 것은 에이테킴스일 것입니다.
이미 에이티킴스 역시 한국이 세계 2위 보유국이고...제가 보기에는 약간 무리할정도로 많은 에이테킴스를 구입한 것같습니다.(발사기인 M-270에 비해서)
이는 아마 북한의 많은 야포를 염두해둔 것이겠죠. 위에서 말한 추가도입 38기는 에이테킴스용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물론, 로켓탄도 가능합니다만...전쟁 대기시 기본무장을 사정거리 300km의 에이테킴스2A로 할 예정입니다.)
다음은 자주포로 넘어가죠. 북한의 170mm자주포인 M-1971과 M-1975은 500~600기가량이 있습니다. 역시 사정거리 40km가 넘고....
(역시 알려지지는 않았습니다만, 50km로 추정하는 기관도 있습니다.)
이와 비교되는 것은 한국의 K-9입니다. 사정거리는 대략 40km정도로 연사속도와 파괴력, 정밀성은 170mm북한 자주포보다 월등한 위입니다.
최초 15초이하에에 무려 3발을 쏘고, 1시간 지속 사격시 1분당 3발, 후반엔 2발가량을 씁니다.
대조해볼까요?
북한의 자주포같은 경우는 1분사격시 1~3발이고, 1시간 지속사격시 분당 1발 미만의 결과가 나옵니다.
즉, K-9는 사정거리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에서는 북한의 자주포보다 압도적인 성능을 보여준다는 것이죠.
그래서 나온 것이 K-9개량인데, 이 개량형 K-9A형의 수준이 미국의 크루세이더급이라는 모잡지가 주도한 소문도 있죠.
다만, 연사속도는 제외입니다..크루세이더의 연사속도는 말그대로 괴물입니다..
최초 3분 발사시 1분당 12발...K-9의 2배죠...거기다가 TOT사격을 4발까지 가능하게 합니다..물론, 크루세이더는 1대당 140억원이라는 살인 가격(K9의 약 4배)으로 취소됩니다.
우선 3~4인승(현재 5인승)이 가능하다는 것이 엄청난 매력이고, 연사속도를 최소한 현재 세계 최고의 자주포라고 말할 수 있는 PZH2000급까지 상향하는 것이죠.
(물론, 지금도 거의 비슷합니다. 하지만, 최초 3발을 PZH2000은 10초에 가능하고, 3분 지속 발사시 K-9는 평균6발, 최대 8발이지만..pzh2000은 평균 8발, 최고 12발..).
그리고 역시 사정거리 개량인데, PZH2000의 개발국인 독일도 K-9와 마찬가지로 대략 40km전후의 사정거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그들도 더 긴 사정거리를 원하죠. 독일도 한국처럼 현재 155mm포탄 사거리 연장 개발/파괴력 증진을 현재 연구중입니다.
하지만, 한국도 역시 사거리 증가 포탄을 개발중이지만..더 의문스러운 것은..K-9자체의 개량인데..우선 이 것은 2004년 예산에 들어 있지는 않습니다..
(사거리 증가 포탄은 2004예산에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저기서 소리가 들려오는 만큼 후년에는 군에서 염두는 하는 것으로 예상합니다.
어쨌든...솔직히 말해서 우리나라가 북한보다 열세에 있는 몇 안되는 분야중 하나가 야포분야입니다. 서울까지 당한다는 문제가 아닙니다.
실질적인 휴전선 부근에서의 전투에 있어 남한의 1.8배에 달하는 야포들의 "수"가 문제라는 것이죠.
대부분을 차지하는 견인포는 첨단화의 질보다는 현재로썬 "양"의 개념이 더 우세한 것이 사실이긴합니다.
즉, 문제는 질이 아니라 양이죠. 물론, 이 것 대비하기 위해 전차 전력을 한국이 역전시켰듯이, 장갑차가 그랬듯이 현재 한국은 야포분야에서 자주포 및 다연장로켓포를 점차 개량 및 도입으로 이 열세를 극복해야하겠고, 현실적으로 또 국방부 역시 이런 계획을 점차적으로 실천중입니다.
통일된다면...상당히 군침돌만한 북한의 몇안되는 무기중 한분야가 170mm자주포와 240mm방사포를 필두로한 야포이죠. 물론, 요놈들의 목표는 짱개입니다.
북한에 비해서 우리나라 자주포 및 로켓포는 현대화, 디지털화 돼어 있기에 거의 자동입니다.
그에 반해서 북한은 한번쏘고 나서 재장전 하는데 시간,조준하는 시간이 엄청 걸리죠. 하지만 우리나라의 자주포는 알아서 장전하고 바람세기 측정하고, 컴퓨터의 지시로 날아갑니다.
그리고 서울 불바다..
한-미 연합의 정보망은 발사 최고 일주일전부터 사단,군단급 및 무기의 위치 변경들을 보고 발사징후를 발견하고, 북한이 발사하기 최소 15분이나 1시간전 전군에 비상 경계령 떨어지고 보복 수단인 자주포와 MLRS가 발사대기 모드 들어갑니다.
북한의 갑작스런 기습...물론, 가능성 있죠. 하지만 현저히 낮은 겁니다. 이미 한-미 연합은 그 징후를 어느정도 관측한 후입니다.
그리고 야포에서 발사한 포탄이 서울까지 오려면, 즉, 야포의 사거리를 늘리기 위한 방법은 포물선을 그리면서 날아가는 방법을 씁니다.
휴전선에서 서울로 오는 포탄들은 지상 수백미터에서 1km이상 올라가서 포물선을 그리게 됩니다. 때문에 지상레이더나 공중경보기에서 바로 잡힙니다. 바로 실시간으로 컴터들 뺑뺑 돌아가면서 고도, 속도 계산하여 바로 최고 포격지역이 어딘가 찾아냅니다.
그러면 아군포병부대나 초계비행중인 전투기에 연락하여 포를 발사한 지점에 바로 반격탄을 날리는데 이것을 대포병사격이라 부릅니다.
이것을 미국이나 우리나라는 5분안에 할 수 있습니다. 북한이 한시간동안 야포 쓸 여유를 못보고 있다는거죠.
지하 진지에 관한 것은 결국 야포를 쏘고 벙커로 숨는다는 개념인데, 그것이 얼마나 실효성이 있는지는 저도 단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우리의 경우는 쏘고 튄다(?)! 즉 위치를 바꾼다는 의미인데 그네들은 땅속으로 숨는다는 의미군요.
지하에 숨는다는 개념의 단점은 일단 남한의 전투기 및 헬기들에게 제공권을 내어주게 되면 상당히 번거로움이 많습니다. 항상 항공세력을 경계해야 되기 때문에 지상으로 나오는데 굉장히 애를 먹을게 뻔하구요.
거기다가 이런 시스템의 치명적 결함이 땅속에 들어 있으면 무용지물이라는것이죠. 우리의 경우 위치를 바꿔 버리고 바로 재포격에 들어가면 되지만 북의 경우 포격을 위해선 결국 다시 밖으로 나와야 하죠.
거기다가 가장 큰 약점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위치를 바꾸지않는 한 결국 위치는 이미 탐지된 후입니다. 설사 벙커로 숨는다 해도 자칫 역으로 벙커버스트에 터질 가능성이 큽니다.
거기다가 벙커버스터가 완벽히 터트리지 못하는 몇몇의 깊은 지하시설이라고 해도..매몰되거나 입구가 막혀 버릴 공산이 큽니다.
야포중에 최근 군사강국들이 자주포의 비율을 높여 가는 것은 자주포의 장점이 이동성으로 인한 적에게 위치를 노출 시키지 않는 점인데, 포격하고 땅속에나 들어않아 있을거면 선진적 야포시스템을 제대로 활용하지도 못한다는 의미가 되는게 아니겠습니까?
벙커를 만든다는 것 자체가 원칙적으로는 북한이 공격적인 시스템이 아니라 방어적인 시스템이라는 것을 나타내는 거이죠.
북한은 웬만하면 전부 지하화 갱도화 합니다. 이것은 상당히 수동적인 개념입니다.
이동이나 공격 보다는 사수, 수성의 개념입니다. 군사 시설을 지하화 요새화 한다면 땅만 파고 있는 것이 아니고 모든 병력, 장비,식량,연로등까지 지하에 위치할텐데 만약 신속히 이동할경우 오히려 이런 것들이 거추장스럽죠.
그리고 이동해버리면 지하시설물은 그냥 버리고 가야 합니다. 뭐 아니면 후속 부대가 접수 할런지는 모르겠지만..... 이런건 공격,기동형 부대가 아니죠. 한마디로 공격을 주전략으로 하는 군대에게는 개삽질이 되는거죠.
따라서 이 시스템의 강한 약점은 공군력의 열세가 큰 비중을 차지할 것이고, 한국으로썬 강력한 전투기들로 제공권을 장악한뒤에 전투기 및 야포들로 이 지하갱도의 대공망을 철저히 부순뒤 우리나라가 보유한 수많은 공격헬기가, 해답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및 언론들이 이용하는 클린턴 정부때의 1994년 남-북 전쟁의 War게임인데...
좋아요...일단, 정치적인 배경은 제외를 해보자구요. 휴...
이거 94년입니다. 지금은 강산이 변한다는 10년뒤인 2004년이에요.
단적으로 말씀드리자면 현재의 군대와 94년과 다른점은 우선 육군은 2세대 M계열전차들이 도태되고, 3세대 K-1계열이 쏟아져 나와서 1000여대를 훨씬 웃돌고 있고, 비호, 천마, 신궁등의 국산 무기 개발로 당시 취약한 단거리 대공망이 완성되어 가고 있으며, K-9, MLRS등의 최신형무기들이 배치 혹은 배치중입니다.
앞으로는 KM-samX/samx/KMH/AHX/KIFV/XK2/XK9A...등 질적으로도 세계급인 우수한 무기들이 만들어지고 또 도입예정입니다.
해군도 많이 변했죠.현재 우리가 자랑하는 209급 잠수함 건조가 완료되고, 당시에 없었던 KD-1생산되었고, KD-2가 생산 중에 있으며, 앞으로는 KDX-3/FFX/LPX/KSSX-3/214급/PKM..등 북한과는 차원이 확연이 다른 대양 해군이 계획 되어 있습니다.
공군 역시 가장 결정적으로 BVR전 가능한 KF-16이 94년12월 첫 배치 이후 2000년 경에 생산이 완료되고, 2004년 현재 2차사업으로 20여대 추가 생산도 완료했죠.
또 FX사업으로 F-15K의 도입은 남-북 대공전 격차는 가히 엄청난 경지에 이르고, KTX-2사업으로 A-50의 앞으로의 배치도 이를 뒷받침할 겁니다. 또한 E-X사업은 획기적인 남북차이를 가져올 것입니다.
94년 이전에 없었던 우리가 대부분 세계에 내놀만하고, 아~ 강하다!라고 할 수 있는 무기들이 대부분 94년 이후에 배치됬습니다. 94년 워게임 얘기는 그만하는게 좋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