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밑에 적은 28사 출신입니다.
저희는 중화기 중대라서 훈련이 빡세었죠... 우연찮게도 우리중대에 우리동기5명 바로밑 후임병7명이 동기였죠.
사실 이렇게 하기도 힘들죠?ㅎㅎ
암튼 우리가 상병이 되었을때입니다. 대략 상병5~6호봉정도? 조금 있으면 병장되는데요..
보통 중대 왕고할려면 병장이 되어야하잖아요? 그런데 우리동기는 저때 상병 5~6호봉때 실질적인 왕고가 되었습니다.
바로 소위말하는 고문관?때문이었죠...이고문관이 우리 바로 밑 후임병 7명중에 하나였습니다.
그것도 다른소대가 아닌 바로 우리소대..ㅜㅜ 예가 예수?를 믿나 아마 그랬을겁니다. 평소에도 가끔은 무엇을 잘못하여 지적을 하면 꼬박꼬박 반박을 하고...보통 우리때에도 구타?그런게 보이지 않게 있었지만 일반적으로 선임들이 후임잘못하면
머리 쥐어박는정도? 꿀밤?그정도로 하였는데요....
어느날 하루는 힘든전술훈련(혹한기?로 기엄함)을 마치고 내무반 복귀후 간단히 개인정비한후 오후에 취침?을 하게 되었습니다.
불침번 제외하고 다들 선후임병들 자고 있었고 밤에 그때 일부종교행사?간걸로 기억합니다..
갑자기 사단헌병대(사복?) 암튼 그쪽에서 바로 우리 중대로 몇명이 오더군요... 지금 종교행사간사람들 다들 복귀시키고
내무반에서 일탈하지말라고요..다들 긴장했죠..소대장도 마찬가지구요.
나중에 알게되었지만 그 고문관이 그동안 당했다는 식으로 다들 취침하고 있을때 몰래 나가서 전화했더군요.
침상에 납작히 업드리고 고참한테 당한것 있으면 전부 다 적으라고 하더군요.. 나중에 위에 얼마 있지도 않은 병장들 대부분 영창가구 전출가구요... 그 고문관은 바로 옆대대로 전출갔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그때부터 실질적은 중대왕고가 되었네요...
반가워요
90년 9월군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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