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맘먹고 질렀는데, 이제 반년되가네요
주행거리는 13000km정도..
IS를 5000만원 가까이 주고 사는건 무리다 싶어서
내비랑 몇가지 옵션 빠진 젤 하위트림(프리미엄)으로 구입했습니다.
이차저차 타본적도 별로 없고 잘 알지도 못해서
다른차랑 비교하면서 쓸 자신은 없고 그냥 혼자 느낌만 적어볼게요
잘못된건 이해하시고 감안하면서 그냥 봐주세요
엔진 미션
우려먹은 동력계통이지만
6기통 질감만큼은 비교할게 딱히 없네요
독일 3사 고민하다가 이차로 급 돌아오게된 계기이기도 하고요
문제는 엑셀을 밟으면 반응이 한박자 늦게 시작됩니다.
그 이후로는 RPM이 리니어 하게 올라가는데 이 느낌은 또 괜찮고요
F스포트는 사운드 제네레이터가 있지만 이차는 없어서
흡기사운드가 크게 부각되는건 없지만
그래도 3500rpm넘어가면 엔진 자체가 오로로롱 하는 소리는
참 듣기 좋네요
제로백은 8초초반 나올것 같고요
200t나온다고 미리 알고 있었는데, 그래도 이 6기통 느낌을 버릴수가 없어서..
외관
패스
내장
현기만 타다가 넘어와서 더 그런지 몰라도 내장들 조립상태가 탄탄한게
좀 오래타도 잡소리는 거의 안나지 싶습니다.
플라스틱 부분도 싼티나지않게 재질감은 좀 잘 살려놓은거 같고
힘줘서 눌러보면 현기처럼 재질이 얇아서 힘없이 눌리는 그런 느낌도 별로 없고요
단차도 딱히 찾아볼만한데가 없고, 이 급에서는 유일하게 아날로그 시계가 들어간거 같은데
밤에 라이트 켜두면 참 예쁘네요
코너링
제조사에서는 구형대비 강성을 최대로 확보했다고 하는데
차를 양쪽에서 잡고 구부려보고 비틀어보질 못하니까 비전문가인 저로서는 사실 느끼기가 힘든데
그래도 구형에 비해 시트포지션도 낮고, 서스펜션도 더 세팅이 잘 되있는지
코너에서 좀 격하게 돌려봐도 크게 불쾌함 없이 잘 버티면서 돌아가줍니다.
시트도 몸을 잘 잡아주고요
핸들이 좀 두툼한데 전 손에 딱 맞게 잡히는 느낌이 괜찮네요 가죽느낌도 괜찮고요
코너링만큼은 그동안 렉서스에 대해 사람들이 생각하는 부분에서 많이 벗어나서 상당히
스포티 해진건 확실하네요
연비
6기통 2.5리터 짜리 엔진이라 연비에 대해 애초에 큰 기대는 안했고요
그래도 정속, 고속주행에서 연비는 괜찮습니다. 좀 스트레스 받아가며 정속주행하면 16~17까지 찍기도 하고요
근데 차 중량이 너무 무거워서 그런지 시내주행에서는 연비가 팍팍 떨어지네요
시내, 간선/고속도로 5:5정도로 타고다니는데 생각없이 다니면
누적연비로 9.3~9.5정도 나옵니다.
그밖에
핸들이 좀 가볍습니다. 스포츠 모드로 놓으면 약간 무거워지는데 그래도 좀 가볍고
반대로 페달은 좀 무거워요.
그리고 브레이크 엑셀 페달이 전체적으로 왼쪽으로 쏠려있어서
다른차들보다 다리 두는게 조금은 불편할수 있어요. 적응이 필요합니다.
시트포지션이나 중간 콘솔이 너무 높아서
정자세로 운전할수 밖에 없게 됩니다.
삐딱하게 앉아서 운전 하시는 분들은 불편할듯 하네요
뒷좌석은 구형보다 넓어졌다고 하는데 좁긴 좁습니다.
거기다 후륜으로 샤프트 지나가는 데가 유독 심하게 튀어나와있어서
5명 타고 가면 가운데 사람이 화낼것 같고요
무엇보다도 잘 안팔리는 차라 아쉽긴 한데
200t나오면 어떨지 기대는 되네요
근데 잘 안보이니까 레어해 보이는게 나쁘지는 않네요
이제 개말고 사람을 좀 태워야 할텐데 말이죠..
그러고보니까 개도 일본종이네요..
일본에 악감정은 있어도 좋은 감정은 딱히 없는데 말이죠..
팔았는데 실내구성은좋았는데
가격대비해 영~~아니였던기역이남네요
판매시에도 차도팔리도안하고
어마어마한감가에 코피터지고-.-
프리미엄 추가됐다해서 가격따져보니 요정도는 괜찮겠더라고요
'오' 인지 '고' 인지 몰라도 로로로롱이 듣기가 좋더라구요 ㅎㅎ
다른건 모르겠고 8단 미션은 좀 탐나네요
그래도 더 나아졌겠거니.. 하고 탑니다 ㅎㅎ
그래도 두개 뚫어준데 감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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