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 이차 저차 타러 돌아다니는 울푸 입니다.
이번에 좀 서민적으로 접근합니다.
얼마전 경쟁차량 모닝에게 그간 밀렸던 수모를 한방에 돌려주는 카운터를 날린 스파크
풀네임은 더 넥스트 스파크 ...
외부 디자인은 언뜻 모닝이랑 닮은 구석도 보이지만, 디테일에선 좀 다릅니다.
제 취향은 아니더라도 기존 스파크가 가지던 유니크함이 희석된 점은 아쉽고요.
그래도 지금의 다지인이 훨씬 덜 장난스럽고 진중합니다.
시승차는 16인치 휠에 C-Tech미션까지 들어간 풀옵션
애플 카플레이까지 있었는데 관심 밖이라 테스트 해보지 않았구요. (전 안드폰/패드 사용자)
실내에서 보여주던 유니크함도 마찬가지로 진중하게 변경되었습니다.
유니크함이 사라졌지만 역시 전 지금 디자인이 훨씬 좋네요.
사각지대 경고장치라던자, 전방 추돌 경보 시스템 등을 포함해서 모닝의 가득담은 옵션을 비웃기라도 하듯
어지간한 중형차에서도 보기 힘든 애플 카플레이까지 탑재하며 니가 하면 나도 한다를 외치며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여기 저기 정말 곳곳에서 칼을 제대로 갈고 만들었다는게 느껴지는 풀체인지가 아닐 수 없습니다.
C-Tech 미션은 CVT미션으로 쉐보레 홈페이지 상에서는 부변속기 만 강조하고 있는데.
실제 운행 해보면 20키로 즈음 해서 락업 클러치 동작이 확연하게 느껴질정도로 닛산 CVT와 특성이 닮아있었습니다.
찾아보니 역시나 jatco 미션이네요.
http://blog.gm-korea.co.kr/4637
구성으로 보면 토크컨버터식이면서 락업클러치를 광범위하게 사용하고 또한 2단 부변속기를 포함한 CVT로
전형적인 닛산의 CVT와 특성이 닮아 있습니다.
주행시 어지간한 페달 조작에서는 락업클러치는 유지하고 CVT기어비 변화로 대응 해 주기 때문에,
직결감이 우수하고 파워로스가 적어서 아무래도 쥐꼬리만한 펀치력이지만 허투루 쓰지 않는 느낌이 기분이 괜찮습니다.
수동미션보다야 덜 하지만 일반 자동미션보다 직결감은 우위에 있다고 보여지고요.
급가속을 해 보면 말씀드린 대로 출발직 후 20키로 근방에서 락업이 걸리면서 한 차례 rpm이 하락하고
60키로 근방에서 부변속기가 변속하며 rpm이 한번 더 하락합니다.
이 특성을 잘못 이해한 것인지 모 매체에서 CVT인데 일반 자동변속기 같은 움직임을 보인다고 해서 좀 당혹스러웠습니다.
동급에서 CVT를 사용하는 차량으로는 당연히 현기차의 레이/모닝을 꼽을 수 있는데
적어도 미션에서는 C-Tech CVT(닛산 X-tronic CVT라고 해줘야 하나. ㅋ)의 완승입니다.
워낙 닛산은 jatco의 도움으로 거의 전 승용 및 SUV라인업에 배기량을 불문하고 CVT를 사용할 정도로
CVT에 있어서는 일가를 이룬 상태입니다. 이 기술차를 현기차가 넘어서긴 쉽지 않죠.
현기의 CVT도 물론 부변속기와 토크컨버터를 사용합니다만
첫 재로 락업 클러치를 사용하는지 잘 느껴지지 않고, 사용하더라도 고속 구간에서만 쓰는듯 하니.
직결감과 더불어 출력 손실에서도 약점을 가집니다.
더군다가 급가속시 60키로 근방에서 이루어지는 부변속기의 변속이 현기차의 것은 매우 투박하여
마치 싱글 클러치 미션 (푸조 MCP)의 변속감과 닮아있는 것에 반해 C-Tech CVT는 부변속기의 변속도
매우 매끄러운 동작을 보여줍니다.
현기 CVT에 대한 소감은 2013년 시승했던 레이터보 시승기에 내용이 있던 겁니다.
http://skywolf1976.blog.me/30168769245
"푸조나 스마트" 키워드로 페이지에서 검색하시면 됩니다만 실제 내용은 위에 서술한 그대로 입니다.
어쨋든 미션과 엔진의 궁합이 일단 괜찮게 느껴지는 통에 다른 소감이 많이 기억나진 않습니다.
그래도 쉐보레가 잘 하는 기본기에 대한 셋팅은 그냥 인터넷 풍문은 아니었구나 란건 느낄 수 있었습니다.
16인치 휠/타이어 때문이기도 하지만, 어지간 해선 벗어나거나 미끄러지게 하기가 쉽지 않네요.
가격이 소폭 비싼듯 하지만, 적당한 트림에서 전폭적으로 넣은 편의 옵션을 좀 빼면 굉장히 합리적으로 구매 가능할듯 합니다.
모닝과 마찬가지로 전 트림에서 (eco제외) 수동변속기 선택이 가능합니다.
언뜻 듣기로 신형 스파크의 수동 변속감이 좋다는데..
시승차를 구할 수가 없어서 너무 궁금해 하는 중입니다.
타보고 싶은데 수동을 시승차로 운용하진 않으니까요.
트랙스 디젤은 소형 SUV죠. 아쉽지만 제 취향은 아니라서...
전 이 사이즈면 세단을 선택합니다.
어쨋든 실내는 계기반이 살짝 익살스러우려다 말았어도 확실히 스파크 보다야 당연히 상급 차종이네요.
트랙스 디젤에서 가장 놀란점은 엔진의 회전질감이 어딘가 모르게 디젤보다는 가솔린을 닮았다는 점이었습니다.
디젤 특유의 굼뜨고 두툼하고 거칠기 짝이 없는 회전상승이 아니라, 분명히 디젤인데 가솔린처럼 매끈하게 회전수가 올라가는게
시승차가 새차라서 그런건 분명히 아니고.. 좀 신선한 기억입니다.
미션은 이번여 개선했다는 Gen III변속기 인데....음...
여전히 모자랍니다. 그냥 좀 비싸져도 아이신 미션좀 사다 썼으면 해요.
요새 미니에 들어간 미션보니까 반응도 장난 아니고, 아이신이 전륜미션에 정점을 찍나 싶은 상태라서..
이 미션의 수동 모드 변속은 기어 레버에 달른 토글 스위치.
어떤 의도로 이렇게 디자인 하고 이걸 고수하는지 정신세계가 궁금한 조작방식입니다.
거기다가 업쉬프트 하면 한 2초있다 변속해요 -.-;;
그런데 다운쉬프트는 또 즉각 반응합니다. 심지어 레브매칭도 하는거 같아!!!!!!
쉬프트 다운에서 차량 전후 거동에 변화가 없고 변속 이전에 웅~ 하는 rpm보정소리까지 들립니다.
제가 헛것을 들은게 아니라면 이건 레브매칭....
현기차 자동미션은 다운쉬프트 하면 엔진에 회전수가 기분나쁘게 끌려 올라가는 역방향으로 제동력이 걸리는데
트랙스 디젤은 일단 짧은시간의 시승에선 그렇지 않았습니다.
전반적으로 주행질감은 괜찮았어요. 마찬가지로 쉐보레의 탄탄한 기본기 .. 로 그냥 간단히 설명하겠습니다.
D모드에서 변속 동작 자체는 빠른 편인데 수동모드 업쉬프트 반응은 왜그리 느린지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엑기스는 위 글에 다 있고요.
나머지 분량의 사진과 글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너무너무 예뻐요..추천입니다..
17인치는 kh25고
18인치는 브릿지스톤 이거 노면소음 엄청나다고 하더라구요
17에서 18로 가면서 엔페라 au로 갔는데 와이프가 소음이 줄어들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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