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 11시경 구 양주군청 옆에 고기집이 맛있는곳이 있습니다.
비도 오고 기분도 꿀꿀하고..해서 친구와 간단히 한잔하고 집으로 가는길~
구 양주군청 앞에는 비보호 신호고, 횡단보도가 하나 있습니다.
횡단보도로 길을 건너는데 택시한대가 깜박이를 키고 있더군요..
" 좌회전 할려나 보다."생각하고 그냥 길을 건너고 있었습니다.
근데 이 택시 쉑 좌회전이 아니라 유턴을 하더군요..그대로 유턴을 하면 저와
택시 앞대가리가 딱 맞는 상황입니다. 이해들을 하실려나요??
제가 글을 잘 못써서^^;
암튼 저는 횡단보도위였고 그 택시 유턴을 하더니 제 왼쪽 다리와
택시 앞대가리와 살짝 '쿵~~' 저는 좀 놀라서 넘어지고 택시기사 내리더니
괜찮냐고 하더군요...개인이었는데, 그 택시기사랑 얘기를 나누고 있는데
술 냄새가 나더군요.ㅋ
저 : "술 드셨나요?"
그 쉑 : "뭔 소리에요!!술 안먹었어요!"
그 쉑 옆에 사람도 하나 있었는데 손님은 아니고 친군거 같았습니다.
그 친구도 안먹었다고 하는데 그 친구는 혀가 완전 꼬였습니다.
그래서 안먹었으면 경찰부르자고 했습니다. 당신은 불법 유턴이고 난 횡단보도
위에서 차에 받혔다!! 경찰불러서 해결하자!!
그 쉑 바로 빌기 시작하더군요...ㅋㅋㅋ 잘못했다고, 일단 병원가서 진단받자고!
그래도 이 쉑이 내일이면 음주사실을 발뺌할 것 같아서, 저희 아버지를 불렀습니다.
저희 아버지 경찰 간부이십니다.아버지 상황 들으시고 그 쉑한테 음주사실 시인 내용
그리고 싸인 받으시고 일단 병원가서 진단받고 내일 연락한다고 하셨습니다.
그 쉑이랑 친구놈 완전히 금방 죽을놈처럼 빌고 또 빌고...
아프지는 않은데 제가 택시에 대한 인식이 너무 안좋아서, 아버지께 어떡하냐고
여쭈어봤는데 아부지는 괜찮으면 적당히 넘어가자고 하시네요.
음주에 횡단보도위에서 사고를 냈으니 제가 신고하면 그 쉑 어찌되나요??
좀 아까도 전화왔습니다..ㅋㅋ 잘못했다고
형님들!! 어떡할까요?? 형님들의 뜻깊은 조언을 기다리겠습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