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스테이츠맨 vs SM7?' 이라는 제목으로 글 올린 놈입니다.
오늘 아버지께서 5년 넘게 탔던 XG를 팔 예정이구요...
곧 새차 계약할려고 합니다.
아버지 보다는 차에 반쯤 미친 제가 안목이 더 좋다는 생각에
XG와 동급이거나 윗급의 차들을 놓고 비교해봤습니다.
스테이츠맨, TG, 에쿠스, 오피러스, SM7 이렇게.
체어맨도 있긴 하지만
작년까지 란도리 소프트탑을 타고 다닌 사람으로서
쌍용차는 두번 다시 상종하고 싶지 않았기에 제외시켰습니다.
A/S 센터에서 '원래 그래요. 그냥 타세요.' 라는 소리 듣기 정말 지겨웠거든요.
암튼 TG는 XG를 타던 분이 타기에는 새로운 느낌이 없을 것 같아서 일단 제외시켰구요,
에쿠스와 오피러스는 SOHC엔진인 것 같은데(제원표에서는 MPI엔진이라고 나오는데, 검색해보니까 지금은 SOHC와 거의 같은 의미로 쓰인다네요.)
공인연비가 7Km/L 대라서 제외..DOHC보다 조용할 것 같지만..쩝.
(뭐...울 아버지는 항상 만땅으로 넣고 다니지만..난 3만원씩만.)
그럼 남은건 스테이츠맨과 SM7인데
제원표 상에서는 스테이츠맨이 월등하기 때문에, 저는 스테이츠맨을 권해드렸습니다.
실제 주행하는 건 전주에서 딱 한 번 봤는데...'어?? 저거 뭔차지?? 물 건너온 놈 아닌가?? 이야...뭔가 있어보인다.' 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기도 하구요..
그러나...아버지께서는 체어맨이 맘에 든다고 하시네요.
이것저것 분석해보신 것은 아니고,
그냥 느낌이 좋아서...ㅡㅡ;
그런데 체어맨 제원과 가격을 보니 한숨밖에 안나오네요...에혀...
2300cc짜리도 있지만, 차체 무게를 봤을 때 제차(XD레이싱 수동) 보다도 안나갈 것 같고 기름도 무지 많이 먹게 생겼더라구요.
공인연비는 8.8Km/L....ㅡㅡ;
그런데 이 2300cc가 3200만원이 넘습니다.
2800cc는 4200만원, 3200cc 5100만원....<-.->
연비는 다 7Km/L대.
아무리 생각해봐도 가격에 비해 실속이 없습니다.
아버지 말씀으로는 벤츠엔진이라서 고장이 별로 안난다고 들었다던데...
이제 OEM 생산 아닌가요?
제가 타던 소탑은 OEM으로 엔진 만든 것 같던데..무쏘도 그렇고.
제차는 아니지만, 괜히 별 생각없이 차 샀다가 후회하실 것 같은데...
체어맨과 스테이츠맨?? 둘 중에 어떤 놈이 더 나을까요??
둘 다 타본 분이 계실려나...쩝.